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나게 일해봅시다"...1호 결재는 '한덕수 동의안'

尹 "신나게 일해봅시다"...1호 결재는 '한덕수 동의안'

2022.05.10. 오후 7: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봉황기·태극기 게양…집무실에도 ’대통령 표장’
尹, 한덕수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1호 결재’
추경호 등 7개 부처 장관 임명…나란히 임기 시작
AD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첫 출근길에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위해 신나게 일해보자'고 참모들을 독려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1호 결재'는 국회로 보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이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 집무실에 공개적으로 처음 출근하는 길, 윤석열 대통령은 박수세례에 꽃다발까지 받으며 참모들과 일일이 힘주어 악수했습니다.

설렘과 긴장이 뒤섞인 들뜬 분위기.

[윤석열 / 대통령 : 국민이 다 함께 잘 사는 이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한번 신나게 일해봅시다! (박수) 한번 열심히, 신나게 같이 한번 뛰어봅시다. 같이 다 하실 거죠? (네!)]

국방부 본관으로 20년 가까이 쓰였던 새 집무실엔 봉황과 무궁화가 뒤섞인 대통령 표장이 처음 게양됐고, 집무실에도 금색 상징이 자리했습니다.

취임식을 마치고 출근하자마자, 윤석열 대통령은 5층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용 동의안에 '1호 결재'했습니다.

이어 국회에서 청문 보고서가 채택됐고, 김부겸 국무총리의 제청까지 받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장관 후보자 7명 임면에 서명하며, 초대 내각도 함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발표한 차관급 20명에, 대통령실 참모들까지 속전속결로 임명했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과 다섯 수석 등 핵심 참모들과 함께한 대통령으로서의 첫 대면 회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 자유를 소재로 해서 한 취임사는 아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선거 때 쉰 목이 다 낫질 않아서 목소리가 잘 나올까 했는데 마이크가 워낙 좋아서….]

[최영범 / 대통령실 홍보수석 : 행사하시는 동안에 한강공원하고 여의도 상공에 진짜 무지개가 떠서, 시민들이 찍어서 SNS에 올리고 있습니다. 날이 워낙 좋았어요.]

[윤석열 / 대통령 : 햇볕이, 직사광선이 오니까 앞을 보기가…. 프롬프터는 양쪽에 있으니까.]

신나게 일해봅시다, 윤석열 대통령의 굵직한 독려와 함께 용산시대가 힘차게 막을 올렸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