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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유족 "기록물 공개 안 하면 文 고발"...여야 공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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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측이 더불어민주당을 찾아 대통령 기록물 공개를 의결하지 않으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고발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TF를 구성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인데,

국민의힘은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를 찾은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측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통령 기록물 공개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본회의에서 의결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따르지 않으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고발하겠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이래진 / 서해 피격 공무원 친형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임자 처벌과 관련해서 분명 말씀하셨고, 책임이 두려워서 저희들이 요청한 거에 대해서 안 받아들여진다면, 저는 거기에 걸맞게 차근차근 대응할 생각이고….]

유족이 요구하면 기록물을 공개하겠다던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일단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대신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태스크포스팀을 설치해 개별 자료의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서 자료들이 공개된다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는다는 원론적 입장을 말씀드린 거고요. TF팀에서 검토해서 진행할 내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진상조사 TF는 국회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해 대통령 기록물도 함께 공개하자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은 국가의 책임을 묻고 싶어 합니다. 민주당이 하루빨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가능한 모든 자료를 공개하여, 그날의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십시오.]

여기에 국민의힘이 사건 은폐 장본인으로 지목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급히 미국으로 떠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서 전 실장은 예정됐던 출국이었다며, 사건 당시 최선의 조치를 취했던 만큼 사실 규명에도 협조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지난 2019년 귀순한 어부들을 송환하라는 북측의 요청이 있기 전 먼저 우리 측이 인계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고, 민주당도 물러서지 않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국정기획상황실장) : 선원 3명이 선원 16명을 차례대로 죽인 사건입니다. 우리는 국민 세금으로 그저 엽기적 살인마들을 보호해야 되고요. 정착지원금을 주고, 그런 상황이었던 겁니다. 모든 걸 고려해서 문재인 정부는 송환을 결정한 건데….]

국민의힘의 파상 공세가 거세지면서, 민주당도 전담팀을 꾸려 정면 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여야 대치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탈북어민 북송까지 쟁점이 되며 여야의 안보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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