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측 "오늘 상경 안 해"...이재명, 청년 인재 추가 영입

이준석 측 "오늘 상경 안 해"...이재명, 청년 인재 추가 영입

2021.12.01.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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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로부터 이른바 '패싱' 당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이준석 대표는 지방에 머물며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충청 지역 방문을 이어가고 있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청년 인재를 추가 영입하며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어제 돌연 칩거에 들어간 이준석 대표, 여전히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죠?

[기자]
네, '패싱 논란'이 불거진 뒤 어제(30일) 돌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잠적했던 이준석 대표.

어제 측근들과 부산으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는데요.

부산시 관계자를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나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윤 후보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기습 방문했는데요.

이 대표 측은 격려차 방문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를 미묘한 신경전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역 방문일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 대표 측은 오늘 상경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라 갈등은 계속되는 분위기입니다.

윤 후보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 대화를 나눠보겠다며 진화에 나섰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다양한 의견 차이와 이런 문제들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또 합의점을 찾아 나아가는 것이 민주적 정당 아니겠습니까?]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윤 후보는 충청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첫 일정으로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뒤, 아산 폴리텍대학교를 찾았습니다.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지방 기업 환경 개선과 청년들의 정치 참여 등을 강조했고, 이후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는 당·정·청의 탁상행정을 비판하며, 상속세 완화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거리로 나선 윤 후보는 천안 문화공원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고 청년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청년 인재 추가 영입을 발표했죠?

[기자]
네, 어제(30일) 30대 워킹맘이자 국방과학기술 전문가인 조동연 교수를 1호 인재로 영입한 이재명 후보.

오늘 추가로 선대위에 영입하기로 한 청년 인재들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대학생 인공지능 개발자 김윤기 씨와 데이터전문가 김윤이 씨, 뇌과학자 송민령 씨와 인공지능 연구자인 최예림 씨입니다.

모두 2030 세대 청년들인데요.

MZ 세대 전문가인 이 청년들은 선대위원직을 맡게 되는데요.

전문성을 토대로 정책 자문을 하는 것은 물론, 선대위에 청년들의 요구를 활발히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이재명 후보는 청년 전담 부처를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청년들의 문제도 기성세대가 결정합니다. 미래와 청년에 관한 전담 부처를 신설해서 아예 청년들 스스로 직접 책임지는 그런 구조도 하나 만들면 어떨까…]

[앵커]
내년도 예산안 협의 진행 상황도 짚어보죠.

처리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여전히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죠?

[기자]
네, 어제까지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이었는데요.

여야는 막판 협의를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지역 화폐 예산을 늘리자는 민주당과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 지원을 강조하는 국민의힘의 이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민주당과 정부 사이 예산 협의도 예산 규모를 두고 견해 차이만 확인하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예결위 심사 시한을 넘기면서, 내년도 예산안은 현재 올라온 정부 안이 본회의에 자동으로 올라가는데요.

다만 여야가 오늘 담판을 해 수정안을 마무리한 뒤, 이를 본회의에 올리는 방안이 남아있습니다.

여야와 정부는 오늘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관련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여야는 잠시 뒤인 오후 4시 반 최종 담판을 벌이기로 했는데요.

극적 합의점을 찾을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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