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캠프 대변인에게 묻는다...최종 승자는?

양당 캠프 대변인에게 묻는다...최종 승자는?

2022.03.09. 오후 5: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강진원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본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심, 늘 매서운 건 아니지만 지역 현안과 관련되면 더욱 뜨거워집니다.

[앵커]
갑론을박 펼치며 민심 들끓고 있는 8개 지역 투표율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 투표까지 끝나는 저녁 7시 반까지 이제 2시간 26분 정도 남았네요.

[앵커]
그렇습니다. 양당은 지금 어떤 분위기일까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캠프 대변인 모시고, 마지막으로 향해 가고 있는 대선 여정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의원,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저희가 방송 들어가기 전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눠봤는데 두 분 모두 평소에 친분이 있으신 것 같아요. 오늘은 크게 네거티브 공방 안 하시고 또 이렇게 선거 날이니까, 또 민주주의의 축제인 날이니까 차분하게 대담을 이어가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게 하실 거죠?

[이양수]
박찬대 수석대변인분께서는 워낙에 인품도 훌륭하시지만 재밌으셔서 따르는 후배들이 많습니다. 저도 사석에서는 잘 따르고. 오늘 토론회 잘 모시겠습니다.

[박찬대]
아무튼 품격 있는 대변인으로 국민의힘한테는 큰 자산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제가 이 말씀을 드린 게 이번 대선이 어떻게 보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다, 이런 유권자분들의 지적이 많아서 투표일인 당일, 그러니까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하잖아요. 민주주의의 꽃인 이 선거일만이라도 네거티브 공방 없이 차분히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기회가 마련되면 어떨까 싶어서 일단 말씀을 드려봤고요. 지금 투표율이 하단에 나가고 있는데 지난 대선 때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찬대]
역대 비호감 대선이라고 해서 투표율이 혹시 낮아지는 것 아닌가 생각을 했는데 그 이상으로 주권자인 국민들의 투표 열기가 높았던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됩니다.

보통 네거티브가 만연하게 되면 사실 정치에 염증을 느끼기 때문에 투표율이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인데 오히려 투표율이 올라간다라고 하니까 네거티브를 뛰어넘는 정치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어서 저희 민주당한테는 결코 나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양수]
사실 국민이 극성스러워야 나라가 선진국이 된다, 이런 말이 있잖아요. 사실 국민의 중요한 이 참정권, 이 소중한 표. 이것을 행사해야 나라가 좋아집니다. 그래서 지난 5년 동안 정말 행복했다면 또 현 정권한테 표를 드리시면 되고 또 지난 정권의 5년 동안 미진한 점이 많았다 생각하시면 또 저희 당에 표를 주시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쉽게 생각하시고 정치에 너무 환멸을 느끼지 마시고 꼭 가셔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하셨으면 좋겠고요.

그렇게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우리 정치가, 정치인들이 보다 더 책임의식을 가지고 정치에 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정당 정치는 꼭 책임정치니까 국민들께서 꼭 투표해 주셔서 한 80% 정도 넘는 기록적인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웃으면서 전반적인 총평,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 여쭤봤는데 시청자 여러분들도 이게 궁금할 것 같아요. 각 당에서 보고 있는 판세가 궁금할 것 같은데 저희가 준비된 그래픽이 있는데. 지금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이준석 대표가 최근 인터뷰에서 발언을 한 게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민주당 입장에서는 신승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박찬대]
그렇습니다. 지금 선거 막판에 와서 좋은 기세와 추세를 보여주고 있어서 지금 블랙아웃 이후에 맹렬하게 저희가 결집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이따가 언급될지 모르겠지만 단일화 이후에 우리 당 지지자들의 마음이 더욱더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보이고 있다. 그래서 지금 예상한 대로 큰 차이 없이 우리가 신승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는데요. 그 기대치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큰 차이로 이길 것이다라고 기대하고 계신 것 같아요. 여전히 유효한 기대입니까?

[이양수]
저희가 정권교체 비율을 블랙아웃 이전에 조사했을 때 상당히 높게 나왔거든요. 이분들을 다 투표장으로 모시고 가면 저희가 상당한 차이로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고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을 과거에 분석해 보면 호재가 있어도 많이 안 오르고 악재가 있어도 많이 안 떨어지거든요. 즉, 박스권이라는 얘기죠. 그래서 투표율을 높이면 높일수록 우리가 좀 더 유리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투표율이 낮은 것보다는 높은 것이 우리한테 유리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사실은 좀 표를 저희가 자꾸 큰 차로 이기고 싶다고 하는 것은 원내 의석수하고도 관련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민주당은 180석의 거대 당이고요. 우리는 아직 100석 조금 넘는데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이번에 선거에 승리하시더라도 민주당은 거대 야당이 되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국정 동력을 확보하려면 아무래도 5% 정도 이세요. 의 득표를 얻어야 어떤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국정 동력을 확보하지 않겠느냐. 그러면서 기대 섞인 저런 수치를 저희가 얘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가 또 중간에 정리를 좀 하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야 될 것 같긴 한데 앞서 의원님께서 블랙아웃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지난 3일부터는 새로 조사되는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 없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이후에 어떻게 표심이 흔들렸는지 잘 모르고 있고 또 지금 이 시각 현재도 투표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결과, 어느 당의 기대치가 맞는지는 개표 결과를 봐야 한다라는 점을 참고로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데 이 부분은 여야 공히 공감을 하시는 것 같아요.

특히 젊은 층, 중도층, 수도권의 표심을 잡아야지 승리를 잡을 수 있다라는 것에는 여야 모두 공감을 하시는 것 같아서 어제 마지막 선거운동도 두 당 모두 서울에서 집중을 하신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민주당은?

[박찬대]
어제 청계광장에서 모였는데요. 지금 문재인 정부가 탄생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광화문과 청계광장에서 있었던 사실 촛불혁명 아니었나 싶어서 지금 국민들로부터 많은 질책도 받고 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국민들이 우리 민주당한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주권자인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돌아볼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요.

그 내용을 살펴보게 되면 대한민국이 가야 될 꿈에 대해서 얘기했던 것 같아요. 김구의 꿈, 김대중의 꿈, 노무현의 꿈,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가고자 했던 대한민국의 꿈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했고요. 그리고 후보로서는 잘 준비되어 있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그리고 통합의 대통령, 그다음에 평화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국민 통합의 대통령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나 싶고요.

그리고 마지막에 12시 될 때까지는 홍대에 가서 젊은 사람들과 그리고 여성들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보통 정치 커뮤니케이션이 그 후보자가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던지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특히 홍대에서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그것으로 아마 서로 소통과 공감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메시지와 마지막 집회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현장에 계셨습니까?

[박찬대]
조금 아쉽게, 제가 7월 1일부터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받아서 지난 8개월 동안을 후보하고 같이 했는데 상대적으로 우리 지역구에 좀 소홀하다 보니까 마지막에 지역사령관 없이 꿋꿋하게 지역을 지키면서 일했던 지방 의원이나 인천 시민들과 함께 어제 선거운동 12시까지 마무리했습니다. 보지는 못해서 아쉬운데 동영상 등으로 인해서 그 감동의 현장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 박 의원님께서 말씀 많이 하셨으니까 이 의원님께도 충분히 발언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이양수]
많이 주셔도 괜찮습니다.

[앵커]
일단 이재명 후보 후보 얘기를 했는데 윤석열 후보도 광장이라는 키워드, 그리고 서울을 택했지 않습니까? 지향하는 세대, 공략하는 지점은 다르겠지만 의미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이양수]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이하동문 할 수 없고. 어제 사실은 제주, 부산, 대전, 서울로 오셨는데 그 길이 사전투표율이 낮은 지역입니다. 사전투표를 높이기 위해서 왔고 그리고 마지막은 서울의 심장, 시청 앞에서 유세를 했는데 거기에서 충분히 본인의 국민통합의 비전이라든지 그리고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이야기했고요.

마지막으로 강남이라든지 그다음에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건대 이쪽으로 가셔서 젊은이들과 소통을 하고 그렇게 했고요.
마지막은 애국가로, 애국심에 가득 찬 시민들과 애국가로 마무리했는데 조금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분 다 현장의 감동을, 가보시지는 못하셨고. 가보셨습니까, 이양수 대변인은? 어제 현장에?

[이양수]
저는 서울시청까지만 가고 강남하고 건대 앞은 못 갔습니다.

[앵커]
그래도 감동은 충분했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앵커]
지금 두 분 의원님도 투표율 유심하게 보시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일단 가장 관심을 끄는 것 이 투표율과 그리고 각 정당에 어떤 유불리와 연관성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박찬대]
저희 입장에서는 투표율이 높고 낮은 것과 관련해서 우리 민주당이 직접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투표율이 높아지는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주권자인 국민들의 선택권, 그다음에 주권을 행사하는 비율이 높아진다 생각하는데요. 어떤 분은 투표율이 75%를 넘기면 민주당한테 유리하다 이렇게 예측하는 분들도 있기는 한데 구체적인 연관관계는 있지 않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네거티브를 뛰어넘는 국민들의 선택에 민주당이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양수 대변인님도 아까 보니까 상당히 유심히 보시더라고요. 어떤 부분을 유심히 보신 건가요?

[이양수]
과거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지역이 우리를 지지해야, 그래야 바뀌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서 가능성이 있을지 없을지를 보는데. 역시 박찬대 수석대변인 말씀대로 제가 점쟁이도 아니고 알 수 없는 거죠. 뚜껑 열어봐야 알겠죠. 그래도 우리는 투표율을 많이 높여야 유리하지 않겠나 생각이 들고요. 혹시나 민주당의 결집력이 높아진다면 사실 저희가 또 아쉬운 결과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저희도 지금 계속해서 투표 독려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아직 투표 종료까지 2시간여가 남았기 때문에 실제 투표율 그리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조금 전에 화면이 들어온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투표를 마치고 가는 모습이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앵커]
그렇습니다. 당초에 오후 4시쯤에 비공개로 집 근처 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사실 이번 대선에서 배우자들 리스크, 그러니까 여러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모두 배우자 김건희 씨와 김혜경 씨를 최근에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앵커]
지금 김혜경 씨는 오늘 본투표 당일날 투표를 한 거고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는 사전투표를 마쳤습니다. 저희가 일반적으로 투표할 때 후보자와 배우자가 같이 함께 투표장에서 투표함에 넣는 모습을 일반적으로 많이 봐왔는데 이번 같은 경우 두 양강 후보의 배우자가 공식석상에도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었고요. 아무래도 여러 불거진 의혹과 논란과 관련됐다고 봐야 되겠죠, 대변인님.

[박찬대]
그렇습니다. 우리 당뿐 아니라 양당이 다 배우자 관련해서는 조금 곤란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특히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에는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난 이후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조를 하면서 보이지 않게 그래도 도움을 주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오늘 본투표 때 한 것은 어차피 노출 자체를 감출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예정된 지역에서 하셨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경우에도 여러 고민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마는 김건희 씨의 경우에는 이런 모습도 볼 수가 없기는 했거든요.

[이양수]
그렇죠. 사실 우리 맨 처음에 의혹의 중심, 그다음에 네거티브가 김건희 씨한테 집중적으로 될 때는 이재명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씨께서는 같이 팔짱 끼고 다니고 그러셨잖아요. 그게 솔직히 부럽더라고요. 우리도 그랬어야 되는데, 그래야 득표에 도움되는데. 그런데 안타까운 일이 또 일어나서 같이 안 다니시게 됐는데 사실 저게 과학입니다, 저게. 뭐냐 하면 민주당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다 빅데이터를 조사하거든요. 다 빅데이터 조사해서 나가는 것이 도움이냐, 아니냐. 이걸 본인이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본인들은 굉장히 억울해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양쪽 다 아직 드러나거나 이런 건 아니니까 억울해할 수 있는데. 빅데이터상 안 좋겠다 그러면 활동을 제한하게 되는 거거든요.

사실 저희 참모들로서는 참 못할 짓이죠. 후보의 배우자한테 활동하셔라, 활동하지 마셔라 하기 참 어려운 일인데. 그런데 데이터상으로 그렇게 나오면 저희들이 그렇게 작전을 짤 수밖에 없고 선거에 도움이 되면 움직이시고 안 되면 하는 거기 때문에 안타까운 상황인데 아마도 두 분 다 선거가 끝나면 당리당략이나 이런 것들은 다 떠나기 때문에 훌훌 그런 억울한 부분들을 더 설명하고 해결돼서 그런 것들을 국민들께 다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화면 상당에 쭉 실시간으로 계속 보여드리고 있는데 지금 전국 투표율 73% 그리고 투표 종료까지는 2시간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양당 대변인분께서 나오셔서 지금 분위기 전해 주고 계십니다마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표상황실 지금 화면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분위기가 어떤지 화면을 지켜보도록 할까요?

[앵커]
지금 화면 왼쪽이 민주당 개표상황실, 오른쪽이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인데 아직 투표가 종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참 준비 중인 모습인 것 같고요. 두 분 대변인들께서도 저희 방송이 끝나면 저곳으로 가시는 거죠?

[박찬대]
7시까지.

[앵커]
지금 두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당 개표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내기는 하는 겁니까? 오는 거기는 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박찬대]
네, 참석하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몇 시쯤?

[박찬대]
일단은 출구조사 때 또는 어느 정도 추세와 방향이 잡혔을 때 오지 않으실까 이렇게 예상되고 있고요. 다만 모습을 드러낼 때쯤 되면 그래도 궁금해하는 기자분들한테 사전에 어느 정도 공지하지 않을까.

[앵커]
윤석열 후보도 오늘 저쪽에 모습을 드러내는 거죠?

[이양수]
그럼요. 지금 민주당은 여당이고 그다음에 힘 있고 180석이니까 국회에서 제일 좋은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딱 개표상황실 차렸고요. 저희는 도서관에 또 대강당이 있습니다. 거기다 차렸는데 양쪽 다 100년 정당들답게 준비를 잘하시는 것 같고요.

윤석열 후보는 아마도 자택에 계시다가 한 12시 전후해서 어느 정도 개표 상황이 진행돼서 결과가 나올 때쯤 해서 현장에서 와서 인사하고 소감문 발표하고. 그리고 오늘은 코로나 상황 때문에 아마도 지지자분들이 양쪽 다 어디 운집해 계시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지지자들한테 가서 인사도 하시고 그랬었잖아요. 그런데 오늘은 그런 상황은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당사에 늦게까지 있는 직원분들 계시면 고생했다고 아마 인사하러 들르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저는 지금 두 당의 당사인 줄 알았는데 국회에 개표상황실이 마련이 됐나 보네요. 이유가 있습니까, 국회에 마련한 게?

[박찬대]
아무래도 당사에 우리 같은 경우는 국회의원 수가 180명 가까이 되기 때문에 국회의원들만 모인다고 해도 수용할 자리가 없죠. 그러다 보니까 의원회관의 대회의실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만.

[이양수]
예전에 양당들이 돈이 많을 때 있잖아요. 금권정치할 때. 그때 돈 많을 때는 당사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당사에 근사하게 저런 걸 꾸려놓고 했는데 요즘은 당사가 되게 임대해서 작아요. 그리고 기자실도 작아서 저런 걸 설치할 곳이 없어서. 그래서 국회의 의원회관이나 도서관 대강당을 사용하죠.

[앵커]
저희가 지금 개표상황실을 보여드리고 있기 때문에 이 질문을 드릴게요. 시청자 여러분께서 궁금하실 것 같은데 각 당에서는 언제쯤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시는지 궁금하거든요.

[박찬대]
글쎄요. 최소한 12시는 넘어서 한 2~3시 정도까지도 치열한 초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앵커]
국민의힘에서는요?

[이양수]
7시 반에 투표가 종료되잖아요. 과거보다 1시간 반 정도 늦어지고 8시 넘어서부터 개표가 시작될 테니까 아무래도 저도 12시는 넘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새벽까지 보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앵커]
두 분 다 자정을 넘어야 할 것 같다라는 말씀이셨는데 지금 보이는 개표상황실 출구조사 결과 나오면 저희가 선거날마다 사실 의원들 그리고 지지자들의 표정이 딱 보이면 희비가 엇갈리는 걸 볼 수 있거든요. 두 분 다 원하시는 표정이 있으실 것 같거든요.

[박찬대]
그런데 이번 출구조사는 일단 사전투표가 3분의 1이 넘었으니까 그거 빠지고 그다음에 또 확진자 투표 결과도 반영할 수 없기 때문에 출구조사를 보정하는 데 있어서 상당한 애로가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되어서 출구조사만으로는 결코 예측하기는 참으로 어려울 것 같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특히 이번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보정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취지의 말씀이셨던 것 같은데 동의하시는 겁니까?

[이양수]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예전에는 출구조사를 통해서 당선 확실, 이렇게 했잖아요. 지금은 그렇게는 안 될 것 같고 당선 우세, 이 정도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결전의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두 분 모두 오늘 서로 웃으시면서 즐겁게 대담을 해 주셨는데 선거가 끝나고 누가 당선이 되든지간에 두 분 정치인께서 국민 통합을 위해서 앞장서주시기를 바라는 기대를 많은 시청자 여러분들이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오늘 대담 여기서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박찬대 의원,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과 함께 대담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