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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대선 후보 배우자 4인4색...김건희씨 등판론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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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국면에서, 후보자 못지않게 열심히 뛰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후보의 배우자인데요.

'그림자 내조'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때로는 후보와 함께 때로는 홀로, 동분서주하고 있는데요.

대선을 50일 앞둔 오늘 유력 후보들의 배우자 행보를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

지난 13일 대구 경북 일정으로 청도의 미나리 영농조합을 방문해 직접 미나리를 손질하는 체험을 했습니다.

김혜경 씨는 이재명 후보가 방문하기에 앞서 먼저 그 지역을 찾아 민심을 듣거나, 이 후보가 일정상 가지 못하는 지역을 홀로 방문해, 이 후보의 정책도 알리고 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4선 정치 행보를 적극 지원해온 이승배 씨.

심 후보와 함께 영상을 통해 올해 신년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승배 씨는 언론 인터뷰와 예능 출연을 통해 식사 준비와 빨래 등 살림꾼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아내의 정치 인생을 위해 30여 년간 든든한 외조를 해왔다고 하네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배우자 김미경 교수는 과거 경력을 살린 내조 행보가 눈에 띕니다.

의과대학 졸업 뒤 병리학과 교수를 지낸 경험을 살려

안 후보와 함께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19 검체 채취 의료봉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면서 내조 행보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지난주엔 안 후보와 함께 신촌 거리를 걸으며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 들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는 허위이력 사과 기자회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아직 공개 행보를 하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 김 씨와 서울의 소리 기자의 '7시간 통화'가 보도된 이후

오히려 당내에서 조기 등판론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미투' 폄하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사과를 하기도 했지만, 거침없는 발언 등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는 겁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부인 김건희 씨의 등판에 대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공개된 장소에서 여러 조력을 받으며 활동하면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 김건희 씨 팬카페의 대문 사진입니다.

원더우먼를 패러디하기도 하고, 김건희 씨에게 '걸크러쉬'라는 수식어를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지난 15일 회원 수가 200명에 불과했던 김건희 씨 온라인 팬카페 '건사랑'의 회원 수도 오늘 낮 12시 기준, 만팔백 명을 돌파했는데요.

하지만 김건희 씨 등판이 중도층의 표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제 대선까지 50일.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판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을 누비는 김혜경 씨, 30년 외조의 달인 이승배 씨, 의사 이력으로 현장을 뛰는 김미경 씨, 그리고 조기 등판론이 나오기 시작한 있는 김건희 씨까지

후보 배우자의 활동과 역할이 유권자의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이번 대선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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