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패트리엇 '천궁-Ⅱ', UAE에 4조 원 규모 첫 ​수출...단일 무기 역대 최대 규모

韓 패트리엇 '천궁-Ⅱ', UAE에 4조 원 규모 첫 ​수출...단일 무기 역대 최대 규모

2022.01.17. 오전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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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패트리엇 ’천궁-Ⅱ’ 첫 수출…단일무기론 역대최대
천궁-Ⅱ, 4조 천억 원 규모로 UAE 수출 확정
국산 단일 무기 계약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방위사업청장 "다른 나라와도 천궁-Ⅱ 수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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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가 UAE에 4조 원대 수출이 확정돼 단일 무기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UAE 외에 다른 나라로도 천궁-II 수출 계약이 진행 중인 만큼, 추가로 대규모 방산 수출 소식이 들려올지 관심입니다.

천궁-II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Ⅱ가 UAE에 35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조 천억 원 규모로 수출이 확정됐습니다.

국산 단일 무기 계약 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로의 방산 수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 중"이며 "UAE 외에 다른 나라와 천궁-Ⅱ 수출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천궁-Ⅱ'는 탄도탄과 항공기 공격에 대응하는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 무기 체계로

구형 호크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돼 2018년 양산에 착수했고 지난해 11월 군에 인도됐습니다.

현재는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의 핵심 무기로 꼽힙니다.

교전 통제소와 다기능 레이더, 발사대, 유도탄 등으로 구성됐으며, 1발당 가격이 15억 원인데 최대 사거리는 40㎞에 이릅니다.

1개 발사대에서 최대 8기의 유도탄을 탑재해 연속 발사할 수 있고, 항공기 위협에 360도 전 방향 대응이 가능합니다.

탄도탄 요격 체계는 일부 선진국만 개발에 성공했을 정도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유도 무기 체계라는 점에서,

UAE 수출이 성사된 건 해외 방산 시장에서 국산 무기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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