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반대' 국회 청원 5만 명 동의...소관 상임위 심사

'여가부 폐지 반대' 국회 청원 5만 명 동의...소관 상임위 심사

2022.05.08. 오후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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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반대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성립 요건을 채워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달 8일 올라온 여성가족부 폐지 반대에 관한 청원이 5만 명 동의를 받아 종료됐습니다.

성범죄 피해자로 해바라기 센터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밝힌 청원인은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두 번이나 했지만, 그저 기다려야 했고 2차 가해를 당하는 일도 있었다면서 반면 해바라기 센터는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먼저 신변보호 신청서를 내밀고 모든 지원을 피해자 입장에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바라기센터는 여가부, 지자체, 의료기관, 경찰청이 협력해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에게 상담, 의료, 법률, 수사 지원을 하는 기관입니다.

청원인은 이어 여가부가 폐지되면 다른 기관에서 업무를 이관받는다고 하지만, 각 업무가 자리 잡을 때까지 피해자와 각종 취약계층은 이 공백의 불안감을 어떻게 견뎌내야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여가부 폐지를 막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여가부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로 발의했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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