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탈석유화에 미래산업 선점...방산 협력도 성과

산유국 탈석유화에 미래산업 선점...방산 협력도 성과

2022.01.22. 오전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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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집트를 끝으로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번 순방에서는 산유국들에도 불고 있는 탈석유화와 이로 인한 친환경 미래산업 수요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또, 중동 지역에서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방산 수출도 성과로 꼽힙니다.

카이로 현지에서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중동 순방은 정상 외교와 함께 경제 외교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전 세계적인 친환경, 탈석유 움직임이 산유국에도 불어닥치면서 수소 등 미래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산유국들의 수요에 맞춰 우리 기업들이 가진 미래 기술 강점을 적극 홍보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그린 수소와 블루 수소의 강점을 가진 UAE와 수소차와 충전소, 연료전지, 액화 운송 등 수소의 활용과 저장 유통의 강점을 가진 한국이 서로 협력하면 양국은 수소경제를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중동 국가들도 한국 기업의 앞선 미래 기술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압둘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 UAE연방상공회의소 회장 : UAE 연방상공회의소는 한국무역협회, 한국수소동맹 그리고 UAE 기업들과 함께 손잡고 수소 부문의 잠재력에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 중동 교역액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GCC, 즉 걸프협력회의와 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고,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문재인 / 대통령 : GCC와 한국의 협력은 이제 보건의료, 과학기술, 국방안보, ICT와 지적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GCC와 한국 간 협력의 차원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UAE에 단일 무기 체계로는 사상 최대인 4조 원가량의 방산 수출 계약을 체결한 점도 고무적입니다.

UAE뿐 아니라 사우디와 이집트 등 우리나라 무기에 관심을 갖고있는 나라들을 직접 방문한 점도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수소 등 미래산업뿐 아니라 방산 수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세일즈 외교를 펼친 문 대통령은 6박 8일 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카이로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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