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60%' 이번에도 넘어설까...여야의 셈법은?

'투표율 60%' 이번에도 넘어설까...여야의 셈법은?

2022.06.01. 오전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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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14% 기록
당시 투표율, 역대 지방선거 중 두 번째로 높아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62%…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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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최종 투표율 역시 높은 수치를 기록할지 관심입니다.

투표율을 놓고 여야가 서로 다른 정치적 셈법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승엽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치러진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의 사전 투표율은 20.14%로 당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종 투표율도 60.2%로 1회 지방선거에 이어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최근 진행된 6.1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은 4년 전보다 높은 20.62%.

자연스레 이번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도 60%를 웃돌 수 있단 분석이 잇따랐습니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놓고 여야는 모두 각자의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로 해석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가 '대선 연장전'의 성격을 띠는 만큼, 컨벤션 효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28일) : 저희 당의 지난 1년간의 노력으로 인해서 보수 진영에서도 사전 투표에 대한 많은 의구심을 덜어내고 투표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진보진영에 유리하단 관행이 이번에도 이어지길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지난달 28일) :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께서 사전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와주셨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다만, 높은 사전투표율만으로 유불리를 따지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전 투표가 선거 문화로 자리 잡으며 본 투표의 분산 투표 경향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여야 모두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이 때문에 본 투표 당일 지지층을 투표소로 불러내기 위한 총력전이 이어졌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높은 투표율이 누구에게 유리할지 예단할 수 없습니다. 지인들을 설득해서 한 분이라도 더 투표장에 갈 수 있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투표해주십시오. 투표해야 이깁니다. 투표하면 이깁니다. 행동하는 양심은 그 어떤 힘보다 강합니다.]

대선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정면 승부에 나선 여야!

오늘(1일) 본 투표에 나설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정국의 흐름도 크게 좌우될 전망입니다.

YTN 오승엽입니다.


YTN 오승엽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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