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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 출연 : 남영희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정하 /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공보부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때아닌 사전투표 부실관리가 대선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각 캠프에선 어떻게 보고 있는지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공보부단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앞서 영상을 통해서도 보셨지만 사전투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먼저 관련된 녹취를 듣고 본격적으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부실 사전투표 제보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렇게 직접 주는 것은 그러니까 투표함에 없이 사람한테 주는 것은 선거관리지침이다 하시고. 이걸 관리하시는 분은 지금 위에 있다. 그러니까 거기에는 비확진자 선거가 5층에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다 5층에 있다 이 말만 반복을 하시더라고요. (아니, 그러면 지금 다른 사람이 자기 기표해서 넣은 봉투가 제대로 투표함에 안 들어간 걸 확인하신 거잖아요. 그럼.) 그렇죠. 바닥에 있었던 거죠. (그러면 내 것도 제대로 투표함에 안 들어갈 수 있다는 불안감을 분명히 느끼셨을 텐데.) 네. 맞아요. 투표함에 들어가는 걸 내가 못 봤는데 이걸 어떻게 믿을 수 있냐. 그래서 사실 그 당시 투표용지를 나눠주는 과정도 굉장히 혼란이 있었고 그랬기 때문에 그 현장 자체를 믿을 수가 없는 거예요.]
[앵커]
대변인님, 민주주의 선거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 보통, 평등, 직접, 비밀선거 원칙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녹취를 들었지만 불거지고 있는 논란, 가장 큰 것 가운데 하나가 일단 내가 찍은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못 넣는 경우가 지금 확진자와 격리자분들 사이에서 발생한 거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저는 이게 2022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투표, 선거 날에 있었던 일인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실제 그날 토요일이었죠. 토요일날 5시 이후에 코로나 확진자들에 대한 투표 시간 이후에 제게 직접적으로 접수된 항의가 굉장히 많았거든요.
여러 가지 사안들을 보면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비밀선거, 직접선거에 위배되는 법 위반 사항도 있었지만 저는 그것보다 가장 심각한 문제로 본 것이 오미크론 환자들이 증세가 다 다르기는 하지만 그분들 중에는 오한이나 고열 환자도 있고 그런 분들이 직접 투표를 하시겠다고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긴 줄을 서서 계속 그 추운 야외에서 대기를 해야 되는 상황들이 연출됐습니다.
저는 그 부분이 가장 심각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지금 자신이 투표한 것을 직접 넣는 것도 확인하지 못했을 뿐더러 그 이전에 장시간 소요될 수 있는 상황이 어떤 부분이 있었냐면 신분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제가 민원 접수받은 곳은 야외에 대기하고 있는 줄에 직접적으로 자신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저 선관위 협력 업무를 해 주는 요원이 내부에 있는 일반 투표자죠, 그분들이 신분 확인하는 그 기계에 자신의 신분증을 가지고 가서 확인하고 오는 과정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2배의 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그런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때 총체적으로 선관위에서 완전히 잘못된 예측, 불가능했던 본인들의 업무에 있어서 무능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질책을 받아야 되고요.
사과를 했다고는 하지만 이 문제는 저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것이라고 보는데 중요한 것은 3월 9일 본투표가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때는 제가 볼 때 아직 더 남은 오미크론 감염 환자분들이 또 투표하고자 그 시간들을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분들에게는 지금과 같은 이런 혼란 상황이 재현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부단장님, 지금 선관위에서 내놓은 해명은 공직선거법상 동일 선거구에서는 2개의 투표함을 둘 수 없다고 되어 있어서 확진자나 격리자분들을 위해서 별도의 투표함을 만들 수가 없어서 이런 논란이 불거졌다, 이렇게 해명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말이 돼요? 그렇다면 애초에 얘기됐던 것처럼 투표시간을 늘릴 수도 있는 거고 그다음에 같은 공간에서 투표를 하면 되는 거고. 정 문제가 된다면 정당 참관인이 보는 하에 투표함이 확진자들 있는 쪽으로 옮겨져서 그 안에 투표를 할 수 있게 하면 되죠.
그게 뭐가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법적으로 투표함이 동일선거구에 하나밖에 없어야 한다고 하는 법규정에 얽매여서 저는 지금 있었던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핑계라고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변협에서도 어제 아침에 성명을 냈죠. 이건 법령 위반이다. 그러니까 결국 불법이라는 얘기예요. 그리고 어떤 확진된 기자가 본인이 확진자로서 투표를 하면서 있었던 일을 적었던 기사도 있더라고요.
제목이 민주국가의 투표가 아니다라는 제목이었어요. 과연 이게 우리나라에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선관위가 확진자 숫자를 예측하고 예측이 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사전투표를 관리할 능력이 있었는지, 아니면 지금 현재 문제가 됐었던 건에 대해서 과연 판단능력이 있는지.
지금 현장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 나 몰라라 하고 심지어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난동이라고 표현하고 이런 것들이 과연 판단능력이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저희가 얘기하는 것처럼 법적으로도 이걸 판단하고 수행할 의지가 있는 건지, 저는 잘 모르는 상황들이 너무 있어서요.
이것만 가지고 탓할 수는 없으니까 아침에 회의를 한다고 합니다마는 제대로 된 회의 결과가 나와서 본투표마저 이런 혼란이 없도록 빨리 대책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고.
이번 선거가 끝나고 나면 저는 선관위가 당초 얘기해던 것처럼 송구하다, 유감이다가 아니라 굉장히 많은 실질적인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판단을 합니다.
[앵커]
지금 부단장님께서 선관위 핑계다, 이렇게까지 강하게 질책을 해 주셨는데 아마 그 이유지 않을까 싶은데 저희가 준비된 그래픽이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관련된 그래픽인데요.
일단 앞서 선관위의 해명은 동일선거구에 2개의 투표함을 둘 수 없어서 일단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함을 별도로 못 만들었다는 취지로 해명을 했는데 또 동일한 같은 공직선거법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선거인은 투표용지를 기표한 후에 투표참관인의 앞에서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사전투표도 선거인은 투표용지에 기표한 다음에 사전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그러니까 이른바 직접선거 원칙을 규정을 하고 있어서 지금 선관위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법 조항만 어떻게 보면 인용을 해서 해명을 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남영희]
말이 안 되잖아요. 어떤 지역이었던 것 같은데요. 거기는 선관위에서 투표한 것을 종량제봉투에도 넣었다고 하고 저런 파란 바구니가 등장하고 택배박스가 등장하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실 아까 말씀하신 것에서 한 선거투표소에 1개의 선거투표함만 있어야 된다는 법이 있는 데 반해서 그것은 제가 보기에 선관위에서 변명거리를 찾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투표자가 직접 투표함에 투표를 해야 한다는 법령도 있지 않습니까?
이것은 법 위반인데 결국 제가 볼 때 지난 2월에 이미 행안위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번에 이례적인 이런 코로나 확진, 오미크론 확진자가 너무 많아지는 숫자에 대해서도 예측을 해야 되고 거기에 대해서 만반의 준비를 다 해야 된다는 것을 선관위에 질의를 했고 질의 이후에 선관위에서는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답변으로 넘어갔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이 과정에서 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그동안 타성에 젖어서 그냥 관료화되어 있는 그들의 입장에서 일반 국민들이 이 투표 현장에서 어떻게 배려를 받아야 되고 그들의 권리를 다해야 되는지에 대한 그런 생각들이 부족했다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차제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그동안 문제가 됐던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일단 헌법기관으로 독립기관이기 때문에 생기는 그들의 고압적인 자세라든지 정말 선거관리를 해 주고 있는 것인가.
선거법을 고무줄처럼 제가 보기에는 어느 진영 상관이 없는 것 같은데요. 이것의 관리를 위한 것인지,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시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이런 것까지 해서 총체적으로 이건 제가 볼 때 본선거 이후에 다시 한 번 문제를 삼아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하]
두 가지로 나눠볼 필요가 있는데요. 하나는 예측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계속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이미 1월 중순부터 굉장히 많은 수의 확진자가 나올 거라고 생각을 했고 이에 따라서 그러면 사전투표를 제대로 준비를 했었어야 되는 건데 국회에서도 여러 번 문의를 했습니다마는 다 준비됐다고 해서 넘어갔던 건 저는 능력 그다음에 준비의 의지, 그게 없어서 생긴 문제라고 봅니다.
애초에 6시부터 9시까지 사전투표를 하느니 마느니 이러다가 결국에는 5시부터 7시까지로 줄었고, 그다음에 그마저도 본투표도 시간이 좀 줄었었잖아요, 논란이 됐을 때보다.
그러면 그냥 본인들 편의에 의해서 이렇게 만들었던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고요. 사전투표함이 이렇게 저렇게 옮겨지고 종이박스에 옮겨지고 종량제봉투에 옮겨지고 그다음에 예측을 잘못해서 밖에서 확진자들이 굉장히 추위에 떨고 했던 것들은 실수라고 쳐요.
그렇다고 칩시다. 그런데 지금 몇몇 투표구에서 나왔던 이중투표라고 해야 되겠죠. 내가 투표용지를 하나 받았고 봉투에는 기투표된 용지가 있었고 이런 것들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거든요.
벌써 이틀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가 단순히 실무자의 실수다라고 얘기하는 건 이 사안의 중대성을,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국민들의 참정권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했으면 그냥 실수다라고 넘기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CCTV 확인하고 실무자들 확인해 보면 그게 어떤 식으로 어떻게 잘못됐는지가 나올 수 있거든요. 저는 이틀이나 지났는데 벌써 이미 선관위가 그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정도로 해명을 해 줬어야 되는 건데 여태 실무자의 실수다라고 얘기하고 넘어가는 건 저는 아직도 선관위가 지금 이 중차대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두 분 말씀 중에 새로운 내용도 있고 그래서 정리를 해서 다시 한 번 질문을 드리면 일단 이번 논란의 가장 큰 게 확진자나 격리자분들이 내가 찍은 표를 직접 투표함에 넣지 못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반 유권자분들이 투표를 다 마치고 나서 그 동일투표함에 투표를 하면 되는 거잖아요. 일반 유권자분들이 투표하고 나서 확진자분들이나 격리자분들이 와서 투표하면 문제될 게 전혀 없는데 이런 내용들을 간파하고 국회에서는 이전부터 계속 주장을 했는데 그게 잘 관철되지 않았다는 말씀이신 겁니까?
[남영희]
그러니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가장 큰 문제인 것이 투표함 하나를 놓고 확진자가 아닌 분, 그리고 확진자인 분 이렇게 동시에 투표를 하다 보니까 생긴 문제인 거죠. 그런데 애초에 이 문제를 생각했던 분들은 시간을 오히려 오후에 늘려서 확진자분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그 투표함의 문제는 상정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얘기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는 지금 이런 혼란 상황을 야기한 책임이 있는 겁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변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박 부단장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지금 전국의 많은 확진자분들이 특히나 직접 겪으신 그 과정에 있어서 부정투표 논란까지 이어지는 부분은 좀 저희가 조심해야 되는 부분이고 굉장히 가볍게 다루어서는 안 될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상 지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실하게 대응을 했고 굉장히 무능력하게 대응을 한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가지고 본투표에 제대로 하라는 질타는 할 수 있겠지만 이 과정에 어떤 의도를 가지고, 국민들 중에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시거든요.
내가 기표 이미 된 용지를 받았는데 1번이나 2번에 도장이 찍혀 있더라는 불만의 목소리들이 여러 군데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부정투표의 의도까지 이어지는 부분은 제가 보기에 이 사실의 본질과는 조금 차이가 있고 다른 상황이니 그 부분은 좀 같이 다루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박정하]
저는 빨리 종식시켜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선관위가 그 건에 대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줘야지 그냥 이게 잘못되면 부정투표에 대한 논란이 너무 커질 수 있는 거고 이건 선거 이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분명하게 들어가는 장소에 대해서 CCTV가 다 있을 거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찾을 수 있을 거고.
그러니까 저는 이틀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실무자의 실수라고만 할 게 아니라 이러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라고 납득할 수 있게 해 줘야 이 부정선거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야 본투표에서도 그런 의심이나 의구심이 없을 테니까 저는 지금 예측을 잘못해서 이런 혼란이 생긴 것과는 별도로 지금 잘못되고 있는 기표된 투표에 대한 의혹은 저는 선관위가 내일 전이라도, 오늘부터라도 빨리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줘야 되는 게 옳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제가 중간에 선관위 입장을 얘기를 하고 넘어가야 될 것 같아서요. 일단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서 선관위가 두 차례에 걸쳐서 일단 유감 표명을 했고 관리 미흡과 관련해서는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절대 부정 소지는 없다라고 강조했다는 점을 참고로 말씀을 드리고요. 일단 관련해서 오늘 선관위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해서 회의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면 저희가 바로 전해 드려야 할 것 같고요.
앞서서 노정희 선관위원장이 오늘 출근을 했습니다. 관련된 모습을 보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노정희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 (이번 사전투표 부실 논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우선은 본선거 대책 마련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말씀은 다음 기회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주로 어떤 말씀을 나누실 예정인가요?) …. (혹시 국민께 사과 말씀은 따로?) …. (검찰에 고발당하셨는데 이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죠.)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사무총장한테 강력히 경고 항의를 했고요. 일단 3월 9일 날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부탁했습니다. 이걸 가지고 야당은 조직적 부정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실수가 있고 준비부족이 있는 것 같은데 부산에서도 윤석열 후보 기표된 표지가 나눠진 걸 보면 어느 특정 후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일단 본 투표는 마쳐야 되니까 지금 사태에서 어떻게 할 수는 없는 거지만 적어도 선관위원장은 이 점에 대해서 명확하게 책임지고 본 투표 종료와 동시에 사퇴하겠다고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야 됩니다. 뒤에서 숨어서 잠 주무시지 마시고요. 거기다가 이 문제는 결국 국민들의 주권으로써 판단을 해야 될 사안입니다.]
[앵커]
관련 녹취를 듣는 와중에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앞서 제가 선관위가 오늘 긴급회의를 개최해서 대책마련에 나선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온 것 같습니다.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설명을 해 드리면 지금 화면 하단에 자막을 보시는 것처럼 본투표일, 그러니까 오는 9일 투표일에 확진자도 일반인과 동일하게 투표를 한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확진자의 투표가 종료된 뒤, 그러니까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종료된 뒤에 저녁 6시부터 확진자 투표가 진행되고요. 사전투표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투표지 전달 방식도 없애기로 결정을 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지금 앞서 오늘 오전에 선관위가 관련해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고 지금 속보를 통해서 대략적인 내용이 나왔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죠, 대변인님. 어떻습니까?
[남영희]
애초에 확진자와 확진되지 않으신 분들과 시간대를 구분했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거든요. 그런데 참 안타깝습니다. 이후에 이런 일이 생긴 것이. 그리고 저는 이 시간이 지금 이미 결정을 했다고는 하지만 모두 남아 있고 대기하고 계신 분들까지 다 소화할 수 있을지, 투표를 원하는 확진자분들을 다 소화할 수 있을지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은 제가 볼 때 시간 연장에 관한 부분도 얘기를 같이 해 줬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지금 듣는 내용에는 그것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서 조금 그렇고요.
또 노정희 선거관리위원장님이 아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단 9일날 본투표부터 신경을 쓰겠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은 제가 볼 때도 가장 적확한 말씀이기는 하지만 그거에 앞서서 사고에 대한 것부터 먼저 한마디 해 주셨으면 좋았을 것인데 좀 부족했네요.
[앵커]
일단 내용을 제가 다시 한 번 조금 전으로 속보라 정리를 해 드리면 그러니까 쉽게 정리를 하면 선거일 당일, 그러니까 오는 9일날 확진자들은 저녁 6시 이후에 일반 유권자분들의 투표가 종료된 뒤에 일반 유권자분들과 같은 방법, 같은 투표소에서 같은 투표함에 투표를 한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대변인님께서 말씀하신 건 이런 방식을 사전투표 과정에서도 똑같이 적용을 했으면 이런 논란이 안 불거졌을 텐데 왜 이제서야 이런 대책을 내놓느냐 이런 지적이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정하]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지적을 해 주신 것 같은데 거기서 저희가 지금 큰 줄기만 속보로 확인을 하고 있어서 그런데 세분적인 것까지도 면밀히 봤으면 좋겠어요. 지금 대변인님 말씀 주신 것처럼 사실 6시까지 일반인이 투표를 하더라도, 그러니까 확진이 되지 않은 분이 투표를 하더라도 투표장 안에 남아 있는 분들이 있을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6시부터 투표를 하려고 확진자분들이 오면 겹쳐지는 동선이 생겨요. 과연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할 건가를 봐야 될 것이고 지금 애초에 생각했던 것처럼 7시 반까지면 다 소화를 할 수 있는지. 오늘 아침에도 벌써 21만 명이 나왔어요.
며칠째 20만 명이 넘어가고 있는데 그걸 소화할 수 있는지도 봐야 되고. 마지막 7시 반까지 투표를 한다고 합니다마는 그러면 1시간 반이면 충분한 건지, 그리고 사전투표 저도 했는데 보니까 예년에 비해서 그 사전투표의 줄도 굉장히 길더라고요.
그러니까 동사무소의 영역을 벗어나서까지 줄을 서 있는데 그러면 7시 반까지 입장하는 사람의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될 건지, 이런 것도 좀 면밀히 선관위에서 각각 투표소마다 특징을 맞춰서 해야지 또 다른 혼선이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일단 지금 저희가 속보 막 나온 것만 전해 드려서 아마 관련된 세부 내용을 파악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저희가 보도자료가 대담 시간에 나오면 제가 추가로 설명을 해 드려야 될 것 같고요.
일단 사전투표 논란과 관련해서 여야 공히 선관위를 질책하고 있고 관리 부실의 문제가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통된 인식을 갖고 계시는 것 같으니까 이 부분은 일단 이 정도로 마무리를 하고요.
투표율 관련된 이야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대선 사전투표율이 36.9%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니까 유권자분들 세 분 가운데 한 분 이상이 이미 투표를 마쳤다는 얘기거든요. 이런 높은 투표율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저는 여기 가장 큰 변수가 됐던 것은 사실상 오미크론의 확산이라고 생각합니다. 3일 후에 있을 본투표까지 본인이 확진자가 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지금 가정될 수밖에 없는 현실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우선 사전투표로 나의 투표할 참정권의 권리를 다해야겠다라는 그런 민심이 작용한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묻지마 정권교체에 이르는 알맹이 없는, 명분 없는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사전투표 직전에 있었던 단일화.
이것이 일정 부분 역풍으로 작용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호남에서의 높은 투표율도 있고요. 또 전반적으로 제가 현장에서 느꼈던 그런 표심도 있고 많은 분들이 저는 투표하기 전에 이 투표를 꼭 왜 해야 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이유가 생길 것이라고 보는데요.
그 이전까지는 사실 많은 언론에서 역대급 비호감 선거다 하고 표심이 어디든 이동하기 힘든 상황들을 계속해서 만들어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정치권은 최소한 국민들을 기만하거나 국민들을 배신하거나 우롱하는 것에 대해서는 감정상 분노할 수 있는 그 분노의 표심을 또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이 일정 부분 양 진영을 결집했기 때문에 생긴 높은 투표율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저는 본투표까지 이 투표율이 아주 높을 것이라는 것까지는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이전의 투표율과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지만 사전투표가 편리하고 그리고 또 오미크론 등의 여러 가지 문제 등을 고심한 개인적인 성향, 그것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일단은 오랫동안 말씀...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있던 2시간 전, 마지막 토론회에서도 이재명 후보께서는 통합의 정치 얘기하시면서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와의 결국에는 그것도 단일화죠. 그 얘기를 하셨어요.
그래서 2시간 전에 했던 건 통합이고 2시간 후에 있었던 것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부정적이고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야합이다라고 얘기하는 지금까지 있었던 그 민주당 식의 위선과 내로남불이 이런 투표 열기로 저는 나타났다고 생각을 해요.
이 정도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높은 투표 열기 하나, 두 번째는 지금 양강 후보로 정리가 되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지층이 막 결집하고 있는 현상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거 보고 마지막, 호남에서의 투표율 말씀하시는데 지난번 대선 투표율의 사전투표율을 보니까 지역적인 특징이 있어요. 그러니까 광주전남북 정도는 투표율이 지난번 대선에서도 굉장히 높아요.
그리고 영남 쪽에서는 투표율이 낮고. 저희가 지금 경기도에서 투표율 얘기 많이 하는데 경기도도 지난번 대선에서도 역시 투표율이 제일 하위에서 두 번째예요.
이번에는 제일 하위였습니다마는. 그런 것을 보면 저는 이게 특별히 정치적 의향이 반영됐다기보다는 지역적인 특성이 좀 있었던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고 마지막으로 지난번 대선이 77% 수준의 투표율이었는데 저는 거기보다는 조금 상회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그리고 나머지 지역별로. 그다음에 본투표에서도 저희가 지금 사전투표 논란 얘기도 많이 했습니다마는 그리고 저희 당에서도 사전투표 열심히 하라고 독려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유도했습니다마는 본투표에 여전히 투표하려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저는 지난번 대선보다는 투표율이 조금 높은 상황으로, 본투표도 투표 열기가 굉장히 높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부단장님께서 지역별 투표율 말씀을 해 주셨기 때문에 그래픽 저희가 준비된 게 있어요. 준비되는 대로 띄워주십시오. 부단장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전남, 전북, 광주 이렇게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습니다.
호남 지역 같은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았던 지역이기는 한데 이번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부단장님도 같은 지적을 하셨는데요.저는 진영 간의 결집도 분명히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 호남은 역대 투표율이 항상 높았던 지역입니다.
그런데 그에 반해서 경기 지역이 사전투표율이 조금 낮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이 얘기를 이후에 진단하는 많은 분석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경기가 면적이 굉장히 넓지 않습니까.
그에 비해서 인구 숫자로 치면 33%가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다, 투표하신 분들이. 그리고 사전투표소가 굉장히 멀찍이 있는 그런 환경적인, 물리적인 제약도 분명히 따른다. 그런 부분에 차이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결국 이것은 전체적인 투표율과 연동해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결국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곳이 또 본투표에서도 남아 있는 투표 예정이신, 마음 결심하고 있는 민심들을 다 포함해서 투표율이 높은 곳으로 반영이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일단 지역별 투표율을 봤는데 대체적인 그런 시각은 사전투표가 이렇게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게 특정 정당, 특정 후보 누구한테 유리할 것이다, 이렇게 단정 짓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결국 개표하고 나서 개표 결과를 열어봐야 된다, 이런 의견이 많으니까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일단 지금 여야 양강 후보들, 지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도권 표심 잡기에 특히 집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서울, 경기, 인천 이 수도권 지역이 유권자분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고 또 이른바 중도층, 부동층도 많은 지역이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도 좀 드는데 관련해서 녹취를 듣고 또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앵커]
이제 D-2입니다. 이틀 남았는데 막반 선거전략,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시죠.
[박정하]
일단은 그저께부터 보시는 것처럼 윤석열 후보는 수도권에 집중하고 있어요. 충북 지역을 거쳐서 올라와서 어제는 경기, 서울 유세를 했고 오늘도 서울과 경기 지역 그다음에 인근을 계속 돕니다.
그러니까 거점 유세를 했던 곳을 제외하고 못 갔던 곳까지 다 샅샅이 뒤지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유권자가 많이 모여 있는 수도권에 최대의 마지막까지 힘을 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가 화면에서 봤던 것처럼 부동산이며 경제며 이런 것 때문에 이반이 됐던 국민들이 과연 어떤 대통령상을 원하는지, 그리고 지금 이 정권을 그대로 유지해서 또다시 5년을 이렇게 맡겨도 되는 건지에 대해서 유권자들한테 호소하는 그런 전략으로 막판 서울과 수도권을 집중해서 지금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어떻습니까?
[남영희]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사실 그동안 역대 대선에서 이기지 않으면 이긴 후보가 없지 않습니까? 그 정도로 지난 주말에 서울에 집중 공략을 했고 이후에 수도권 그리고 지방을 다 돌아서 다시 수도권으로 올 텐데요.
아까 우리 화면에서 본 것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의 실용적 접근, 세제와 금융을 통한 그런 방안들에 대해서 정책방안들을 내놓았고요. 저는 이것이 결국 인물 구도에 있어서 유능과 무능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강조하는 것은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도 그렇고 대외 변수들이 있지 않습니까? 미중러의 패권 이런 외부 환경까지도 포함을 하게 되면 이 위기 상황에 유능한 준비된 일꾼이 필요하다, 이재명 후보의 그런 강점들을 계속해서 포지티브하게 긍정적인 메시지로 발신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여야 공히 두 개의 주제 관련해서 입장과 반박을 듣고 정리를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먼저 최근 강원 지역 그리고 경북 지역 산불과 관련해서 걱정이 큰 상황인데 일부 민주당원 게시판 글 그리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글과 관련해서 논란이 지금 불거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정하]
글쎄요, 본인은 해명을 했어요. 이게 산불이 나기 전에 올렸던 글이다라고 윤미향 의원은 해명을 했습니다마는 납득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요.
그리고 특히나 그걸 가지고 댓글에 올라왔던 여권 지지층들의 반응 그리고 커뮤니티에서의 움직임들을 보면 저는 또 다른 지역주의의 망국적인 상황을 또 한 번 이용을 하는구나.
두 번째는 산불, 지금 이재민들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산불이라는 거 가지고 또 이걸 선거에 활용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논평할 수 없을 만큼 씁쓸함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남영희]
실제로 윤미향 의원실에서 해명을 내놓은 것을 보면 저 산불이 일어나기 전에 올린 SNS 글입니다. 이렇게 전혀 해당이 되지 않는 글을 끌어와서 언론사에서 또 기사화하고 또 국민의힘에서는 그것에 대한 논평들을 낸 걸 보면 저는 지금 사실 기울어진 언론환경도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어제 뉴스타파라고 하는 곳에서 김만배 씨의 증언이 담겨 있는 음성 녹취 파일을 공개했는데요. 그런 내용들을 들어보면 그동안 이재명 후보가 계속해서 주장해 왔던 대장동의 실체라든가 이런 것이 많은 곳에서 드러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울어진 환경이 저는 산불 과정도 그렇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런 것들을 정쟁의 요소로 쓰고 있는 것이 굉장히 불합리하고요. 우리 국민들이 현명하게 대처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하]
뉴스타파 말씀하셨으니까 잠깐 말씀을 드리면 그 뉴스타파 관련해서 김만배 녹취록이 나왔다,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그 녹취록이 작년 9월 16일경인가 녹음이 됐던 거고 대장동 사건은 작년 8월부터 불거져서 소위 불이 붙기 시작한 상황이에요.
그래서 9월 16일경 있었던 녹취록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그리고 녹취를 했던 당사자도 얼마나 객관적인 상황에서 녹취를 했는지에 대한 의심이 오히려 더 많이 있는 상황이고.
두 번째는 보니까 그거와 관련해서 새로운 논란이 생기고 있는데 커뮤니티나 아니면 그 기사와 관련된 댓글에 대한 조작 의혹도 지금 굉장히 많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패색이 짙은 선거마다 몰리는 측에서 매번 했던 그런 양상 중의 하나 아닌가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남영희] 선거공작처럼 말씀을 하시니까 반박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것은 민주당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고요.
언론사에서 가지고 있던 녹취를 지금 이 시점에 푼 것에 대한 것인데 저도 왜 이 시기인가는 사실 궁금합니다. 그런데 들여다보면 김만배 씨가 그 당시에 언론사 관계되시는 분과 대화를 나누던 인터뷰 내용인 것 같은데요.
그 내용들은 사실 구속되기 이전의 과정들을 전체의 대장동 틀을 설명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서 쟁점은 제가 볼 때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일관되게 얘기하고 주장해 왔던 대장동 관련해서 본인은 민간의 이익을 환수하는 과정, 그래서 김만배 씨가 굉장히 중요한 얘기를 합니다.
이재명은 정말 꼼꼼하게 환수를 하려고 했던 사람이어서 난놈이야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 내용의 시드머니가 됐던 대장동의 최초 자금이었던 부분에 있어서 윤석열 후보가 박영수 특검과 함께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에 대한 수사를 덮었다라는 게 쟁점이 될 것 같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부산에 있던 그 많은 소시민들이 그 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 당시에 억울하게 목숨까지 내놓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 대해서 사과하시는 게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하]
저는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이 녹취록의 신빙성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길게 말씀 주시니까. 그렇다면 윤석열 후보가 당시에 잘나가는 검사도 아니었는데 대구에 있으면서 대장동이라는 사업이 잘 될 거라고 이미 예상을 하고. 이재명 시장이란 분이 거기서 대장동 설계를 하실 거라고 예상을 하고 김만배, 남욱 등이 그 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거라고 예상을 하고 그다음에 최종적으로 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의 대선이 있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10년 전부터 부산저축은행의 수사를 봐줬다라는 얘기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얼마나 허망하고 허구적인가라는 생각을 결국에는 국민들이 하실 거라고 보고요. 이 시점에서...
[남영희]
대장동 의문점을 건드린 분이 누구죠?
[박정하]
뉴스타파라는 매체가 이틀, 3일을 남기고 이런 보도를 한 것도 역시 대선 이후에 국민들의 판단 결과가 나올 거라고 저는 봅니다.
[남영희]
이재명 후보가 참 그동안 억울했겠다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국민들이 그래서 그 내용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사실 대선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저는 무엇 때문에 드느냐.
사실 억울한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게 저의 처음의 정치 입문 과정이었는데 그 정치가 지금 그것을 다 해소하지 못하는 세상이 여전하구나. 저는 그 생각 때문에 이번 대선이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그 내용의 본질에 접근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저희가 공정하게 답변 기회를 드리고 있는데 추가로 더 하실 말씀 있으시면 간략하게.
[박정하]
그러니까 커뮤니티에서 그다음에 기사 댓글에 대해서 추천을 조작한 듯한 의혹이 있는 건에 대해서 사이버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했으니까 이게 당장 정리까지 나올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대선 이후라도 결과가 나와서 다시는 이런 식의 선거 문화가 이 땅에서는 없어져야 되고 이런 시도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그런 선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시간이 다 돼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 하셨죠? 지금까지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그리고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공보부단장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오혜연 (ohhy12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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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남영희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박정하 /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공보부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때아닌 사전투표 부실관리가 대선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각 캠프에선 어떻게 보고 있는지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공보부단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앞서 영상을 통해서도 보셨지만 사전투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습니다. 먼저 관련된 녹취를 듣고 본격적으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부실 사전투표 제보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렇게 직접 주는 것은 그러니까 투표함에 없이 사람한테 주는 것은 선거관리지침이다 하시고. 이걸 관리하시는 분은 지금 위에 있다. 그러니까 거기에는 비확진자 선거가 5층에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다 5층에 있다 이 말만 반복을 하시더라고요. (아니, 그러면 지금 다른 사람이 자기 기표해서 넣은 봉투가 제대로 투표함에 안 들어간 걸 확인하신 거잖아요. 그럼.) 그렇죠. 바닥에 있었던 거죠. (그러면 내 것도 제대로 투표함에 안 들어갈 수 있다는 불안감을 분명히 느끼셨을 텐데.) 네. 맞아요. 투표함에 들어가는 걸 내가 못 봤는데 이걸 어떻게 믿을 수 있냐. 그래서 사실 그 당시 투표용지를 나눠주는 과정도 굉장히 혼란이 있었고 그랬기 때문에 그 현장 자체를 믿을 수가 없는 거예요.]
[앵커]
대변인님, 민주주의 선거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 보통, 평등, 직접, 비밀선거 원칙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녹취를 들었지만 불거지고 있는 논란, 가장 큰 것 가운데 하나가 일단 내가 찍은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못 넣는 경우가 지금 확진자와 격리자분들 사이에서 발생한 거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저는 이게 2022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투표, 선거 날에 있었던 일인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실제 그날 토요일이었죠. 토요일날 5시 이후에 코로나 확진자들에 대한 투표 시간 이후에 제게 직접적으로 접수된 항의가 굉장히 많았거든요.
여러 가지 사안들을 보면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비밀선거, 직접선거에 위배되는 법 위반 사항도 있었지만 저는 그것보다 가장 심각한 문제로 본 것이 오미크론 환자들이 증세가 다 다르기는 하지만 그분들 중에는 오한이나 고열 환자도 있고 그런 분들이 직접 투표를 하시겠다고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긴 줄을 서서 계속 그 추운 야외에서 대기를 해야 되는 상황들이 연출됐습니다.
저는 그 부분이 가장 심각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지금 자신이 투표한 것을 직접 넣는 것도 확인하지 못했을 뿐더러 그 이전에 장시간 소요될 수 있는 상황이 어떤 부분이 있었냐면 신분 확인하는 과정에서도 제가 민원 접수받은 곳은 야외에 대기하고 있는 줄에 직접적으로 자신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저 선관위 협력 업무를 해 주는 요원이 내부에 있는 일반 투표자죠, 그분들이 신분 확인하는 그 기계에 자신의 신분증을 가지고 가서 확인하고 오는 과정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2배의 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그런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는 얘기까지 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때 총체적으로 선관위에서 완전히 잘못된 예측, 불가능했던 본인들의 업무에 있어서 무능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질책을 받아야 되고요.
사과를 했다고는 하지만 이 문제는 저는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것이라고 보는데 중요한 것은 3월 9일 본투표가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때는 제가 볼 때 아직 더 남은 오미크론 감염 환자분들이 또 투표하고자 그 시간들을 기다리고 있을 텐데 그분들에게는 지금과 같은 이런 혼란 상황이 재현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부단장님, 지금 선관위에서 내놓은 해명은 공직선거법상 동일 선거구에서는 2개의 투표함을 둘 수 없다고 되어 있어서 확진자나 격리자분들을 위해서 별도의 투표함을 만들 수가 없어서 이런 논란이 불거졌다, 이렇게 해명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말이 돼요? 그렇다면 애초에 얘기됐던 것처럼 투표시간을 늘릴 수도 있는 거고 그다음에 같은 공간에서 투표를 하면 되는 거고. 정 문제가 된다면 정당 참관인이 보는 하에 투표함이 확진자들 있는 쪽으로 옮겨져서 그 안에 투표를 할 수 있게 하면 되죠.
그게 뭐가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법적으로 투표함이 동일선거구에 하나밖에 없어야 한다고 하는 법규정에 얽매여서 저는 지금 있었던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는 핑계라고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변협에서도 어제 아침에 성명을 냈죠. 이건 법령 위반이다. 그러니까 결국 불법이라는 얘기예요. 그리고 어떤 확진된 기자가 본인이 확진자로서 투표를 하면서 있었던 일을 적었던 기사도 있더라고요.
제목이 민주국가의 투표가 아니다라는 제목이었어요. 과연 이게 우리나라에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선관위가 확진자 숫자를 예측하고 예측이 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사전투표를 관리할 능력이 있었는지, 아니면 지금 현재 문제가 됐었던 건에 대해서 과연 판단능력이 있는지.
지금 현장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 나 몰라라 하고 심지어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난동이라고 표현하고 이런 것들이 과연 판단능력이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저희가 얘기하는 것처럼 법적으로도 이걸 판단하고 수행할 의지가 있는 건지, 저는 잘 모르는 상황들이 너무 있어서요.
이것만 가지고 탓할 수는 없으니까 아침에 회의를 한다고 합니다마는 제대로 된 회의 결과가 나와서 본투표마저 이런 혼란이 없도록 빨리 대책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고.
이번 선거가 끝나고 나면 저는 선관위가 당초 얘기해던 것처럼 송구하다, 유감이다가 아니라 굉장히 많은 실질적인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판단을 합니다.
[앵커]
지금 부단장님께서 선관위 핑계다, 이렇게까지 강하게 질책을 해 주셨는데 아마 그 이유지 않을까 싶은데 저희가 준비된 그래픽이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관련된 그래픽인데요.
일단 앞서 선관위의 해명은 동일선거구에 2개의 투표함을 둘 수 없어서 일단 확진자와 격리자의 투표함을 별도로 못 만들었다는 취지로 해명을 했는데 또 동일한 같은 공직선거법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선거인은 투표용지를 기표한 후에 투표참관인의 앞에서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사전투표도 선거인은 투표용지에 기표한 다음에 사전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그러니까 이른바 직접선거 원칙을 규정을 하고 있어서 지금 선관위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법 조항만 어떻게 보면 인용을 해서 해명을 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남영희]
말이 안 되잖아요. 어떤 지역이었던 것 같은데요. 거기는 선관위에서 투표한 것을 종량제봉투에도 넣었다고 하고 저런 파란 바구니가 등장하고 택배박스가 등장하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실 아까 말씀하신 것에서 한 선거투표소에 1개의 선거투표함만 있어야 된다는 법이 있는 데 반해서 그것은 제가 보기에 선관위에서 변명거리를 찾고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투표자가 직접 투표함에 투표를 해야 한다는 법령도 있지 않습니까?
이것은 법 위반인데 결국 제가 볼 때 지난 2월에 이미 행안위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번에 이례적인 이런 코로나 확진, 오미크론 확진자가 너무 많아지는 숫자에 대해서도 예측을 해야 되고 거기에 대해서 만반의 준비를 다 해야 된다는 것을 선관위에 질의를 했고 질의 이후에 선관위에서는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답변으로 넘어갔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이 과정에서 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그동안 타성에 젖어서 그냥 관료화되어 있는 그들의 입장에서 일반 국민들이 이 투표 현장에서 어떻게 배려를 받아야 되고 그들의 권리를 다해야 되는지에 대한 그런 생각들이 부족했다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차제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그동안 문제가 됐던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일단 헌법기관으로 독립기관이기 때문에 생기는 그들의 고압적인 자세라든지 정말 선거관리를 해 주고 있는 것인가.
선거법을 고무줄처럼 제가 보기에는 어느 진영 상관이 없는 것 같은데요. 이것의 관리를 위한 것인지,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시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거든요.
이런 것까지 해서 총체적으로 이건 제가 볼 때 본선거 이후에 다시 한 번 문제를 삼아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하]
두 가지로 나눠볼 필요가 있는데요. 하나는 예측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계속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이미 1월 중순부터 굉장히 많은 수의 확진자가 나올 거라고 생각을 했고 이에 따라서 그러면 사전투표를 제대로 준비를 했었어야 되는 건데 국회에서도 여러 번 문의를 했습니다마는 다 준비됐다고 해서 넘어갔던 건 저는 능력 그다음에 준비의 의지, 그게 없어서 생긴 문제라고 봅니다.
애초에 6시부터 9시까지 사전투표를 하느니 마느니 이러다가 결국에는 5시부터 7시까지로 줄었고, 그다음에 그마저도 본투표도 시간이 좀 줄었었잖아요, 논란이 됐을 때보다.
그러면 그냥 본인들 편의에 의해서 이렇게 만들었던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고요. 사전투표함이 이렇게 저렇게 옮겨지고 종이박스에 옮겨지고 종량제봉투에 옮겨지고 그다음에 예측을 잘못해서 밖에서 확진자들이 굉장히 추위에 떨고 했던 것들은 실수라고 쳐요.
그렇다고 칩시다. 그런데 지금 몇몇 투표구에서 나왔던 이중투표라고 해야 되겠죠. 내가 투표용지를 하나 받았고 봉투에는 기투표된 용지가 있었고 이런 것들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거든요.
벌써 이틀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가 단순히 실무자의 실수다라고 얘기하는 건 이 사안의 중대성을, 그러니까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국민들의 참정권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했으면 그냥 실수다라고 넘기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CCTV 확인하고 실무자들 확인해 보면 그게 어떤 식으로 어떻게 잘못됐는지가 나올 수 있거든요. 저는 이틀이나 지났는데 벌써 이미 선관위가 그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정도로 해명을 해 줬어야 되는 건데 여태 실무자의 실수다라고 얘기하고 넘어가는 건 저는 아직도 선관위가 지금 이 중차대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두 분 말씀 중에 새로운 내용도 있고 그래서 정리를 해서 다시 한 번 질문을 드리면 일단 이번 논란의 가장 큰 게 확진자나 격리자분들이 내가 찍은 표를 직접 투표함에 넣지 못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반 유권자분들이 투표를 다 마치고 나서 그 동일투표함에 투표를 하면 되는 거잖아요. 일반 유권자분들이 투표하고 나서 확진자분들이나 격리자분들이 와서 투표하면 문제될 게 전혀 없는데 이런 내용들을 간파하고 국회에서는 이전부터 계속 주장을 했는데 그게 잘 관철되지 않았다는 말씀이신 겁니까?
[남영희]
그러니 지금 말씀하신 부분이 가장 큰 문제인 것이 투표함 하나를 놓고 확진자가 아닌 분, 그리고 확진자인 분 이렇게 동시에 투표를 하다 보니까 생긴 문제인 거죠. 그런데 애초에 이 문제를 생각했던 분들은 시간을 오히려 오후에 늘려서 확진자분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그 투표함의 문제는 상정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를 얘기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는 지금 이런 혼란 상황을 야기한 책임이 있는 겁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변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박 부단장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 지금 전국의 많은 확진자분들이 특히나 직접 겪으신 그 과정에 있어서 부정투표 논란까지 이어지는 부분은 좀 저희가 조심해야 되는 부분이고 굉장히 가볍게 다루어서는 안 될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상 지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실하게 대응을 했고 굉장히 무능력하게 대응을 한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가지고 본투표에 제대로 하라는 질타는 할 수 있겠지만 이 과정에 어떤 의도를 가지고, 국민들 중에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시거든요.
내가 기표 이미 된 용지를 받았는데 1번이나 2번에 도장이 찍혀 있더라는 불만의 목소리들이 여러 군데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부정투표의 의도까지 이어지는 부분은 제가 보기에 이 사실의 본질과는 조금 차이가 있고 다른 상황이니 그 부분은 좀 같이 다루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박정하]
저는 빨리 종식시켜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 거예요. 선관위가 그 건에 대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줘야지 그냥 이게 잘못되면 부정투표에 대한 논란이 너무 커질 수 있는 거고 이건 선거 이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분명하게 들어가는 장소에 대해서 CCTV가 다 있을 거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찾을 수 있을 거고.
그러니까 저는 이틀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실무자의 실수라고만 할 게 아니라 이러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라고 납득할 수 있게 해 줘야 이 부정선거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야 본투표에서도 그런 의심이나 의구심이 없을 테니까 저는 지금 예측을 잘못해서 이런 혼란이 생긴 것과는 별도로 지금 잘못되고 있는 기표된 투표에 대한 의혹은 저는 선관위가 내일 전이라도, 오늘부터라도 빨리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줘야 되는 게 옳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제가 중간에 선관위 입장을 얘기를 하고 넘어가야 될 것 같아서요. 일단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서 선관위가 두 차례에 걸쳐서 일단 유감 표명을 했고 관리 미흡과 관련해서는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절대 부정 소지는 없다라고 강조했다는 점을 참고로 말씀을 드리고요. 일단 관련해서 오늘 선관위에서 긴급회의를 개최해서 회의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면 저희가 바로 전해 드려야 할 것 같고요.
앞서서 노정희 선관위원장이 오늘 출근을 했습니다. 관련된 모습을 보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노정희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 (이번 사전투표 부실 논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우선은 본선거 대책 마련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말씀은 다음 기회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주로 어떤 말씀을 나누실 예정인가요?) …. (혹시 국민께 사과 말씀은 따로?) …. (검찰에 고발당하셨는데 이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시죠.)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사무총장한테 강력히 경고 항의를 했고요. 일단 3월 9일 날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부탁했습니다. 이걸 가지고 야당은 조직적 부정 이렇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실수가 있고 준비부족이 있는 것 같은데 부산에서도 윤석열 후보 기표된 표지가 나눠진 걸 보면 어느 특정 후보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일단 본 투표는 마쳐야 되니까 지금 사태에서 어떻게 할 수는 없는 거지만 적어도 선관위원장은 이 점에 대해서 명확하게 책임지고 본 투표 종료와 동시에 사퇴하겠다고 입장을 명확하게 밝혀야 됩니다. 뒤에서 숨어서 잠 주무시지 마시고요. 거기다가 이 문제는 결국 국민들의 주권으로써 판단을 해야 될 사안입니다.]
[앵커]
관련 녹취를 듣는 와중에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앞서 제가 선관위가 오늘 긴급회의를 개최해서 대책마련에 나선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온 것 같습니다.
주요내용을 간략하게 설명을 해 드리면 지금 화면 하단에 자막을 보시는 것처럼 본투표일, 그러니까 오는 9일 투표일에 확진자도 일반인과 동일하게 투표를 한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확진자의 투표가 종료된 뒤, 그러니까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종료된 뒤에 저녁 6시부터 확진자 투표가 진행되고요. 사전투표 과정에서 문제가 됐던 투표지 전달 방식도 없애기로 결정을 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지금 앞서 오늘 오전에 선관위가 관련해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고 지금 속보를 통해서 대략적인 내용이 나왔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죠, 대변인님. 어떻습니까?
[남영희]
애초에 확진자와 확진되지 않으신 분들과 시간대를 구분했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거든요. 그런데 참 안타깝습니다. 이후에 이런 일이 생긴 것이. 그리고 저는 이 시간이 지금 이미 결정을 했다고는 하지만 모두 남아 있고 대기하고 계신 분들까지 다 소화할 수 있을지, 투표를 원하는 확진자분들을 다 소화할 수 있을지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인데요.
이 부분은 제가 볼 때 시간 연장에 관한 부분도 얘기를 같이 해 줬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지금 듣는 내용에는 그것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서 조금 그렇고요.
또 노정희 선거관리위원장님이 아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단 9일날 본투표부터 신경을 쓰겠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은 제가 볼 때도 가장 적확한 말씀이기는 하지만 그거에 앞서서 사고에 대한 것부터 먼저 한마디 해 주셨으면 좋았을 것인데 좀 부족했네요.
[앵커]
일단 내용을 제가 다시 한 번 조금 전으로 속보라 정리를 해 드리면 그러니까 쉽게 정리를 하면 선거일 당일, 그러니까 오는 9일날 확진자들은 저녁 6시 이후에 일반 유권자분들의 투표가 종료된 뒤에 일반 유권자분들과 같은 방법, 같은 투표소에서 같은 투표함에 투표를 한다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대변인님께서 말씀하신 건 이런 방식을 사전투표 과정에서도 똑같이 적용을 했으면 이런 논란이 안 불거졌을 텐데 왜 이제서야 이런 대책을 내놓느냐 이런 지적이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정하]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지적을 해 주신 것 같은데 거기서 저희가 지금 큰 줄기만 속보로 확인을 하고 있어서 그런데 세분적인 것까지도 면밀히 봤으면 좋겠어요. 지금 대변인님 말씀 주신 것처럼 사실 6시까지 일반인이 투표를 하더라도, 그러니까 확진이 되지 않은 분이 투표를 하더라도 투표장 안에 남아 있는 분들이 있을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6시부터 투표를 하려고 확진자분들이 오면 겹쳐지는 동선이 생겨요. 과연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할 건가를 봐야 될 것이고 지금 애초에 생각했던 것처럼 7시 반까지면 다 소화를 할 수 있는지. 오늘 아침에도 벌써 21만 명이 나왔어요.
며칠째 20만 명이 넘어가고 있는데 그걸 소화할 수 있는지도 봐야 되고. 마지막 7시 반까지 투표를 한다고 합니다마는 그러면 1시간 반이면 충분한 건지, 그리고 사전투표 저도 했는데 보니까 예년에 비해서 그 사전투표의 줄도 굉장히 길더라고요.
그러니까 동사무소의 영역을 벗어나서까지 줄을 서 있는데 그러면 7시 반까지 입장하는 사람의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될 건지, 이런 것도 좀 면밀히 선관위에서 각각 투표소마다 특징을 맞춰서 해야지 또 다른 혼선이 없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일단 지금 저희가 속보 막 나온 것만 전해 드려서 아마 관련된 세부 내용을 파악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저희가 보도자료가 대담 시간에 나오면 제가 추가로 설명을 해 드려야 될 것 같고요.
일단 사전투표 논란과 관련해서 여야 공히 선관위를 질책하고 있고 관리 부실의 문제가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통된 인식을 갖고 계시는 것 같으니까 이 부분은 일단 이 정도로 마무리를 하고요.
투표율 관련된 이야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대선 사전투표율이 36.9%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니까 유권자분들 세 분 가운데 한 분 이상이 이미 투표를 마쳤다는 얘기거든요. 이런 높은 투표율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저는 여기 가장 큰 변수가 됐던 것은 사실상 오미크론의 확산이라고 생각합니다. 3일 후에 있을 본투표까지 본인이 확진자가 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지금 가정될 수밖에 없는 현실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우선 사전투표로 나의 투표할 참정권의 권리를 다해야겠다라는 그런 민심이 작용한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묻지마 정권교체에 이르는 알맹이 없는, 명분 없는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사전투표 직전에 있었던 단일화.
이것이 일정 부분 역풍으로 작용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호남에서의 높은 투표율도 있고요. 또 전반적으로 제가 현장에서 느꼈던 그런 표심도 있고 많은 분들이 저는 투표하기 전에 이 투표를 꼭 왜 해야 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이유가 생길 것이라고 보는데요.
그 이전까지는 사실 많은 언론에서 역대급 비호감 선거다 하고 표심이 어디든 이동하기 힘든 상황들을 계속해서 만들어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정치권은 최소한 국민들을 기만하거나 국민들을 배신하거나 우롱하는 것에 대해서는 감정상 분노할 수 있는 그 분노의 표심을 또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이 일정 부분 양 진영을 결집했기 때문에 생긴 높은 투표율을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저는 본투표까지 이 투표율이 아주 높을 것이라는 것까지는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냥 이전의 투표율과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지만 사전투표가 편리하고 그리고 또 오미크론 등의 여러 가지 문제 등을 고심한 개인적인 성향, 그것까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박정하]
일단은 오랫동안 말씀...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있던 2시간 전, 마지막 토론회에서도 이재명 후보께서는 통합의 정치 얘기하시면서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와의 결국에는 그것도 단일화죠. 그 얘기를 하셨어요.
그래서 2시간 전에 했던 건 통합이고 2시간 후에 있었던 것은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부정적이고 국민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야합이다라고 얘기하는 지금까지 있었던 그 민주당 식의 위선과 내로남불이 이런 투표 열기로 저는 나타났다고 생각을 해요.
이 정도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높은 투표 열기 하나, 두 번째는 지금 양강 후보로 정리가 되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지지층이 막 결집하고 있는 현상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거 보고 마지막, 호남에서의 투표율 말씀하시는데 지난번 대선 투표율의 사전투표율을 보니까 지역적인 특징이 있어요. 그러니까 광주전남북 정도는 투표율이 지난번 대선에서도 굉장히 높아요.
그리고 영남 쪽에서는 투표율이 낮고. 저희가 지금 경기도에서 투표율 얘기 많이 하는데 경기도도 지난번 대선에서도 역시 투표율이 제일 하위에서 두 번째예요.
이번에는 제일 하위였습니다마는. 그런 것을 보면 저는 이게 특별히 정치적 의향이 반영됐다기보다는 지역적인 특성이 좀 있었던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고 마지막으로 지난번 대선이 77% 수준의 투표율이었는데 저는 거기보다는 조금 상회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그리고 나머지 지역별로. 그다음에 본투표에서도 저희가 지금 사전투표 논란 얘기도 많이 했습니다마는 그리고 저희 당에서도 사전투표 열심히 하라고 독려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유도했습니다마는 본투표에 여전히 투표하려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저는 지난번 대선보다는 투표율이 조금 높은 상황으로, 본투표도 투표 열기가 굉장히 높을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부단장님께서 지역별 투표율 말씀을 해 주셨기 때문에 그래픽 저희가 준비된 게 있어요. 준비되는 대로 띄워주십시오. 부단장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전남, 전북, 광주 이렇게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습니다.
호남 지역 같은 경우에는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았던 지역이기는 한데 이번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남영희]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부단장님도 같은 지적을 하셨는데요.저는 진영 간의 결집도 분명히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고 호남은 역대 투표율이 항상 높았던 지역입니다.
그런데 그에 반해서 경기 지역이 사전투표율이 조금 낮았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이 얘기를 이후에 진단하는 많은 분석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경기가 면적이 굉장히 넓지 않습니까.
그에 비해서 인구 숫자로 치면 33%가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다, 투표하신 분들이. 그리고 사전투표소가 굉장히 멀찍이 있는 그런 환경적인, 물리적인 제약도 분명히 따른다. 그런 부분에 차이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결국 이것은 전체적인 투표율과 연동해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결국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곳이 또 본투표에서도 남아 있는 투표 예정이신, 마음 결심하고 있는 민심들을 다 포함해서 투표율이 높은 곳으로 반영이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일단 지역별 투표율을 봤는데 대체적인 그런 시각은 사전투표가 이렇게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게 특정 정당, 특정 후보 누구한테 유리할 것이다, 이렇게 단정 짓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결국 개표하고 나서 개표 결과를 열어봐야 된다, 이런 의견이 많으니까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일단 지금 여야 양강 후보들, 지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수도권 표심 잡기에 특히 집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서울, 경기, 인천 이 수도권 지역이 유권자분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고 또 이른바 중도층, 부동층도 많은 지역이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도 좀 드는데 관련해서 녹취를 듣고 또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앵커]
이제 D-2입니다. 이틀 남았는데 막반 선거전략,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시죠.
[박정하]
일단은 그저께부터 보시는 것처럼 윤석열 후보는 수도권에 집중하고 있어요. 충북 지역을 거쳐서 올라와서 어제는 경기, 서울 유세를 했고 오늘도 서울과 경기 지역 그다음에 인근을 계속 돕니다.
그러니까 거점 유세를 했던 곳을 제외하고 못 갔던 곳까지 다 샅샅이 뒤지면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유권자가 많이 모여 있는 수도권에 최대의 마지막까지 힘을 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가 화면에서 봤던 것처럼 부동산이며 경제며 이런 것 때문에 이반이 됐던 국민들이 과연 어떤 대통령상을 원하는지, 그리고 지금 이 정권을 그대로 유지해서 또다시 5년을 이렇게 맡겨도 되는 건지에 대해서 유권자들한테 호소하는 그런 전략으로 막판 서울과 수도권을 집중해서 지금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어떻습니까?
[남영희]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사실 그동안 역대 대선에서 이기지 않으면 이긴 후보가 없지 않습니까? 그 정도로 지난 주말에 서울에 집중 공략을 했고 이후에 수도권 그리고 지방을 다 돌아서 다시 수도권으로 올 텐데요.
아까 우리 화면에서 본 것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의 실용적 접근, 세제와 금융을 통한 그런 방안들에 대해서 정책방안들을 내놓았고요. 저는 이것이 결국 인물 구도에 있어서 유능과 무능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강조하는 것은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도 그렇고 대외 변수들이 있지 않습니까? 미중러의 패권 이런 외부 환경까지도 포함을 하게 되면 이 위기 상황에 유능한 준비된 일꾼이 필요하다, 이재명 후보의 그런 강점들을 계속해서 포지티브하게 긍정적인 메시지로 발신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여야 공히 두 개의 주제 관련해서 입장과 반박을 듣고 정리를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먼저 최근 강원 지역 그리고 경북 지역 산불과 관련해서 걱정이 큰 상황인데 일부 민주당원 게시판 글 그리고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글과 관련해서 논란이 지금 불거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정하]
글쎄요, 본인은 해명을 했어요. 이게 산불이 나기 전에 올렸던 글이다라고 윤미향 의원은 해명을 했습니다마는 납득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요.
그리고 특히나 그걸 가지고 댓글에 올라왔던 여권 지지층들의 반응 그리고 커뮤니티에서의 움직임들을 보면 저는 또 다른 지역주의의 망국적인 상황을 또 한 번 이용을 하는구나.
두 번째는 산불, 지금 이재민들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산불이라는 거 가지고 또 이걸 선거에 활용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논평할 수 없을 만큼 씁쓸함을 느끼는 상황입니다.
[남영희]
실제로 윤미향 의원실에서 해명을 내놓은 것을 보면 저 산불이 일어나기 전에 올린 SNS 글입니다. 이렇게 전혀 해당이 되지 않는 글을 끌어와서 언론사에서 또 기사화하고 또 국민의힘에서는 그것에 대한 논평들을 낸 걸 보면 저는 지금 사실 기울어진 언론환경도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어제 뉴스타파라고 하는 곳에서 김만배 씨의 증언이 담겨 있는 음성 녹취 파일을 공개했는데요. 그런 내용들을 들어보면 그동안 이재명 후보가 계속해서 주장해 왔던 대장동의 실체라든가 이런 것이 많은 곳에서 드러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울어진 환경이 저는 산불 과정도 그렇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런 것들을 정쟁의 요소로 쓰고 있는 것이 굉장히 불합리하고요. 우리 국민들이 현명하게 대처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하]
뉴스타파 말씀하셨으니까 잠깐 말씀을 드리면 그 뉴스타파 관련해서 김만배 녹취록이 나왔다, 이런 거잖아요. 그런데 그 녹취록이 작년 9월 16일경인가 녹음이 됐던 거고 대장동 사건은 작년 8월부터 불거져서 소위 불이 붙기 시작한 상황이에요.
그래서 9월 16일경 있었던 녹취록이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그리고 녹취를 했던 당사자도 얼마나 객관적인 상황에서 녹취를 했는지에 대한 의심이 오히려 더 많이 있는 상황이고.
두 번째는 보니까 그거와 관련해서 새로운 논란이 생기고 있는데 커뮤니티나 아니면 그 기사와 관련된 댓글에 대한 조작 의혹도 지금 굉장히 많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패색이 짙은 선거마다 몰리는 측에서 매번 했던 그런 양상 중의 하나 아닌가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남영희] 선거공작처럼 말씀을 하시니까 반박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것은 민주당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고요.
언론사에서 가지고 있던 녹취를 지금 이 시점에 푼 것에 대한 것인데 저도 왜 이 시기인가는 사실 궁금합니다. 그런데 들여다보면 김만배 씨가 그 당시에 언론사 관계되시는 분과 대화를 나누던 인터뷰 내용인 것 같은데요.
그 내용들은 사실 구속되기 이전의 과정들을 전체의 대장동 틀을 설명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서 쟁점은 제가 볼 때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 일관되게 얘기하고 주장해 왔던 대장동 관련해서 본인은 민간의 이익을 환수하는 과정, 그래서 김만배 씨가 굉장히 중요한 얘기를 합니다.
이재명은 정말 꼼꼼하게 환수를 하려고 했던 사람이어서 난놈이야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 내용의 시드머니가 됐던 대장동의 최초 자금이었던 부분에 있어서 윤석열 후보가 박영수 특검과 함께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에 대한 수사를 덮었다라는 게 쟁점이 될 것 같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부산에 있던 그 많은 소시민들이 그 저축은행 부실대출 수사 당시에 억울하게 목숨까지 내놓은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 대해서 사과하시는 게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하]
저는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이 녹취록의 신빙성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길게 말씀 주시니까. 그렇다면 윤석열 후보가 당시에 잘나가는 검사도 아니었는데 대구에 있으면서 대장동이라는 사업이 잘 될 거라고 이미 예상을 하고. 이재명 시장이란 분이 거기서 대장동 설계를 하실 거라고 예상을 하고 김만배, 남욱 등이 그 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거라고 예상을 하고 그다음에 최종적으로 이재명, 윤석열 후보 간의 대선이 있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10년 전부터 부산저축은행의 수사를 봐줬다라는 얘기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얼마나 허망하고 허구적인가라는 생각을 결국에는 국민들이 하실 거라고 보고요. 이 시점에서...
[남영희]
대장동 의문점을 건드린 분이 누구죠?
[박정하]
뉴스타파라는 매체가 이틀, 3일을 남기고 이런 보도를 한 것도 역시 대선 이후에 국민들의 판단 결과가 나올 거라고 저는 봅니다.
[남영희]
이재명 후보가 참 그동안 억울했겠다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국민들이 그래서 그 내용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사실 대선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저는 무엇 때문에 드느냐.
사실 억울한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게 저의 처음의 정치 입문 과정이었는데 그 정치가 지금 그것을 다 해소하지 못하는 세상이 여전하구나. 저는 그 생각 때문에 이번 대선이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그 내용의 본질에 접근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저희가 공정하게 답변 기회를 드리고 있는데 추가로 더 하실 말씀 있으시면 간략하게.
[박정하]
그러니까 커뮤니티에서 그다음에 기사 댓글에 대해서 추천을 조작한 듯한 의혹이 있는 건에 대해서 사이버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했으니까 이게 당장 정리까지 나올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대선 이후라도 결과가 나와서 다시는 이런 식의 선거 문화가 이 땅에서는 없어져야 되고 이런 시도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그런 선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시간이 다 돼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 하셨죠? 지금까지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그리고 박정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공보부단장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오혜연 (ohhy12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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