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주년' 기념일 맞아 '국제 연대 행사' 개최 준비

북한, '정주년' 기념일 맞아 '국제 연대 행사' 개최 준비

2022.01.14. 오전 10: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한이 올해 선대 최고지도자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주년' 기념일을 맞아 해외의 북한 친선단체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국제 연대 행사' 준비에 나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백두산위인칭송국제축전 조직위원회 협의회가 지난 7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고, 2022년을 국제적으로 성대히 경축하기 위한 활동 계획이 토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백두산위인칭송국제축전은 북한 당국이 외국의 친북인사들을 통해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부자를 찬양하고 김 씨 일가 권력세습의 정당성을 대외적으로 선전하기 위해 열어온 행사입니다.

올해는 2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80주년을 시작으로 4월 11일과 13일, 김정은의 당 제1비서 추대일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일 10년,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 110주년까지 북한의 초대형 이벤트가 상반기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에 축전 조직위는 광명성절이 있는 2월부터 태양절이 있는 4월까지를 '국제경축기간'으로 설정하고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국경봉쇄 장기화로 민생이 악화한 만큼, 대형 일정들을 적극 활용해 민심을 다독이고 김정은을 향한 충성심을 고취해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