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쏜 미사일 극초음속 못 미쳐"...적극 반박하고 나선 軍

"북이 쏜 미사일 극초음속 못 미쳐"...적극 반박하고 나선 軍

2022.01.07. 오후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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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최근에 쏜 미사일을 두고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했는데 국방부가 이를 적극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분석결과 기술 수준이 극초음속미사일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미사일이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국방부가 적극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사거리와 측면기동, 즉 회피기동이 과장됐고, 극초음속 비행체 기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당시 이 미사일이 700km를 날아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의 조정성과 안정성이 또렷이 과시됐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700km에 못 미쳤다며 북한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또 당시 북한 미사일의 비행 최대속도는 마하 6으로 극초음속미사일의 기준인 마하 5를 넘기긴 했지만 이 속도를 꾸준히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낙하나 저고도 비행 시 마하 5 이상의 속도를 내지 못했다는 게 군 당국의 판단입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의 현무-2C 미사일도 최대 속도가 마하 9에 이르지만 극초음속미사일로 부르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국방부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혀 이 미사일이 신형 탄도미사일인 점은 인정했습니다.

또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대내외에 과시한 만큼 향후 성능 향상을 위한 추가 시험발사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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