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ICBM 추정 北미사일에 "한미 확장억제 실질조치"

尹, ICBM 추정 北미사일에 "한미 확장억제 실질조치"

2022.05.25. 오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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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직접 소집해 북한 미사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한미 합의에 따라 확장억제 실행력 실질 조치를 지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NSC를 주재하는 건 처음인데, 주요 결론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10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윤석열 대통령 주재 NSC가 열리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오늘 한미정상회담 나흘 만의 시위이자 올해 들어 17번째 무력 도발에, 윤 대통령은 오전 7시 35분부터 한 시간 3분 동안 NSC를 주재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과 대비 태세를 보고받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북한 미사일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급으로 추정하고 있고요, 다만, 단거리 미사일과 섞어서 쏜 것과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점에 발사한 것 등에서 의미가 있다고 봤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안보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고요,

또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하라고 말했습니다.

별도로 정부 성명도 냈습니다, 먼저 북한의 오늘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행위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면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고요.

이런 북한의 도발이 지속된다면, 한미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실질적 조치를 취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1차장·신인호 2차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진 외교부·권영세 통일부·이종섭 국방부 장관, 권춘택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도발이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본국 귀환 전에 이루어진 것에 주목했는데, 공동 대응 조치나 미국의 전략자산 출동 등 실질 조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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