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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이재명 "민주당, 느려지고 기득권 됐다는 지적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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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늘 당 혁신기구 출범식에 참석합니다.

서울 마포에서 열리는 정당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정당·정치 혁신과 국민소통 강화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인데요,

현장으로 직접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민주당이 매우 느려진 것 같다. 기득권 된 것 아니냐, 이런 말씀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아마 국민들이 느끼시기에 많은 의석을 가지고 우리 국민들의 당면한 현안과제들을 신속하게 또 과감하게 처리해 주실 거다, 이렇게 기대를 했는데 그게 아마 기대치에 충분히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일정한 합의와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합의와 타협이 합리적 결론을 이뤄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고수하기 위한 발목잡기, 성과를 내는 걸 반대해서 반사이익을 얻기 위한 그런 행태라면 그건 극복해야 될 일이고 또 그 극복을 위해서 다수결의 원칙이라고 하는 하나의 원리도 작동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의석수가 중요한 것이고 국민들은 거기에 대해서 일정한 책임을 묻고 또 권한을 부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우리 국민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 지금 현실이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주 말씀드리는 것처럼 깊이 성찰하고 또 반성하고 또 부족한 점을 메워서 새로운 출발을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플랫폼 정당으로 우리 국민들께서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또 국민들의 의사가 기민하게 정치에 반영되는 그런 정당으로 잘 만들어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당내 민주화도 매우 중요한 과제 같습니다.

정당의 주인은 당원인데 당원들의 의지가 제대로 반영되는 정당인지 하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정당 민주화를 위한 그런 제도 개혁들도 충분히 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국민들의 주권 의지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게 하는 게 정말로 중요한 대의민주주의의 과제라고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위성정당이라고 하는 아주 기상천외한 편법으로 여야가 정말 힘들여 합의한 대의민주주의 체제가 실제로 한번 작동도 못해 보고 다시 후퇴해버린 것 같습니다.

국민들의 주권의지가 제대로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위성정당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조치들도 필요하지 않겠냐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정치 불신의 원인이 됐던 정치개혁과제들도 이번에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가시적 성과를 내주기를 기대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고 드디어 민주당이 변하는구나, 이전과는 다르게 새로운 모양으로 거듭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우리 혁신위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이고 특히 과감한 논의 또 의제 제기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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