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은 국민의힘 싹쓸이...윤석열 정부에 힘 실어

충청은 국민의힘 싹쓸이...윤석열 정부에 힘 실어

2022.06.02. 오전 08: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충청 지역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모두 당선됐습니다.

4년 전에는 민주당의 푸른 바람이 몰아쳤지만, 이번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안정론에 힘이 실렸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 지역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결과는 4년 전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대전과 충남, 충북과 세종 모두 국민의힘이 싹쓸이했습니다.

충남에서는 집권 여당의 '힘쎈 도지사'를 앞세운 김태흠 당선인이 재선을 노린 양승조 후보를 누르고 12년 만에 도정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당선인 :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충남의 새로운 변화를 간절히 열망하는 그런 뜻이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충남의 변화, 충남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신구 정권 대결을 벌인 충북도지사 선거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특보 출신의 김영환 당선인이 도정 교체를 이뤄냈습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당선인 : 도민들이 지금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현실을 소상하게 듣고 준비해서 하나하나 실수 없이 도정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대전에서도 '힘 있는 여당 대세론'이 통하면서 이장우 당선인에게 표심이 치우쳤습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당선인 : 여러분의 뜻 잘 받들어서 강한 대전, 그리고 일 열심히 하는 대전, 그리고 경제도시로 가는 대전의 기초를 쌓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세종에서는 최민호 당선인이 이춘희 현 시장의 3선을 저지하며 시 출범 10년 만에 처음으로 보수진영 시장이 탄생했습니다.

[최민호 / 세종시장 당선인 : 자족기능, 경제기능, 그리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더 높이는 문화, 예술, 복지 이런 분야에 더욱더 깊은 열정을 쏟아 넣을 것을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세종시는 확실하게 변할 겁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손을 들어줬던 표심이 지방선거에서도 이어지면서 충청권 광역단체장은 모두 새 인물로 바뀌게 됐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