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코로나 정상회의서 다자외교 '데뷔'..."3억 달러 기여"

尹, 코로나 정상회의서 다자외교 '데뷔'..."3억 달러 기여"

2022.05.13. 오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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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다자외교 무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백신이 필요한 국가들에 빠른 접종을 지원하겠다면서 3억 달러의 재원을 추가로 기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전 녹화한 영상을 방영한 것이지만 다음 주 정상회담을 앞둔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는 화상으로 먼저 만난 셈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에 맞설 전략과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미국 주도로 시작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사전 녹화한 영상 메시지 형식이긴 하지만 다자외교 무대 데뷔전에 나선 겁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백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시급히 백신이 필요한 국가들에게 충분한 공급과 안전하고 빠른 접종을 지원하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구축하여 개도국들의 백신 자급화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또, '치료제와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고 공평한 배분을 보장하기 위한 이니셔티브', ACT-A에 3억 달러, 우리 돈 3천8백70억 원을 추가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ACT-A가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2억 천만 달러를 현금과 현물로 보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금융중개기금, FIF 창설에도 힘을 실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이를 통해 국제사회가 충분한 재원을 신속하게 동원하여 신종 감염병을 비롯한 새로운 보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참석해 첫 주자로 메시지를 발표했는데, 오는 21일 첫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 정상이 영상을 통해 먼저 만난 셈입니다.

윤 대통령은 메시지 첫 마디를, 대부분의 정상과 마찬가지로,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존경하는 바이든 대통령님, 지도자 여러분, 그리고 참석자 여러분]

윤 대통령의 다자외교 데뷔전이 중국 '백신 외교' 견제용으로 평가받는 코로나19 정상회의라는 점도 눈길을 끄는 대목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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