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윤석열 당선, 지역별•세대별 득표 결과 종합 外

[출발] 윤석열 당선, 지역별•세대별 득표 결과 종합 外

2022.03.10.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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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20대 대선 이튿날 많관뉴 첫소식은요.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안녕하십니까. 22일간의 레이스가 끝이 나고 20대 대통령이 나왔습니다. 첫 번째 많관뉴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 5년 만에 정권교체 >입니다.

◇ 황보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어떤 메시지 전했나요?

◆ 최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번 대선 결과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라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 황보선: 개표 초반엔 자정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 상황실 분위기가 좋았는데 역전이 일어난 게 자정이 넘어서죠?

◆ 최휘: 그렇습니다.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두 후보의 격자는 빠르게 좁혀졌어요. 본 투표 개표가 본격화되면서 윤 당선인이 빠르게 맹추격하기 시작한 건데요. 12시 30분쯤, 윤 당선인 이 후보를 역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개표율이 85%를 넘어선 새벽 2시 20분쯤에는 윤 후보의 당선 유력 소식이 전해졌고요. 새벽 3시 20분, 당선 확실이 떴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사에서 승복 선언을 했고요,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환호하며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윤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에서 민주당에 정권을 빼앗긴 지 5년만에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 황보선: 이재명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어떤 메시지 냈나요?

◆ 최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진 시각,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택을 나서 당사로 향했습니다. 당사에 도착한 이재명 후보는 패배 선언을 통해, 모든 것은 자신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지자와 당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윤석열 당선인에게는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80만 1775표로 2.4%를 얻어 3위를 기록했는데요. "저조한 성적표가 아쉽지만 큼 겸허히 받들겠다"면서 정의당은 다시 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황보선: 함께 긴 레이스 달려준 다른 후보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대선 투표율은 몇 퍼센트가 나왔나요?
◆ 최휘: 20대 대선 투표율은 77.1퍼센트입니다. 지난 19대 대선 투표율보다 77.2%보다 0.1%p 낮은 수치입니다. 사전 투표율도 36.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 황보선: 20대 대선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젊은 유권자의 '성별 표심 쏠림' 현상입니다.

◆ 최휘: 20대 남성과 여성의 표심이 확연히 갈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20대 성별에 따라 쏠림 현상이 나타난 데에는 양당의 선거 전략이 영향일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지상파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20대 이하 남성은 58.7%가 윤석열 당선인을 지지한 반면, 20대 이하 여성은 58%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후보는 여성가족부 폐지, 성범죄 무고죄 처벌 강화, 병사 월급 200만원과 같은 20대 남성을 겨낭한 공약을 앞세웠고요, 반면, 이재명 후보는 '여성 안심 대통령'을 내세우며 여성 공약을 꾸준히 내면서 여성 표심을 끌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성별에 따라 지지 후보가 달라지는 양상은 30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30대 남성의 절반이 넘는 52.8퍼센트가 윤 당선인을 지지했고요, 반면, 30대 여성은 절반에 가까운 49.7%가 이 후보를 꼽았습니다.

◇ 황보선: 지역별 투표율도 살펴봐주시죠?

◆ 최휘: 지역별로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이 투표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광주가 81.5%로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기록했고 전남 81.1%, 전북 80.6% 순이었습니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는 전국 평균보다 1.6% 높은 78.7%, 경북은 78.1%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승부처로 불리는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77.9%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요. 경기 76.7%, 인천 74.8%로 뒤를 이었습니다. 제주는 72.6%로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투표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 황보선: 지역별 득표율은요?

◆ 최휘: 선거운동 마감 직전까지 양대 후보가 유세전을 벌였던 서울에서 두 후보 간 격차, 5%P 이내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우세했고요, 경기, 인천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우위였어요, 유권자 절반이 몰린 최대 승부처이지만, 어느 후보도 결정적 우위를 점하진 못한 셈입니다. 충청 지역에서는 '충청의 아들'이라 말하던 윤 후보가 50%대를 득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영남,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 이 구도는 역시 깨지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대구, 경북, 부산, 경남에서 이재명 후보 득표를 압도했습니다. TK 출신 이 후보는 내심 30%대 득표를 기대했지만 여기에 미치지는 못했습니다. 반대로, 이재명 후보는 광주, 전남, 그리고 전북 지역에서 압도적 우세를 나타냈습니다. 윤 후보 역시 호남에서의 득표율 기대치를 높여왔지만, 10%대로, 목표에는 못 미쳤습니다.

◇ 황보선: 윤석열 당선인은 5월 취임되죠?

◆ 최휘: 윤석열 당선인은 10일부터 즉시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최고 경호·경비를 받고요. 오는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합니다.

◇ 황보선: 오늘 많관뉴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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