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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대거 결집...이준석은 '혁신위' 띄우며 반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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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내부에서 주도권 다툼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장제원 의원이 주도한 포럼에 대거 참석했습니다.

친윤계가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자신이 주도한 혁신위를 출범시키며 반격을 모색하는 모양새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친윤석열계 핵심, 장제원 의원이 이끌고 있는 '미래혁신포럼' 강연자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섰습니다.

대선 과정에서 장 의원과 다소 불편한 관계였던 김 전 위원장은 작심한 듯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힘에 소속되는 많은 의원님들은 오로지 대통령만 쳐다보면서 사는 그런 집단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정치적으로 크게 발전을 할 수가 없는 겁니다.]

의원 50여 명이 모습을 보였는데, 민들레 모임에 제동이 걸린 이후 다시 윤석열계 의원들이 세 결집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장 의원은 확대해석을 경계했지만,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포럼을) 발족할 때는 세력화 얘기가 안 나오더니, 그걸 코로나19 때문에 안 하다가 재개했는데 세력화 얘길 하니까 맥락이 좀 연결이 되나요? 안 하던 게 아니잖아요.]

원내대표가 주도한 정책의원총회보다 참석자가 많을 정도로, 당내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금 참석인원이 오전에 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초청 강연회보다도 더 적습니다.]

특히 친윤계와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포럼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대표의 '간장'발언을 겨냥해 뼈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한국말인데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뭐 속이 타나 보죠.]

윤리위 징계 논의와 맞물려 이준석 대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와중에,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출장길을 배웅하지 않으며 또 다른 논란거리를 낳았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윤리위와 억지로 연결짓지 말라고 반박했지만, 대통령실이 거리를 두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동시에 나왔습니다.

이 대표는 혁신위에 자신이 위원 5명을 추천했다는 친윤계 의원 주장에도 왜 자꾸 흔드냐고 비판하며, 자신을 향한 논란에 정면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재탕, 반복식으로 이끌어 가는 혁신위가 아니라 실제 대한민국에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비겁하게 건드리지 않았던 것들, 이런 것들 통쾌하게 다루는 문화가 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달 윤리위 소명을 앞둔 이준석 대표가 본격 활동에 들어간 혁신위를 고리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혹은 또 다른 반격 카드를 꺼내 들지 관심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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