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역대급 히트작?...'모(毛)퓰리즘' 신조어까지 나왔다

[뉴스큐] 역대급 히트작?...'모(毛)퓰리즘' 신조어까지 나왔다

2022.01.06. 오후 4: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홍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국민의힘 상황과는 달리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최근에 탈모 공약 발표했다고 하죠. 그런데 2030 남성층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포퓰리즘과 털 모를 합친모퓰리즘이라는 말까지 비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건보 재정 무시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고요.

관련 정국 현안을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당 위원장 맡고 있는 장경태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국회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방안을 매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이 이슈가 지금 화제입니다. 이렇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혹시 하셨습니까?

[장경태]
많은 제 또래 주변 2030 청년이라든지 또 40대분들이 실제로 탈모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많은 것을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대위의 각 단위에서도 이 탈모 문제에 대한 해결과 대안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들을, 인식들을 가지고 있었고요.

또 이번에 조금 더 보다 준비돼서 완벽하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어찌 되었건 탈모 공약이 공개되면서 여러 가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 아이디어가 과연 누구의 아이디어이가, 누가 발굴한 건가,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혹시 누구의 아이디어였습니까?

[장경태]
누구의 아이디어는 아니고요. 여러 정책 제안과 정책본부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있었던 사안입니다.

[앵커]
정책본부에서 검토했다. 민주당 의원들 중에서도 탈모로 고민하는, 고백하는 이런 지금 상황, 그런 의원들도 많던데요. 주변에 고생하시는 의원분들도 좀 있죠?

[장경태]
꽤, 특히 남성 의원들 중심으로 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다 보니까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군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계시고요.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의원님은 괜찮으신 겁니까, 어떻습니까?

[장경태]
저는 괜찮습니다.

[앵커]
괜찮습니까? 알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게 건강보험료 재정 문제하고 바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이게 건강보험료, 결국은 국민 세금이고 다 우리 국민들이 내야 되는 돈이다. 그래서 조금 이거 건강보험 재정을 축내는 거 아니냐, 이렇게 비판적으로 보는 분들도 많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장경태]
건강보험의 적용 대상은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느끼거나 혼자 해결하기 어려울 때 지원이 돼야 되는데요. 전 국민, 예를 들면 스케일링이라든지 65세 이상 임플란트라든지 이번 2030, 보통 40대의 탈모 예방, 치료에 대한 지원 등이 저는 건강보험공단을 통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과 해결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게 먹는 치료제만 국한되고 모발이식이나 미용상의 시술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는 거죠?

[장경태]
다양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고요. 물론 대상과 또 범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탈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 국민적 노력, 또 국가 차원에서의 노력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세심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진짜 궁금한 게 예를 들어서 그 약이 1만 원이라면 얼마에 살 수 있게 되는 겁니까?

[장경태]
일단 자기부담률을 정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요. 어떤 제품과 지급되는 치료제의 강도나 이런 것들이 개인차가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탈모 증상이 악화된 분들도 계시고 또 아직 경미한 분들도 계실 수 있고요.

또 1만 원이라고 했을 때 그 1만 원에 대한 자기부담 비율, 7:3으로 할지 6:4로 할지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여러 가지 재정적 측면을 고려해서 준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요. 탈모뿐 아니라 성형도 좀 그리고 피부시술도 좀. 다 좀 건강보험 적용시켜주면 안 되냐 이런 의견들도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죠?

[장경태]
저희가 여러 가지 전 국민 대상 건강검진이라든지 65세 이상 임플란트를 고려했을 때 그런 부분도 논의가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탈모 부분도 정말 경미한 분부터 악화된 분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특히나 시급하게 치료를 요하는 악화된 분들에 대해서는 또 더욱더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보다 더 자세하게 세심하게 검토하고 또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의 입장은 혹시 타진해 보셨나요? 어떻습니까?

[장경태]
그 부분까지는 아마 정책본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여러 가지 건강보험 재정의 여건이 허락하는 한에서 특히나 20, 30, 40대 남성들, 그 이상까지도 많은 분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가 사실 이 부분이 관심을 많이 받고 있기는 하지만 보다 더 진지하게 검토는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탈모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희도 더 진지한 자세로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탈모 공약이 지금 들어보니까 20~30대 남성층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혹시 2030 여성층을 위한, 여성 유권자들을 위한 공약도 혹시 준비하고 계신 게 있습니까?

[장경태]
저희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약 등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남성 또는 여성으로 분류해서 나눠서 고민하고 있지 않고요. 마찬가지로 여성들에게 더 적용대상이 넓을 수 있는 그런 공약들도 차차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정책행보 지금 계속되고 있고요. 국민의힘 상황 잠깐 여쭤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저희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도 인터뷰를 했는데 국민의힘 선대위 상황, 특히 후보와 대표 간 갈등이 심상치 않죠. 어떻게 보고 계세요?

[장경태]
이미 11월 5일 경선 직후부터 시작됐던 일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선대위 구성하는 과정에서 경선을 경쟁했던 후보들과 홍준표, 유승민 후보 등과도 먼저 협의를 했어야 되는 부분이고요.

또 선대위 구성하는 과정 이후에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오셨는데 어찌됐건 선대위 구성 또한 총괄선대위위원장과 고민해야만 했던 부분이고요.

또 마지막으로 사실 이번에 조수진 공보단장과의 갈등이 소위 울산 합의를 깬 거 아니겠습니까? 그동안에 울산 합의의 의미가 당대표가 당무를 거부한 게 아니라 당무를 보고받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이 울산에서의 잠행 등이 이어졌었는데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앞으로 당무 보고를 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 울산 합의였고요.

상임선대위원장 산하에 있었던 공보단장이 실제로 보고하지 않으면서 촉발됐던 문제를 이틀이나 지나도록 대선후보께서, 윤석열 후보께서 여러 가지 결단을 하지 않고 그게 다 민주주의다라고 발언을 하면서 사실상 선대위 총사퇴까지 이어졌던, 결국 경선후보도 못 잡았고 결국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못 잡았고 당대표도 못 잡은 리더십의 부재다, 총체적 난국입니다.

[앵커]
상대 당 사정을 상당히 속속들이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 이준석 대표의 책임이 더 큰 것 같습니까, 윤석열 후보의 책임이 더 큰 것 같습니까? 저희가 최근에 나온 여론조사를 보니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책임이 크다. 또 다른 중도층이나 또 여당 지지층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책임이 크다, 이렇게 보더라고요.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장경태]
글쎄요, 후보 간의 연대와 통합도 중요하고요. 당대표를 무시하지 않고 함께 논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리더십의 부재를 드러내고 있는 부분은 참 누구에 특정해서 책임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결국에는 대통령 후보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결국에는 대통령 후보의 책임이 크다.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조직을 개편하는데 실무형으로 개편한다고 합니다. 들어보니까 민주당도 이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매머드급 선대위를 해체하고 실무형으로 개편하지 않았습니까?

[장경태]
저희는 여러 가지 원팀,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고요. 하지만 보다 더 효율적인 일의 진행을 위해서 저희가 슬림화된 여러 6대 본부 체제로 개편하는 등의 과정 또한 의총을 통해서 건의하는 방식으로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서 민주적 의사결정을 거쳤습니다.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의 선대위 같은 경우는 총사퇴를, 총괄선대위원장이 후보와 상의 없이 발표한다든지 또 대통령 후보 또한 격노하면서 합의일정을 취소하면서까지 해산을 발표하고요.

그 이후에 또다시 이뤄지는 대통령 후보는 당대표를 무시하고 해당 소속 의원들은 당대표 사퇴 요구를 하고. 지금 사실 내홍과 갈등이 정상적 구조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선대위 구성이 어떻게 되든지 슬림화된 실무형 선대위를 구성한다 한들 지금 누가 거기서 일하고 있는지, 누가 그 역할을 맡을지도 아무도 모르는 오리무중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민주당 선대위에서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대표 간에 이견이 있을 경우에는 보통 어떤 방식으로 해결을 합니까?

[장경태]
두 분이 아마 직접 소통을 하시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고요. 사실 선거 기간 중에 대통령 후보와 당대표의 목표는 하나이기 때문에 크게 이견 있기는 사실 좀 어렵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저렇게 이견과 갈등이 있는 모습이 사실 비정상적이고요.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측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말 소위 윤핵관 분들이라고 하는 분들이 2선 후퇴하고 정말 민주적인 선대위를 구성하도록 혹은 효율적인 선대위를 구성하도록 만약 노력했다면 지금의 이 상태까지, 처참한 상태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한 노력 등이 없지 않았나. 혹은 조수진 공보단장과 이준석 당대표의 갈등 당시에도 이것이 민주주의라고 방관할 게 아니라 특별하게 대통령 후보로서 결단력을 보여주셨으면 참 좋았을 텐데 그런 모습들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이 아마 내홍의 주요 원인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여론조사 흐름 보면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한테도 여쭤본 건데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계속 오르고 있잖아요.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 상승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약세 어떻게 여당에서는 보고 있습니까?

[장경태]
일단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약세가 눈에 띄게 보입니다. 하향세가 이미 두드러지고 있고요. 11월 초만 해도 50%에 육박하던 지지율이 이미 20%대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주저앉은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제 갈피를 못 잡는 보수 야권의 지지층이 그 대안으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걸로 보이고요. 다만 한 자릿수를 벗어난 지지율이라고 해서 안철수 후보께서 대안이냐라고 하기에는 너무 시기상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혹시 단일화에도 대비를 하고 있습니까?

[장경태]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대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찌 되었건 안철수 대표께서 여러 가지 국민의힘에 양보를 해 왔습니다, 그동안. 재작년 총선에서 스스로 비례정당으로 전락하면서 야권 단일후보를 미래통합당이 만들어주기도 했고요.

보수 야권의 유일한 거의 독보적인 서울시장 후보였음에도 불구하고 4.7 재보궐선거에서 단일화에 응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번 당대당 통합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양보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국 소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통합 과정은 무산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또다시 단일화에 응할 것인지, 또다시 철수 정치를 보여줄 것인지. 그 부분의 가능성은 저는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함께 정국 상황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장경태]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