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나란히 윤봉길 의사 추모식에 참석해 가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자식을 둔 죄인이라며 문제에 대해선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고,
윤 후보는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올렸다면서 민주당 주장에는 가짜도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먼저 이재명 후보, 아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거듭 고개를 숙였죠?
[기자]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자리에서입니다.
추모식 뒤 기자들과 만나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일부에선 아들의 입시 관련 의혹도 나온다며 정면돌파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개 숙이며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뭐 자식을 둔 죄인이니까 필요한 검증은 충분히 하시고 또 문제가 있는 점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드립니다.]
또 국민의힘에서 이 후보 장남의 예금이 2년 만에 5천만 원 늘었다며, 타짜냐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관보에 다 나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방역지원금 100만 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이 50조, 100조 원을 말한 만큼, 당선 조건이 아닌 지금 당장 여야 합의와 추경 편성이 가능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과거 수원여대와 안양대 강사 지원 당시 이력서에 기재한 미국 뉴욕대 연수 경력이 허위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2006년도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 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과 동일한 과정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또 김 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은 MBA, 경영학 석사 과정의 하나로 정식 입학한 학생들만 수강 가능하고 당시 김 씨의 재직 경력상 MBA 2년차 세부 전공 과정을 수학하는 것은 시기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이같은 민주당 주장에 윤석열 후보는 반박 입장을 냈죠?
[기자]
오늘 윤 후보도 윤봉길 의사 추모식 뒤 기자들 질의에 직접 답변했습니다.
민주당이 제기한 뉴욕대 허위 이력 가능성에 대해선 오히려 민주당에 날을 세웠는데요.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제 처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올렸습니다만 또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그런 가짜도 많지 않습니까?]
김병민 선대위 대변인도 민주당이 악의적 네거티브·흑색선전으로 끌고 가려는 것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여기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의혹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 입장문을 냈습니다.
김 씨는 서울대학교 글로벌 리더 어소시에이션 (Global Leader Association) 2기 6개월 과정을 다닌 적이 있고, 그 과정 중에 뉴욕대 연수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 아들의 도박, 성매매 의혹 논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거대 양당 대선 후보가 '가족 리스크'에 휩싸인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합동 검증을 제안했다고요?
[기자]
안철수 후보 오늘 국회에서 현 대선 시국에 대한 긴급 제안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먼저,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자신과 가족 문제로 국민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며, 지금이라고 정치권이 성찰해 판을 갈아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아니면 말고' 식이 아니라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면서, 중앙선관위 산하에 중립적인 '후보 합동 검증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후보와 그 가족들의 각종 의혹에 대한 자료를 검증하고 후보를 초청해 도덕성과 비위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열 것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오늘 이재명, 윤석열 후보와 함께 윤봉길 의사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이후 국회에서 대선 승리를 위한 전진대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새로운물결' 중앙당 창당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당 명칭과 당헌을 채택하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도 선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나란히 윤봉길 의사 추모식에 참석해 가족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자식을 둔 죄인이라며 문제에 대해선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고,
윤 후보는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올렸다면서 민주당 주장에는 가짜도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먼저 이재명 후보, 아들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거듭 고개를 숙였죠?
[기자]
윤봉길 의사 순국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자리에서입니다.
추모식 뒤 기자들과 만나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일부에선 아들의 입시 관련 의혹도 나온다며 정면돌파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개 숙이며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뭐 자식을 둔 죄인이니까 필요한 검증은 충분히 하시고 또 문제가 있는 점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드립니다.]
또 국민의힘에서 이 후보 장남의 예금이 2년 만에 5천만 원 늘었다며, 타짜냐고 지적한 것에 대해선 '관보에 다 나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방역지원금 100만 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이 50조, 100조 원을 말한 만큼, 당선 조건이 아닌 지금 당장 여야 합의와 추경 편성이 가능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과거 수원여대와 안양대 강사 지원 당시 이력서에 기재한 미국 뉴욕대 연수 경력이 허위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2006년도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 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과 동일한 과정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건데요.
또 김 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은 MBA, 경영학 석사 과정의 하나로 정식 입학한 학생들만 수강 가능하고 당시 김 씨의 재직 경력상 MBA 2년차 세부 전공 과정을 수학하는 것은 시기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이같은 민주당 주장에 윤석열 후보는 반박 입장을 냈죠?
[기자]
오늘 윤 후보도 윤봉길 의사 추모식 뒤 기자들 질의에 직접 답변했습니다.
민주당이 제기한 뉴욕대 허위 이력 가능성에 대해선 오히려 민주당에 날을 세웠는데요.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제가 제 처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올렸습니다만 또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그런 가짜도 많지 않습니까?]
김병민 선대위 대변인도 민주당이 악의적 네거티브·흑색선전으로 끌고 가려는 것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여기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의혹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 입장문을 냈습니다.
김 씨는 서울대학교 글로벌 리더 어소시에이션 (Global Leader Association) 2기 6개월 과정을 다닌 적이 있고, 그 과정 중에 뉴욕대 연수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 아들의 도박, 성매매 의혹 논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거대 양당 대선 후보가 '가족 리스크'에 휩싸인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합동 검증을 제안했다고요?
[기자]
안철수 후보 오늘 국회에서 현 대선 시국에 대한 긴급 제안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먼저, 기득권 양당 후보들이 자신과 가족 문제로 국민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며, 지금이라고 정치권이 성찰해 판을 갈아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아니면 말고' 식이 아니라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면서, 중앙선관위 산하에 중립적인 '후보 합동 검증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후보와 그 가족들의 각종 의혹에 대한 자료를 검증하고 후보를 초청해 도덕성과 비위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열 것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오늘 이재명, 윤석열 후보와 함께 윤봉길 의사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이후 국회에서 대선 승리를 위한 전진대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새로운물결' 중앙당 창당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당 명칭과 당헌을 채택하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도 선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