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 달 주요 행사 줄줄이...긴장의 4월

북한, 이 달 주요 행사 줄줄이...긴장의 4월

2022.04.02.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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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달엔 북한이 대대적으로 경축해야 할 기념일이 대거 몰려 있습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쏘아 올리며, 긴장감을 대폭 고조시킨 북한이 4월엔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5일은 김일성 생일 110주년, 25일은 북한의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입니다.

5년·10년 단위의 꺾어지는 해, 이른바 정주년을 중요하게 여기는 북한의 특성상 대대적인 기념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열병식을 비롯한 대규모 행사 준비 정황이 인공위성 사진 등을 통해 꾸준히 노출되고 있는데,

과거 정주년이었던 김일성 생일의 전례를 생각하면 15일 열병식 개최가 유력합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지난달 28일) : 향후 북한은 미국과의 장기적 대결 준비라는 명분 하에 핵무력 등 국방력 강화에 그들의 역량을 집중하면서 4월 중으로 주요 (기념일) 계기에 추가적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외에도 4월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과 국가의 최고 자리에 오른 공식 집권 10주년 기념일도 있습니다.

이런 중요 기념일을 계기로, 북한이 열병식과 더불어 지난달 꾸준히 준비 동향을 보여왔던 군 정찰위성을 발사할 가능성도 언급됩니다.

또 우리 군이 실패한 것으로 평가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7형을 한 차례 더 쏘아 올리거나, 핵실험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여기에 북한이 강하게 반발해온 한미연합훈련도 예정된 만큼, 4월 한반도 정세는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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