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 대통령, 특별열차 타고 5.18기념식행...'임을 위한 행진곡' 함께 부른다

윤석열 대통령이 모레(18일) 열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전용 비행기 대신 국민의힘 의원들이 타고 갈 특별열차를 함께 탈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기념식에 가기 위해 혼자 비행기를 타기보다 다 같이 가면 좋지 않겠느냐면서 특별열차를 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새로 임명된 장관들과 대통령실 수석들도 함께 열차에 오를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기념식 당일 이 특별열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윤 대통령은 이왕이면 민주당 의원들도 같이 타고 가는 게 어떠냐는 제안도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다만 경호상의 이유로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행사 마지막 순서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때 함께 부르겠다는 의지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래를 함께 부른다면 보수 진영의 대통령으로서는 사실상 처음이 됩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합창이 아닌 제창 형식으로 불릴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참석자들이 함께 부르는 형식이 됩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