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친명' 양문석"'바퀴벌레' 표현? 부당하지 않아..당 혁신위해 단호히 질타해야"

[뉴스킹]'친명' 양문석"'바퀴벌레' 표현? 부당하지 않아..당 혁신위해 단호히 질타해야"

2022.06.10. 오전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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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킹]'친명' 양문석"'바퀴벌레' 표현? 부당하지 않아..당 혁신위해 단호히 질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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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2년 6월 10일 (금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전 고성통영 지역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이슈 인터뷰, 지선 참패 후 자중지란 중인 민주당 상황 짚어봅니다. 오늘은 원외에서, 또 민주당의 텃밭인 경남에서 30년 가까이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뛰어 온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고성 전 지역위원장 연결합니다. 최근 당내 지선 참패 책임 공방 과정을 지켜보며 가장 직설적으로, 누구보다 매서운 비판을 내놓고 계신 분인데요. 양문석 전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전 고성통영 지역위원장(이하 양문석): 안녕하세요.



◇ 박지훈: 최근 당내에서 지선 참패 책임 공방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장 직설적으로 매서운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하실 말씀이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 양문석: 할 말은 많죠. 할 말은 많은데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이게 국민들이나 당원들이 모르는 내용도 아니고 이 문제는 병은 소문을 내서 고쳐야 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정말 뻔히 질 줄 아는 선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야 되겠다는 책임감 이러한 것들이 전국 곳곳에 민주당 후보들이 가지고 있었던 마음이었을 것 같습니다. 파란 옷을 입고 전국에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서 정말 필사적으로 노력했던 그분들의 마음을 대변을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6월 1일날 투표를 하고 그다음에 밤에 결과가 나왔고 우리가 상당히 많이 졌단 말이에요. 6월 2일날 아침부터 남탓을 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유명 정치인들이 속출했습니다. 그날 저는 낙선 인사를 하기 위해서 창원, 양산, 김해 또 창원을 돌면서 저녁 늦게 집에 들어왔었는데요. 뉴스를 볼 시간이 없었어요. 그런데 집에 들어가서 씻고 뉴스를 딱 보는데 누구 책임이다. 누구 책임이다 라는 책임 공방을 하는 게 아니고 일방적으로 책임지라고 매도를 하고 있더라고요. 정말 거기에서 말 그대로 꼭지가 도는 거죠.



◇ 박지훈: 화가 상당히 나셨군요.



◆ 양문석: 바닥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서 뛰고 있었던 사람들 생각은 하나도 안 하고 또 패배했냐고 하는 그 질타 낙성 행사를 하면서 겪어야 되는 후보들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남탓 공방을 하는 이낙연, 홍영표, 김종민 이런 분들의 발언들을 보면서 나는 그 시점에서 제 페이스북에 그렇게 썼습니다. 민주당의 쓰레기들이라고. 그렇게 썼던 이유가 바로 이들이 과연 지선에 패배한 후보들이나 그다음에 또 패배의 아픔을 감당해야 하는 지지자들 그리고 능력 없고 무능하다고 질타하는 국민들의 눈치를 조금이라도 보고 있는가 오로지 자신들 눈에는 당권 그리고 총선 공천권 이런 권력만 탐하지 않았는가. 저는 그 부분에 대한 분노를 했던 거죠.



◇ 박지훈: 이재명, 송영길 출마가 패배의 원인이다. 이렇게 그분들이 얘기를 했던 거잖아요.

그런데 양 후보님이 보시기에는 민주당의 선거 페인 가장 큰 게 뭐라고 보시는 겁니까.



◆ 양문석: 저한테 물어볼 일 아니죠. 모든 국민들이 다 알고 있잖아요. 선거 과정에 있어서 기본적인 전략도 없었어요. 그다음에 국민의 반 정도는 더불어민주당이 버리고 시작한 선거였어요. 세 번째 끊임없이 중앙당 비대위에서 잡음을 했어요. 그러면서 당선 선상에 있는 사람들 피가 마르고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 어젯밤에도 경남의 어떤 도의원이 그분도 몇 표 차로 패배를 했는데요. 전화해서 중앙당을 쳐다보고만 계실 겁니까 우리가 뭔가 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왜 중앙당이 도움은 주지 못할 망정 방해를 하고 낙선에 기여합니까 저들이 우리 당 사람들입니까 라고 하는 그 분노들을 저한테 전해 오는데 저 또한 낙선자지만 그 도의원들 그다음에 시의원들, 군 의원들의 그 절절한 호소와 피맺힌 분노들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거죠. 저런 중앙당은 필요 없죠. 민주당은 필요하다. 저런 중앙당은 필요 없죠.



◇ 박지훈: 어제 저희 홍영표 의원하고 저희가 인터뷰를 했는데요. 홍영표 의원은 이재명 책임론에 대해서 많은 언론과 당원들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 이렇게 또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양문석: 가장 비겁한 표현이 남 탓하고 그다음에 남이 그렇게 이야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했던 이야기 그리고 민주당이 끊임없이 비판했던 이야기가 120시간 노동을 하자는 게 아니고 누가 그렇게 이야기 하더라 그리고 손으로 노동하는 일은 아프리카 사람들이나 한다고 하면서 노동에 대한 존엄성에 대해서 비판을 하니까 누가 나한테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 하면서 그렇게 남탓을 하면서 빠져나가는 그 모습을 우리는 끊임없이 비판을 했단 말이에요. 홍영표 의원은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되죠. 자기가 그렇게 이야기했잖아요. 선거 끝나자마자 그날 아침에 결과 나오자마자 아침부터 이야기했던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나요. 그건 아니죠. 솔직해야 하고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이야기해야 하고요. 그리고 여전히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면 거기에 대한 합당한 논거와 근거를 제시하는 게 책임 있는 정치고 당권에 도전하고자 하는 국회의원의 기본적인 태도죠. 잘못된 것입니다.



◇ 박지훈: 재보궐 또 그리고 3월 대선, 6월 지선까지 3연패 민주당이 힘든 상황인데 다시 일어서려면 여러 가지 해야 될 일이 있는 것 같은데 최근에 보니까 공개 평가 토론회 이런 것도 주장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중앙당이 어떤 거를 하는 게 좋다고 보시는 겁니까.



◆ 양문석: 1차적으로 진단이 잘못되면 처방이 잘못될 수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진단하지 않고 새로운 처방전을 내겠다는 건 오만이고요. 제대로 진단을 하려고 하면 제대로 된 평가를 해야 되죠. 그 평가의 결과에 따라서 우리가 새로운 처방전을 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이 가장 선제적으로 해야 되는 내용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혁신비대위 지금 만장일치로 추대가 됐는데 혹시 혁신비대위에 주문하고 싶은 내용도 있을까요.



◆ 양문석: 혁신비대위가 지금 해야 할 내용은 전당대회를 제대로 준비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힘도 없고 동력도 없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혁신비대위가 자기들의 위치와 현재 할 수 있는 일을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그러면 전당대회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개편하고 새로운 제도를 받아들일 것인가 이 고민을 해야 되는 게 일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혁신비대위가 안을 내고 혁신과 쇄신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관철시킬 수 있는 힘이 있나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두 달 동안 혁신 이뤄내기는 조금 짧다 또 힘도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양문석: 혁신비대위가 할 일은 딱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3연패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해내는 것 하나 하고요. 그다음에 전당대회가 현재 시대에 맞는 시대정신을 반영한 룰 개정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 박지훈: 룰 개정 얘기가 지금 계속 나오고 있긴 한데요. 일단 대의원하고 권리당원 비율 조정하고 여러 가지 국민 참여 어느 정도 넣느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양문석: 현재 상황에서 대의원 1명에 권리당원이 60명이니 90명이니 그렇단 말이에요. 그러면 국힘당처럼 대의원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권리당원과 일반 당원 그리고 일반 국민 비율을 1 대 1 대 1로 전환해서 말 그대로 당원의 정당이 돼야 됩니다. 지금 전당대회에서 저렇게 당 대표와 당권을 먹으려고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뭐예요. 당원들보다 지도부한테 잘 보여서 공천 받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기를 쓰고 당원들을 배신하고 당원들한테 총질을 하는 국회의원들이 지금 발생을 하는 거잖아요. 말 그대로 당원의 정당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 그리고 직접 민주주의의 상당 부분의 가미 이러한 기본적인 철학과 방향을 놓고 논의를 시작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지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지금 국민하고 당원 50 대 50입니다. 그거 괜찮다고 보시는 거네요.



◆ 양문석: 저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지금 집단지도체제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혹시 이 다음에 1인 당 대표가 아닌 집단지도체제로 가는 거 어떠냐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양문석: 이런 지도체제를 우리는 국힘당에서 수없이 봤었어요. 그다음에 집단지도체제와 단일지도체제의 차이는 평화의 시기에는 집단지도체제도 일정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평화의 시기입니까. 위기의 시대를 거치고 있는 과정이잖아요. 위기에는 단일지도체제를 통해서 확고하게 일사불란하게 전체적인 쇄신과 개혁과 혁신을 추진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 과정에 있어서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 고민하지 않고 나에게 당권과 공천이 유리한 자신들의 자리 사욕들을 투영시키는 발언들이 계속해서 돌출하는 것들 이것들의 뿌리들이 아주 사악하다는 거예요.



◇ 박지훈: 민주당 내에 70년대생 80년대생 중심이 되어야 한다. 또 586 용퇴하라 이런 주장들이 계속되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양문석: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586 유명 정치인들의 그동안의 정치 행적들에 대한 비판들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전체 586을 이야기하면 거기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지금 영남지역에 대구경북 경남, 부산, 울산, 영남 지역에서 그나 총대를 메고 무거운 짐을 지고라도 출마하고 거기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586들입니다. 그들의 희생 없이 더불어민주당이 험지에서 고생하고 총대 매고 있는 그들의 희생에 대한 관점이 전혀 없는 발언들인 거죠. 자꾸 서울 중심으로 세상을 쳐다보고 있고 서울 사람들하고만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지역에서 일하고 있고 지역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메고 앞장서서 달리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와 관심과 최소한의 고민들도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586 용퇴론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양문석: 박지현 비대위원장뿐만 아니고 그동안 계속해서 20대, 30대 청년 정치인들이 그 이야기를 해 왔는데요. 제발 세상을 좀 넓게 봐라 그리고 자기가 아는 게 다가 아니다. 최소한 586들이 어떻게 지금 뛰고 있는지 면류관을 썼던 586과 면류관을 쓰지 못한 586들도 존재하고 있고 여전히 엄청난 정치적 책임과 시대적 사명을 어깨에 지고 가고 있는 수많은 586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 박지훈: 민주당이 지금 제1야당으로써 역할을 원내에서는 하고 있는데 국회는 국회대로 일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민주당이 원내에서 지켜보면 아쉬운 점은 없습니까.



◆ 양문석: 화물연대 파업을 하고 있어요. 안전운임법 문제를 놓고 치열하게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아예 대통령이 법치를 이야기하고 엄중 처벌 이야기하면서 정부가 조율할 수 있는 모든 권한들을 다 박탈을 해 버렸어요. 노동부 장관 외국으로 나갔어요. 이런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뭐를 할 수 있습니까. 서민의 정당이라면서요. 서민의 정당이면 그 화물차 노동자들이 과속, 과적, 과로 이 부분들을 위해서 뭔가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안전 운임법을 통해가지고 과적이 11%가 줄었어요. 그다음에 졸음운전이 22%가 줄었어요. 그런데 이걸 올해 폐지를 하려고 해요.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이 부분을 어떻게 연장할 것인가 그리고 더 보강할 것인가 고민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거기에 대해서 고민하는 분들이 극히 소수라는 점, 자신의 기본적인 역할 170석의 역할들을 외면하는 것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질타할 수밖에 없습니다.



◇ 박지훈: 현안도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한동훈 법무부 장관 민주당이 처리한 검찰 수사권 분리 법안 이걸 무력화시킬 것 같은데요. 민주당 이거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됩니까.



◆ 양문석: 뭘 어떻게 대처해요. 야당이잖아요. 투쟁해야 되는 거죠.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치고 나가야 되는 거죠. 또 여기에서 조중동 프레임에 걸려서 눈치 보고 중도층 운운하면서 폼 나는 정당, 우아한 ,정당 웰빙 정당으로 갈래요 그래서 망한 거 아닙니까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애초에 밀어붙였으면 끝까지 제대로 세워내야 되고 시작을 하지 않았으면 아예 시작을 말았어야 되고요 .



◇ 박지훈: 민주당의 쇄신 과정을 지켜보고 계실 분들 많습니다.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양문석: 여러 표현을 썼습니다. 쓰레기, 바퀴벌레, 빈대 이런 표현들을 썼는데요. 이 표현들이 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내부에서 계속해서 해당 행위를 하고 민주당의 대선 패배와 지선 패배에 공언했던 그들을 향해서 단호히 질타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요. 민주당의 혁신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제도적 쇄신이고요. 하나는 물갈이입니다. 인물, 사람에 대한 문제를 이제 갈아내야 합니다.



◇ 박지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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