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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실 광화문으로"...이재명 혁신안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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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집무실의 광화문 이전을 골자로 한 청와대 전면 개편 구상을 꺼내 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잇따라 정치 혁신안을 띄우자 맞불을 놓은 건데요.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표 정치개혁의 방점은 '청와대 힘 빼기'에 찍혔습니다.

개헌 같은 거대담론 대신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끔 대통령이 일하는 방식부터 바꾸겠다는 구상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대통령이 되면 기존의 청와대는 사라질 것입니다. 조직 구조도 일하는 방식도 전혀 다른….]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의 힘을 내려놓고 실무 부처에 권한을 나누겠단 게 골자인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이었던 '광화문 집무실 이전'을 그대로 꺼내 든 점이 눈에 띕니다.

경호 문제로 결국 이전하지 못한 현 정부와 달리 미리 준비해 임기 첫날부터 옮겨 근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새로운 대통령실은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에 구축될 것입니다. 기존의 청와대 부지는 국민께 돌려드릴 것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정치혁신 선언에 맞불을 놓은 셈인데, 설 연휴 이슈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윤 후보는 이번 정치 공약 발표를 앞두고 주제부터 내용까지 직접 챙기며 어떤 의제를 던질지 마지막까지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보통 전날 저녁쯤 일정이 확정됐던 거와 달리 당일 새벽에야 주제가 정해졌고, 직전까지 내용이 계속 뒤바뀐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정부 방침과는 정반대로 주식 양도소득세를 전면 폐지하겠다는 일곱 자 공약도 내놓았는데,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큰 손 작은 손, 일반 투자자를 가릴 것 없이 주식 시장 자체가 자금이 많이 몰리고 활성화돼야….]

앞서 이재명 후보가 밝힌 주식 양도세 완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겁니다.

선거대책본부 차원에선 지지율 약진에 방심하면 안 된다며 파급력 있는 이슈를 쏟아내는 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 ARS 여론조사 상으로 우리 당 지지율이 조금 높게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실상은 반드시 우리가 그렇게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근 지지율 우위를 점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이지만, 쇄신 이슈를 먼저 던진 이재명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정책을 내놓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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