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尹, 5·18기념식 간다"

[나이트포커스] "尹, 5·18기념식 간다"

2022.05.13. 오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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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하헌기 /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신인규 /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리고 닷새 뒤 5월 18일에는 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있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참석을 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참석과 함께 주목되는 건 결국 후보 시절 공약했던 부분, 헌법 수록에 대한 메시지를 낼 것인가 말 것인가 또 마침 올해 기념식의 핵심 과제이기도 하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신인규]
일단 5.18 정신이라는 것은 대한민국의 근간이고요. 민주화 운동을 저희가 존중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헌법 전문이죠, 거기에 5.18 정신을 삽입하자 이런 주장인 겁니다. 그래서 저는 저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개헌도 사실상 새 정부에서도 기회가 된다면 해야 할 부분인데요.

이게 전 국가적으로 동의되는 가치에 대해서는 저는 헌법에 수록하는 것이 맞다고 보고요. 이제는 5.18을 둘러싼 과거의 그런 반복되는 정말 피로한 논쟁들이 없도록 그렇게 사회적 합의를 이뤄나가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그 부분을 앞장서서 노력해 주신다면 대한민국 통합에도 큰 기여가 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정권교체 후 보수 정권의 새 대통령으로서 5.18 기념식에 참석을 하는 건데 이렇게 한번 질문드리면 이전의 보수정권 대통령들. 이를테면 이명박 전 대통령 혹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해서 물론 참석을 실제 한 모습을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지금 자막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까 이런 질문도 있고. 어떤 모습이 색다를까요, 다른 모습을 보여줄까요?

[신인규]
사실 보수정권 들어오면서 사실은 역사 논쟁 이런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5.18에 대해서도 조금 더 극단에 치우친 주장들이 보수 일각에서 많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광주시민들이 입었던 마음의 상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저는 끊임없이 사과하고 또 다가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저는 이렇게 보고요.

지금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도 이것을 5.18 행사가 관례적으로 해 왔던 것들이 있는데 그걸 중간에 틀면서 이런 문제들이 발생이 된 거거든요. 이 부분은 광주시민들의 뜻을 존중해서 큰 무리 없이 행사에 협조하고 최대한 그 정신을 기리는 쪽으로 가는 것이 옳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참고로 대선후보 시절, 지난해 11월에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에 이번에 취임사에서 밝혔던 자유민주주의, 그러니까 5.18 정신이 자유민주주의 정신이라고 했던 점도 기억이 나기는 하거든요. 어떤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하헌기]
사실은 저는 지난 대선 때로 치면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지 않습니까? 전두환은 정치 잘했다 혹은 개사과. 이런 문제들이 불거지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이 많았는데 제가 놀랐던 것은 자당의 후보가 그러는데 아까 신인규 대변인님 포함해서 당내의 젊은 사람들이 굉장히 크게 비판을 하더라고요.

그런 모습에서 제가 기대를 긍정적으로 하고 있는 게 보수정당이 지금 많이 변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극우 수구의 모습을 보일 때는 5.18 문제 왜곡하고 상처 입히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바뀐 에너지를 새 정부에서도 이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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