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왕이 될 상인가” 李·尹 부부 만난 관상가, 대답은? 外

[출발] “왕이 될 상인가” 李·尹 부부 만난 관상가, 대답은? 外

2022.02.18. 오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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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2월 18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최휘 아나운서, 어서 오세요.

◆ 최 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안녕하십니까, 최휘입니다.

◇ 황보선: 영업시간 제한 1시간 연장, 사적모임 인원 6명 거리두기 조정안이 적정하다고 보시는지, 청취자 문자 받아보겠습니다. 오늘 많관뉴 첫 번째 소식 전해주시죠.

◆ 최 휘: 첫 번째 많관뉴는 같은 관상가 만난 李·尹 부부 입니다.

◇ 황보선: 이번 대선에서 '역술', '무술'과 같은 키워드가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두 대선 후보가 같은 관상가를 만났다고요?

◆ 최 휘: 그렇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나란히 ‘같은 관상가’를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이 전해진 건데요. 관상과 풍수 전문가인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야 유력 후보 부부들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 황보선: 이재명 후보 부부와 만났을 때는 어땠다고 하나요?

◆ 최 휘: 백 교수는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한창일 때 이재명 후보 부부를 만났다고 하는데요. 당시 이 후보에게 어떻게 하면 대통령이 될지, 희망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백 교수가 보기에 이 후보 관상이 좋았다는 건데요. 다만 백 교수는 이재명 후보는 자존심이 무척 강해서 타인의 조언을 잘 받아들이는 관상이 아니라고 했답니다. 여기에 이 후보는 “아닙니다, 저 다른 사람 말 잘 들어요”라고 답했다고 하고요. 재미있는 건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가 “내가 영부인이 될 관상인가요” 물었다고 합니다. 백 교수는 별 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 황보선: 윤석열 후보 부부는 어떻게 회상하고 있답니까?

◆ 최 휘: 윤석열 후보 부부는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되고 얼마 되지 않을 때라고 해요. 백 교수는 윤 후보를 '굉장히 특이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왜 그런고 하니, 윤 후보는 자신의 미래를 묻는 대신에 “관상이나 풍수는 어떻게 학문적으로 연구되고, 현실에 적용이 되는 것이냐”는 등을 물었다고 합니다. 또 윤 후보 아내인 김건희 씨는 이렇게 말했다고 하는데요. “우리 남편은 순수한 사람이라 정치와는 안 맞는다. 정치한다고 하면 이혼 도장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에 윤 후보는 “안 한다는데 왜 그런 걱정을 하느냐”며 웃었다고 하네요.

◇ 황보선: 한 관상가가 두 유력 후보를 모두 만난 것인데. 두 사람의 관상을 동물에 비유했다고요?

◆ 최 휘: 한 마디로 말하자면, 이 후보는 ‘살쾡이상’이고 윤 후보는 ‘악어상’이라고 합니다. 백 교수는 “살쾡이상은 까칠하지만 야성이 강하고 영리한 관상”이라며 “이 후보는 달변가이고 전투력도 상당하다”고 했고요. “쇼맨십이 뛰어나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고 했다고 합니다. 반면 윤 후보의 관상은 ‘악어상’이라고 했어요. “악어는 부패한 고기를 먹어 치워 강을 정화하는 동물"이라며 "강물을 정화하듯 세상을 정화하는 게 윤 후보의 사명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난세에 영웅이 될 수도 있는 인물"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 황보선: 재미있군요. 두 번째 많관뉴 전해주시죠

◆ 최 휘: 두 번째 많관뉴, 확진자 연일 폭증...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 오늘 발표입니다.

◇ 황보선: 어젯밤 9까지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어요.

◆ 최 휘: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입인데요.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1만 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확진자수는 2배 이상씩 증가하는 '더블링' 양상을 보이고 있어요. 만 명에서 2만 명, 4만 명, 9만 명대로 일주일 간격으로 2배씩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 황보선: 상황이 심각해보입니다. 정부가 오늘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죠?

◆ 최 휘: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이 오늘 오전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적모임 인원은 6명으로 그대로 유지하고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 1시간 연장으로 가닥이 잡힌 분위깁니다. 사적모임6인, 영업시간 오후10시는 21일부터 3주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의료체계에 마비가 올 수 있다면서 "현 상황에서 방역을 완화하는 건 안 된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황보선: 영업 제한 시간만 1시간 연장된 거군요.

◆ 최 휘: 한편 자영업자들은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풀 것을 요구하고 있어요. 자영업자들은 밤 9시나 10시는 큰 의미가 없다고 하는데요.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은 영업시간 제한을 풀지 않고 처우가 개선되지 않으면 21일부터는 24시간 영업을 강행하겠다고 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다음 많관뉴로 넘어가보죠.

◆ 최 휘: 세 번째 많관뉴는 러 자자극인가?... 러 매체 "우크라, 돈바스 지역에 포격 입니다.

◇ 황보선: 어제 우크라이나군이 친러시아 반군 지역을 공격했다고요?

◆ 최 휘: 어제 외신은 긴급 속보를 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친러시아 반군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주를 공격했다는 소식인데요. 현지시간 17일 새벽 4시 반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2시간 동안 박격포와 수류탄 발사기 등으로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매체들은 "민스크 협정에 따라 철수돼야 할 중화기를 동원해서 휴전체제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도 함께 전했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게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이 있다고 하던데. 왜 이런 말이 나오는 건가요?

◆ 최 휘: 관련보도가 모두 러시아 매체에서 나왔어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을 쌓기 위해 벌인 자작극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침공 구실을 만들기 위해 자작극을 기획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황보선: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공격에 대해 뭐라고 설명하던가요?

◆ 최 휘: 우크라이나 정부는 공격 사실을 전면 부인했어요. 우크라이나 정부는 자신들이 "오히려 무기 공격을 받았지만 대응 공격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자작극일 수 있다는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고요. 러시아 매체는 곧이어 친러 반군이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에 대응해서 맞공격 했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의 주장이 이처럼 갈리면서 진실게임으로 흐르는 모습입니다.

◇ 황보선: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 최 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며칠 내에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병력을 일부 철수했다는 것은 거짓일 수 있다고 주장했고요.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러시아는요, 우크라이나 사태해결을 위해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공급이 중단돼야 하고 이미 전달된 무기는 제거해야 한다고 요구했어요. 또 "우크라이나 침공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네 번째 많관뉴 전해주시죠.

◆ 최 휘: 네 번째 많관뉴는 피겨 여자 싱글 유영, 김예림 나란히 ‘톱10’입니다.

◇ 황보선: 먼저 ‘연아키즈’라 불리는 유영 선수 이야기부터 전해주시죠.

◆ 최 휘: 어제 저녁 펼쳐진 베이징올림픽 여자 피겨에서 우리나라 유영 선수가 6위에 올랐습니다. 유영 선수는 김연아를 보며 피겨 꿈을 키워왔다고 해요. 유영선수는 142.75점을 받아 합계 점수 213.09점을 받아 김연아 선수 이후 한국 여자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 황보선: 김예림 선수도 톱 10 안에 들었어요.

◆ 최 휘: 아름다운 연기를 펼친 뒤 퇴장하는 걸음이 너무 씩씩해서 '피겨 장군’이라는 별명이 생긴 김예림 선수는 합계 202.63점으로 9위에 올랐습니다. 역대 처음으로 여자 싱글에서 우리 선수 두 명이 톱10에 자리한 거고요. 김예림 선수는 “전반적으로 만족한 대회”라며 “아쉬운 건 다음을 위한 디딤돌로 삼겠다”고 경기 후 소감을 전했습니다.

◇ 황보선: 약물 파문 러시아의 발리예바 선수도 어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습니까?

◆ 최 휘: 발리예바 러시아 선수는 엉덩방아를 3번이나 찧었습니다. 종합 4위로 경기 마무리했고요. 한편, 발리예바 선수와 관련해서 새로운 보도가 나왔어요. 발리예바의 샘플에서 나온 약물 농도가 다른 선수보다 200배 더 많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발리예바는 심장약을 먹는 할아버지와 같은 컵을 써서 나온 결과라면서 라며 줄곧 결백을 주장해왔거든요. 이정도 수치는 물컵을 나눠쓰는 수준으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수치라고 합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많관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 휘: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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