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왕이 첫 통화..."北 코로나19 대응 인도적 지원 지속 협의"

박진·왕이 첫 통화..."北 코로나19 대응 인도적 지원 지속 협의"

2022.05.17. 오전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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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외교 장관이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박진 장관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상견례를 겸해 화상통화를 하고, 한중 관계 전반과 한반도 문제, 지역과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어제(16일) 통화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는 한반도와 역내 정세를 악화시키는 만큼 한중이 협력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를 도모하길 기대한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 자제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또,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거라며, 중국도 책임 있는 국가로서 적극적으로 역할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중관계가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상호존중과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보다 성숙하고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에 대해 한중은 영원한 이웃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고위급간 소통과 조율, 호혜협력, 문화교류와 국제·지역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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