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최초 서울시장 4선...대선 가도 '청신호'

오세훈 최초 서울시장 4선...대선 가도 '청신호'

2022.06.02. 오전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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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4선 오세훈, "취약계층 정책에 주력"
오세훈, 2011년 무상급식 중도 사퇴 뒤 내리 낙선
재보궐선거 이어 압승하며 유력 대권후보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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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큰 표차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꺾으며 사상 처음 4선 서울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습니다.

여권 내 정치적 입지를 단단히 다지는 것은 물론, 5년 뒤 대선 가도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초의 서울시장 4선에 성공한 오세훈 당선인은 당장 산적한 현안부터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동산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놓되,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 마련도 주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당선인 : 부동산이 가장 안정시켜야 될 최우선 과제임엔 분명하지만 그것보다도 이번에는 약자와의 동행을 약속드렸습니다. 서민 사회적 약자들에게 해결책을 부문별로 제시했고….]

오 후보는 지난 2011년 무상급식 논란 끝에 시장직을 사퇴한 이후 당 대표 선거는 물론, 20대와 21대 총선에서 내리 낙선했습니다.

10년을 사실상 야인으로 보낸 겁니다.

하지만 지난해 재보궐 선거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며 여권 내 유력한 대권 후보로 단숨에 떠올랐습니다.

물론 본인은 시정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권 내 입지는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해졌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당선인 : (대선 후보 얘기는) 저로서는 앞서가는 질문이시고요. 개인적으로 사치스러운 생각이라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오세훈 당선인에게 큰 표차로 패배한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송영길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 선거기간을 통해서 제가 생각하는 서울에 대한 비전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시민의 마음을 전체 얻기에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당 대표를 맡으며 지휘한 대선 패배 직후, 자신이 5선을 지낸 인천을 떠나면서까지 서울시장에 도전했지만, 오세훈 후보에게 완패하며 재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이미 대선 과정에서 다음 총선 불출마도 선언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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