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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도 아침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선 관련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이제 내일부터 시작이 되죠. 후보 등록들 어제 대부분 마쳤고. 그런데 어제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했어요. 관련 기사들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어제 안철수 후보도 후보 등록을 마쳤고요. 마친 후에 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열어서 이 자리에서 야권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이 내용 역시나 아침 신문들이 주요하고 다루고 있었는데요. 동아일보와 경향신문 두 가지 신문에 실린 기사 준비했습니다.
먼저 동아일보 내용을 보면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한 건 지지율이 정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고 했는데 또 안 후보가 마냥 후보직을 던질 수만은 없기 때문에 명분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한 게 안 후보 측 관계자 이야기라고 하고요.
국민의힘 쪽에서는 여론조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향적으로 검토하자는 의견도 함께 나온다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경향신문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안철수 후보의 항복을 압박할 거라고 전망했는데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안 후보의 자진사퇴는 시간문제라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 이유를 따지자면 지지율 하락세, 그리고 선거비용 문제를 결국은 극복하지 못할 거라고 하는 거였는데요. 다만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면 윤석열 후보한테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 신문 역시도 후보 간 담판이 어렵다면 여론조사 방식도 논의해야 된다는 목소리를 중진 의원 인터뷰를 통해서 싣고 있었습니다.
[앵커]
저도 오늘 여러 기사 봤는데 기사를 봐도 사실 속내를 정확히 알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지금 상황을 잘 표현한 만평이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제가 보여드릴 두 신문에서 거의 비슷한 표현 방식으로 이 상황을 나타냈는데요. 중앙일보와 한국일보에 실린 만평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화죠. 여우와 두루미라는 우화를 이용해서 지금의 상황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두 신문 모두 다 보면 안철수 후보를 여우 쪽으로 비유를 했습니다.
먼저 왼쪽에 실린 게 중앙일보의 만평인데 단일화라는 테이블 위쪽으로 여우가 선호하는 그릇에 담긴 여론조사 방식 국민경선을 내밀고 있는 모습 볼 수 있고요. 안 후보는 내가 먹어봐서 아는데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른쪽에 있는 거는 한국일보 만평인데 안 후보는 차린 건 없지만이라고 얘기하면서 그릇을 내밀고 있고요. 윤 후보는 담판이라는 긴 병을 떠올리고 있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두 사진에서 모두 윤석열 후보 측이 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 어제 인터뷰를 통해서도 밝혔듯 아쉬운 점이 있다라고 얘기한 부분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앵커]
다른 신문이 같은 내용의 만평을 했다는 것도 참 재밌는 것 같습니다. 단일화 논의, 이제 앞으로 본격적으로 시작이 될 것 같고 이제 선거운동이 내일부터 시작되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이 되는데 오늘 신문에 유세를 기다리고 있는, 유세하려고 출동을 기다리고 있는 차량들 사진이 있었습니다. 신문 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죠. 내일부터 아마 거리에서 자주 보게 될 유세 차량인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 지금 나와 있는데요. 일단 사진에 보면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의 차량이 보입니다. 후보들이 강조하는 슬로건도 함께 담겨 있고요. 이재명 후보 차량에는 역시나 당 색깔이라고 할 수 있는 파란색이 주로 보입니다. 신문이라서 명확하게 확인은 안 되지만 윤석열 후보 차량 앞쪽에도 보면 파란색 비슷한 색깔이 많이 들어가 있는 모습 볼 수 있는데 과연 이 부분에도 어떠한 전략이나 의도가 담겨있는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전해드린 대로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이 되고요. 후보 등록은 오늘 마감이니까 어떤 후보들이 더 추가로 등록하는지도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8일은 투표용지 인쇄가 이뤄지는 날인데 이전까지 단일화가 된다면 사퇴한 후보 옆에는 사퇴라는 표기가 되게 됩니다.
만약에 이 기한을 넘겨서 사퇴라는 표기가 되지 않으면 아무래도 버려지는 표들이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때를 단일화 시한 데드라인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3월 4일과 5일은 사전투표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루어지게 되겠고요. 선거 당일인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가 치러지고 코로나19 격리자를 대상으로 해서 오후 7시 30분까지 별도 투표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기사가 있던데 이게 직접 얼굴이 나온 건 아니고 집이 좀 화제가 되고 있나 봐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 알려졌죠. 병원에서 퇴원을 하게 되면 대구로 내려갈 것이다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번 주말에 해당 주택 앞에 굉장히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한국일보에 실린 사진과 기사를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스마트폰을 들어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말 동안 수천 명이 이곳을 찾았다고 하고요. 인근에는 순찰차가 출동해서 교통정리에 나서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현웅]
그렇습니다. 2월 말에 들어올 예정이고요. 지금은 현재 빈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박 전 대통령이 입주하게 되면 그 후로 제2의 봉하마을이 될 것이다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기사에 쓰여 있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요.
또 일부 주민들은 교통 혼란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자체 차원에서는 아직까지 특별히 박 전 대통령을 맞이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언제 어떤 시기에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다음 코로나19 상황 보겠습니다.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가 금지가 됐죠. 현장에서 혼란이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저희 기자분들도 나가서 현장 취재를 했지만 정말 많은 기자분들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과연 키트를 구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실태조사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와 서울신문 기자들도 서울시내를 돌아다니면서 확인을 해봤는데 키트를 구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는 뉘앙스의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
조선일보는 영등포와 강남, 강동 등 약국과 편의점을 돌면서 확인한 결과 품절인 곳이 많았다고 하고요. 현장 취재하는 동안에도 키트가 있냐라는 문의전화가 상당히 많이 걸려 왔다고 합니다.
서울신문은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인터뷰를 전했는데 회사에서 검사를 한 뒤에 결과를 보고해라는 지시를 받은 직장인이 결국은 키트를 구하지 못해서 난감한 상황이다라는 인터뷰도 있었고요. 키트를 구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돈을 내고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는 그런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마스크 때처럼 절대적인 수량 자체가 부족한 상황은 아니고 다만 유통 과정에서 안정화가 현재는 덜 된 상황이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검사와 치료의 상당 부분이 개인의 몫으로 많이 돌아가 있는 만큼 키트 수급이 빨리 안정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제 많이 풀 거라고 계속 얘기하고 있으니까 현장에서 혼란이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동계올림픽 소식 보겠습니다. 어제 또 메달 소식이 있었습니다. 여자 쇼트트랙 계주에서 메달을 땄죠?
[이현웅]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땄는데 정말 값진 메달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경향신문에 실린 사진을 보면 선수들이 한껏 웃고 있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막내인 서휘민 선수만 감격의 눈물을 보이고 있고 나머지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선수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데 어제 경기장에 들어설 때부터 웃는 모습이 찍혔거든요.
완주 후에도 웃는 모습, 참 보기 좋았고 계주 같은 경우는 사실 개인전과 다르게 상당히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훈련을 해야 되는 종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대표팀은 올림픽을 앞두고 내홍도 있었고요.
또 일부 선수의 부상도 있으면서 출전 선수가 올림픽 직전에 확정이 됐습니다. 다시 말해서 훈련 시간이 그만큼 없었던 건데 그래서 걱정하는 시선도 상당히 컸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값진 메달을 땄습니다.
정말 축하하는 마음이 들었고 한편 오른쪽에 나와 있는 사진. 어제 연장 접전 끝에 중국에 패한 컬린 대표팀. 팀킴의 모습인데요. 오늘은 오전과 오후 2연전에 나섭니다. 오전 10시 5분에 미국전이 있고요.
오후 9시 5분에 일본전이 열립니다. 현재 우리나라 순위가 2승 2패로 6위거든요. 오늘 이 2연전에 따라서 4강 토너먼트에 올라갈 수 있을지 없을지가 어느 정도 판가름날 정도입니다. 굉장히 중요하니까 응원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두 경기를 하는 거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앵커]
컬링이 저는 개인적으로 보기에 재밌고 편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전략도 짜볼 수 있고.
[이현웅]
지금 절대강자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오늘 2연승을 하게 된다면 4강 전망이 밝습니다.
[앵커]
꼭 좋은 결과를 저희가 내일 또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볼 텐데 LH 관련 소식이네요. 이게 투기 사태 때 사실 정치권까지 떠들썩하게 했는데 또 안 좋은 소식인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기사인데 기사 제목만 보더라도 꼼수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LH의 꼼수, 땅 투기 책임 경질한 뒤 LH 대학 교수로 임용이라는 제목이 쓰여 있는데요. 이게 어떤 내용이냐 하면 작년 LH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에 상임이사 4명이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도 꼼수라는 얘기가 나왔던 게 4명 중에 2명은 당시에 임기가 9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꼼수 쇄신이다라는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경질된 뒤에 모두 LH 사내대학인 LH토지주택대학의 교수로 임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임기는 2년이고요.
연봉은 9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다 보니까 다시 한 번 보여주기식 꼼수였다라는 얘기가 또 나오고 있습니다. LH는 이에 대해서 해명을 했는데 2014년부터 이어져온 관행이라고 했고요.
LH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서 그들의 경력과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다고 하면서 급여도 1억 8000여만 원을 받다가 절반으로 줄어든 수준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를 두고 LH 외부에서는 당연히 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요. 일부 내부에서도 비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관행이라는 해명이 참 안타깝습니다. 관행을 고치는 게 쇄신인데. 마지막으로 볼 기사는 배달 관련 얘기인데 이번에는 비용 얘기가 아니고 용기 관련 얘기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배달이 대폭 증가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했고 그러다 보니까 환경에 대한 걱정도 많지 않았습니까? 일회용품 문제가 상당히 문제로 최근에 많이 불거졌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전하고 있었습니다.
기사를 보면 주요 플랫폼 업체들과 서울시가 모여서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고객이 원할 경우에 다회용기에 음식을 담아서 배달하는 방식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는 건데요. 작년에 이미 강남구 일부 곳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해 봤다고 합니다.
오른쪽에 나와 있는 그래프처럼 점차 고객들의 선택이 증가했다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장점을 따진다면 환경에 기여한다는 보람이 있겠고 또 세척과 분리수거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있겠는데 다회용기로 주문할 경우에는 추가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500원에서 1000원 정도의 추가 소비자 부담이 생긴다는 점이 있고요. 세척이나 살균, 소독 등에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이게 보증금처럼 다시 돌려주면 내가 돈을 돌려받고 이런 방식은 아니고요. 소비자가 부담해서 지불하는 그냥 일종의 환경부담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잠깐 고민을 해봤는데 이 돈을 내고 다회용기를 받을지, 아니면 이걸 돈을 내고 다회용기로 받아서 설거지를 안 할지 아니면 그 반대로 할지를 고민해봤는데 선택하기 쉽지 않네요.
[이현웅]
제 생각에는 지금 배달비 문제가 많이 화두에 올라오지 않습니까? 배달비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다회용기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기 때문에 선택하는 분들도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배달업체에서도 부담하는 방안이 나오면 좋겠네요.
[이현웅]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네요.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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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도 아침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대선 관련 소식부터 보겠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이제 내일부터 시작이 되죠. 후보 등록들 어제 대부분 마쳤고. 그런데 어제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했어요. 관련 기사들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어제 안철수 후보도 후보 등록을 마쳤고요. 마친 후에 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열어서 이 자리에서 야권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이 내용 역시나 아침 신문들이 주요하고 다루고 있었는데요. 동아일보와 경향신문 두 가지 신문에 실린 기사 준비했습니다.
먼저 동아일보 내용을 보면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한 건 지지율이 정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고 했는데 또 안 후보가 마냥 후보직을 던질 수만은 없기 때문에 명분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한 게 안 후보 측 관계자 이야기라고 하고요.
국민의힘 쪽에서는 여론조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향적으로 검토하자는 의견도 함께 나온다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경향신문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안철수 후보의 항복을 압박할 거라고 전망했는데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안 후보의 자진사퇴는 시간문제라는 시각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 이유를 따지자면 지지율 하락세, 그리고 선거비용 문제를 결국은 극복하지 못할 거라고 하는 거였는데요. 다만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면 윤석열 후보한테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 신문 역시도 후보 간 담판이 어렵다면 여론조사 방식도 논의해야 된다는 목소리를 중진 의원 인터뷰를 통해서 싣고 있었습니다.
[앵커]
저도 오늘 여러 기사 봤는데 기사를 봐도 사실 속내를 정확히 알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지금 상황을 잘 표현한 만평이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제가 보여드릴 두 신문에서 거의 비슷한 표현 방식으로 이 상황을 나타냈는데요. 중앙일보와 한국일보에 실린 만평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우화죠. 여우와 두루미라는 우화를 이용해서 지금의 상황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두 신문 모두 다 보면 안철수 후보를 여우 쪽으로 비유를 했습니다.
먼저 왼쪽에 실린 게 중앙일보의 만평인데 단일화라는 테이블 위쪽으로 여우가 선호하는 그릇에 담긴 여론조사 방식 국민경선을 내밀고 있는 모습 볼 수 있고요. 안 후보는 내가 먹어봐서 아는데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른쪽에 있는 거는 한국일보 만평인데 안 후보는 차린 건 없지만이라고 얘기하면서 그릇을 내밀고 있고요. 윤 후보는 담판이라는 긴 병을 떠올리고 있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두 사진에서 모두 윤석열 후보 측이 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 어제 인터뷰를 통해서도 밝혔듯 아쉬운 점이 있다라고 얘기한 부분을 표현한 것 같습니다.
[앵커]
다른 신문이 같은 내용의 만평을 했다는 것도 참 재밌는 것 같습니다. 단일화 논의, 이제 앞으로 본격적으로 시작이 될 것 같고 이제 선거운동이 내일부터 시작되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이 시작이 되는데 오늘 신문에 유세를 기다리고 있는, 유세하려고 출동을 기다리고 있는 차량들 사진이 있었습니다. 신문 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죠. 내일부터 아마 거리에서 자주 보게 될 유세 차량인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 지금 나와 있는데요. 일단 사진에 보면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의 차량이 보입니다. 후보들이 강조하는 슬로건도 함께 담겨 있고요. 이재명 후보 차량에는 역시나 당 색깔이라고 할 수 있는 파란색이 주로 보입니다. 신문이라서 명확하게 확인은 안 되지만 윤석열 후보 차량 앞쪽에도 보면 파란색 비슷한 색깔이 많이 들어가 있는 모습 볼 수 있는데 과연 이 부분에도 어떠한 전략이나 의도가 담겨있는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전해드린 대로 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이 되고요. 후보 등록은 오늘 마감이니까 어떤 후보들이 더 추가로 등록하는지도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8일은 투표용지 인쇄가 이뤄지는 날인데 이전까지 단일화가 된다면 사퇴한 후보 옆에는 사퇴라는 표기가 되게 됩니다.
만약에 이 기한을 넘겨서 사퇴라는 표기가 되지 않으면 아무래도 버려지는 표들이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때를 단일화 시한 데드라인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3월 4일과 5일은 사전투표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루어지게 되겠고요. 선거 당일인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가 치러지고 코로나19 격리자를 대상으로 해서 오후 7시 30분까지 별도 투표가 이뤄질 계획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 기사가 있던데 이게 직접 얼굴이 나온 건 아니고 집이 좀 화제가 되고 있나 봐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얼마 전에 알려졌죠. 병원에서 퇴원을 하게 되면 대구로 내려갈 것이다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번 주말에 해당 주택 앞에 굉장히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한국일보에 실린 사진과 기사를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스마트폰을 들어서 사진을 찍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말 동안 수천 명이 이곳을 찾았다고 하고요. 인근에는 순찰차가 출동해서 교통정리에 나서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앵커]
박 전 대통령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현웅]
그렇습니다. 2월 말에 들어올 예정이고요. 지금은 현재 빈집으로 알려져 있는데 박 전 대통령이 입주하게 되면 그 후로 제2의 봉하마을이 될 것이다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기사에 쓰여 있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요.
또 일부 주민들은 교통 혼란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자체 차원에서는 아직까지 특별히 박 전 대통령을 맞이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언제 어떤 시기에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다음 코로나19 상황 보겠습니다.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가 금지가 됐죠. 현장에서 혼란이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저희 기자분들도 나가서 현장 취재를 했지만 정말 많은 기자분들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과연 키트를 구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실태조사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와 서울신문 기자들도 서울시내를 돌아다니면서 확인을 해봤는데 키트를 구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는 뉘앙스의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
조선일보는 영등포와 강남, 강동 등 약국과 편의점을 돌면서 확인한 결과 품절인 곳이 많았다고 하고요. 현장 취재하는 동안에도 키트가 있냐라는 문의전화가 상당히 많이 걸려 왔다고 합니다.
서울신문은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인터뷰를 전했는데 회사에서 검사를 한 뒤에 결과를 보고해라는 지시를 받은 직장인이 결국은 키트를 구하지 못해서 난감한 상황이다라는 인터뷰도 있었고요. 키트를 구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돈을 내고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는 그런 인터뷰도 있었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마스크 때처럼 절대적인 수량 자체가 부족한 상황은 아니고 다만 유통 과정에서 안정화가 현재는 덜 된 상황이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검사와 치료의 상당 부분이 개인의 몫으로 많이 돌아가 있는 만큼 키트 수급이 빨리 안정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제 많이 풀 거라고 계속 얘기하고 있으니까 현장에서 혼란이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동계올림픽 소식 보겠습니다. 어제 또 메달 소식이 있었습니다. 여자 쇼트트랙 계주에서 메달을 땄죠?
[이현웅]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땄는데 정말 값진 메달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경향신문에 실린 사진을 보면 선수들이 한껏 웃고 있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막내인 서휘민 선수만 감격의 눈물을 보이고 있고 나머지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선수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데 어제 경기장에 들어설 때부터 웃는 모습이 찍혔거든요.
완주 후에도 웃는 모습, 참 보기 좋았고 계주 같은 경우는 사실 개인전과 다르게 상당히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훈련을 해야 되는 종목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대표팀은 올림픽을 앞두고 내홍도 있었고요.
또 일부 선수의 부상도 있으면서 출전 선수가 올림픽 직전에 확정이 됐습니다. 다시 말해서 훈련 시간이 그만큼 없었던 건데 그래서 걱정하는 시선도 상당히 컸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값진 메달을 땄습니다.
정말 축하하는 마음이 들었고 한편 오른쪽에 나와 있는 사진. 어제 연장 접전 끝에 중국에 패한 컬린 대표팀. 팀킴의 모습인데요. 오늘은 오전과 오후 2연전에 나섭니다. 오전 10시 5분에 미국전이 있고요.
오후 9시 5분에 일본전이 열립니다. 현재 우리나라 순위가 2승 2패로 6위거든요. 오늘 이 2연전에 따라서 4강 토너먼트에 올라갈 수 있을지 없을지가 어느 정도 판가름날 정도입니다. 굉장히 중요하니까 응원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두 경기를 하는 거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앵커]
컬링이 저는 개인적으로 보기에 재밌고 편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전략도 짜볼 수 있고.
[이현웅]
지금 절대강자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오늘 2연승을 하게 된다면 4강 전망이 밝습니다.
[앵커]
꼭 좋은 결과를 저희가 내일 또 전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볼 텐데 LH 관련 소식이네요. 이게 투기 사태 때 사실 정치권까지 떠들썩하게 했는데 또 안 좋은 소식인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겨레신문에 실린 기사인데 기사 제목만 보더라도 꼼수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LH의 꼼수, 땅 투기 책임 경질한 뒤 LH 대학 교수로 임용이라는 제목이 쓰여 있는데요. 이게 어떤 내용이냐 하면 작년 LH 투기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에 상임이사 4명이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도 꼼수라는 얘기가 나왔던 게 4명 중에 2명은 당시에 임기가 9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꼼수 쇄신이다라는 얘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경질된 뒤에 모두 LH 사내대학인 LH토지주택대학의 교수로 임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임기는 2년이고요.
연봉은 9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다 보니까 다시 한 번 보여주기식 꼼수였다라는 얘기가 또 나오고 있습니다. LH는 이에 대해서 해명을 했는데 2014년부터 이어져온 관행이라고 했고요.
LH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서 그들의 경력과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다고 하면서 급여도 1억 8000여만 원을 받다가 절반으로 줄어든 수준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를 두고 LH 외부에서는 당연히 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요. 일부 내부에서도 비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관행이라는 해명이 참 안타깝습니다. 관행을 고치는 게 쇄신인데. 마지막으로 볼 기사는 배달 관련 얘기인데 이번에는 비용 얘기가 아니고 용기 관련 얘기네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배달이 대폭 증가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했고 그러다 보니까 환경에 대한 걱정도 많지 않았습니까? 일회용품 문제가 상당히 문제로 최근에 많이 불거졌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전하고 있었습니다.
기사를 보면 주요 플랫폼 업체들과 서울시가 모여서 다회용기 사용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고객이 원할 경우에 다회용기에 음식을 담아서 배달하는 방식을 늘릴 계획을 갖고 있는 건데요. 작년에 이미 강남구 일부 곳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해 봤다고 합니다.
오른쪽에 나와 있는 그래프처럼 점차 고객들의 선택이 증가했다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장점을 따진다면 환경에 기여한다는 보람이 있겠고 또 세척과 분리수거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있겠는데 다회용기로 주문할 경우에는 추가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500원에서 1000원 정도의 추가 소비자 부담이 생긴다는 점이 있고요. 세척이나 살균, 소독 등에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이게 보증금처럼 다시 돌려주면 내가 돈을 돌려받고 이런 방식은 아니고요. 소비자가 부담해서 지불하는 그냥 일종의 환경부담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잠깐 고민을 해봤는데 이 돈을 내고 다회용기를 받을지, 아니면 이걸 돈을 내고 다회용기로 받아서 설거지를 안 할지 아니면 그 반대로 할지를 고민해봤는데 선택하기 쉽지 않네요.
[이현웅]
제 생각에는 지금 배달비 문제가 많이 화두에 올라오지 않습니까? 배달비가 어느 정도 안정되면 다회용기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기 때문에 선택하는 분들도 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배달업체에서도 부담하는 방안이 나오면 좋겠네요.
[이현웅]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네요.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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