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 이재명 "정치 그만두기엔 젊다" 밝혀

58세 이재명 "정치 그만두기엔 젊다" 밝혀

2022.03.11. 오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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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세 이재명 "정치 그만두기엔 젊다" 밝혀
이재명, 대선 낙선 후 민주당 당권 도전 전망도?
'先당권-後대권' 이재명, 文의 길 따라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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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두아 /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58세 이재명. 은퇴하기에는 젊다, 본인도 또 그런 얘기를 했었고요. 그래서 앞으로 또 이번에 상당한 많은 지지를 확인했기 때문에 어떤 길을 걸어갈까 관심이에요.

◆최진봉> 그렇죠. 그러니까 정치를 그만두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에 그렇고. 어떤 역할을 할 거냐는 조금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패배한 지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본인도 추스려야 되는 것이고요. 지지자들도 다독여야 돼요.

지지자들도 엄청나게 큰 상처를 받았어요, 사실은. 그러니까 이게 별로 큰 차이로 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 상처가 깊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러니까 상실감이라고 하는 것이 정말 제가 이렇게 주위에 있는 분들을 만나보면 상당히 커요. 그게 깊더라고요. 그래서 며칠 동안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래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일단 본인도 추스려야 되고요. 본인도 상실감이 클 거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고 다만 당이 어쨌든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태지 않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일단 상황을 좀 관망할 것 같아요.

휴식기도 좀 필요한 상황이고요. 힘들게 뛰었으니까. 그리고 나서 당이 어떤 상황이 되느냐에 따라서 역할이 어떻게 될지가 저는 바뀔 거라고 보거든요.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지방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건 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고 아마 여러 상황들이 고려돼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지금은 단정적으로 어떤 일을 한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당의 상임고문 역할을 맡기로 했죠? 당권에 도전하는 거 아니냐, 이런 전망도 일부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최진봉> 그 부분도 여러 가지 테이블 위에 올라 있는 건 맞아요. 예를 들면 지금 현재 전당대회를 3월쯤에 하자고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원래 5월에 원내대표 새로 뽑게 되어 있는데 그걸 앞당겨서 지방선거 전에 체제를 다시 갖춰서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부분도 논의가 될 걸로 보여집니다.

다만 이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시간이 얼마 안 지났고 또 본인도 추스려야 되는 상황이니까 그게 아마 첫 번째 선택은 아닐 거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다만 당에서 강력하게 요청을 하고 그게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어쩔 수 없이 나와야 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어쨌든 국민 약 절반 정도의 지지를 받고 있었던 거잖아요.

그 부분은 아직도 남아 있는 거고 살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에서 정말 민주당이 다시 재개하기 위해 필요한 어떤 상황이 된다고 하면 그것도 피하기는 않을 거라는 제 관측이고 예측입니다.

◇앵커> 끝으로 이것도 여쭤볼게요. 이낙연 전 대표요. 날씨는 이제 봄이 오겠지만 민주당이 겨울을 맞이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요?

◆최진봉> 저는 패배의 후유증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겨울이라고 하는 게 사실은 한 번 패하고 나면 그 충격이라고 하는 게 아무리 적은 표차라 하더라도 상당히 크거든요. 그 부분에서 다시 일어서는 데 상당히 큰 어려움과 고통이 있을 거라는 얘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그건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우리가 빨리 털고 일어나야 된다는 의미로 저는 받아들이고요.

그 말 자체를 통해서 우리가 빨리 지금의 상황의 어두움을 뚫고 다시 빛으로 나갈 수 있는 노력을 해야 된다는 의미로 보여지기 때문에 저는 부정적인 의미라고 보지 않고요. 지지자들에 대한 어떤 다독임 또 지지자들에 대한 위로 이런 부분도 함께 포함되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여야가 바뀌게 되고 그리고 각자 다른 과제를 안게 됐는데 국민통합이라는 공통과제가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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