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개한 北 "35만여 명 발열 환자 발생...6명 사망"

코로나 공개한 北 "35만여 명 발열 환자 발생...6명 사망"

2022.05.13. 오전 08: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어제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처음으로 알린 북한이 오늘은 35만여 명의 발열 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지난달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에서 폭발적으로 확대돼 35만여 명의 발열자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가운데 16만2천200여 명이 완치됐고 18만여 명이 격리됐으며, 6명이 사망했다는 사실도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어제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는 점에서 확진자 숫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어제 하루 동안에만 전국에서 만8천여 명의 발열자가 발생했다고 밝혀,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말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열병이 동시다발적으로 전파 확산됐다고 밝혀, 평양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난달 25일 열린 열병식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전국의 모든 도·시·군들이 자기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로 보장하면서 사업단위·생산단위·거주단위별로 격폐 조치를 취해 전파공간을 차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방역전에서 승세를 주동적으로 확고히 틀어쥐기 위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의 결정사항들을 시급히 철저히 실행해 전염병 전파사태를 신속히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