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이재명, 첫 당직 인선...윤석열, 金 없이 선대위 출발

[뉴스큐] 이재명, 첫 당직 인선...윤석열, 金 없이 선대위 출발

2021.11.25.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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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노동일 / 경희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민주당 주요 정무직 당직자들, 총사퇴한 지 하루 만에 신임 사무총장과 전략위원장이 임명됐죠. 이재명의 민주당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일단 총괄 선대위원장직이 빠진 상태로 선대위를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노동일 경희대 교수와 함께 오늘의 정치권 이슈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야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당 쇄신, 선대위 쇄신에 나서는데 오늘 신임 사무총장에 김영진 의원, 이재명 후보와 매우 가까운 사람으로 알려졌고요. 전략기획위원장에 강훈식 의원 임명됐습니다. 이재명의 민주당을 언급한 이후에 첫 인선인데 어떻게 보셨어요?

[노동일]
그야말로 최측근 인선이죠. 김영진 의원 같은 경우 2017년도 경선 때도 바로 이재명 후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7인회 멤버라고, 최측근으로 구성된 7인회 멤버고요.

당시 2017년에는 문재인 대세론 아니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에서 같이 일했던 그런 부분이니까 이번에도 경선 때도 계속 상황실장을 맡아서 총괄 지휘했던 그런 분이고요.

강훈식 의원, 조금 전에도 나와서 말씀하시는 걸 들었습니다마는 지금 이 후보의 정무조정실장을 맡아서 계속 경선 때부터 지금까지 곁을 지킨 분이거든요. 그러니까 최측근으로 인선을 해서 당도 결국 이재명이 장악하겠다, 후보뿐만 아니라. 그런 의사를 내비친 거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김영진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게 된 만큼 앞으로 당도 그리고 앞으로 재구성될 선대위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것 같습니까?

[노동일]
당연히 그야말로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가, 물론 본질적으로는 본인 문제라고 얘기했지만 민주당에 섭섭하다, 의원들에 섭섭하다, 선대위가 안 움직인다 이랬잖아요.

그런데 지금까지 선대위가 문제가 있었죠. 조금 전에 강 의원도 얘기했지만 12명의 선대위원장, 공동이란 이름을 올려놓으면 12명이라는 건 일을 아무도 안 하는 거죠.

다음에 할 거야라는 생각밖에 안 드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그야말로 경선 이후에 무슨 화합을 위해서 그나마 다른 진영에 있던 분들도 전대위 직책을 맡기겠다, 그런 취지로 했지만 많은 사람들을 구성한 것은 아무도 할 수 없는 그런 게 됐기 때문에 조직을 슬림화하고 그야말로 책임과 권한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그런 선대위가 되어야 되겠죠.

[앵커]
그런데 일각에서는 성남시장 선거나 경기도지사 선거가 아니라 이건 대선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신속하게 당이 움직이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런 지적도 있어요.

[노동일]
이렇게 쇄신하는 건 두 가지 상반된 측면이 있겠죠. 본인의 측근들로 구성하면 본인과 선대위 조직이 서로 밀착돼서 깊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지만 결국은 거기 선대위가 슬림해지면 결국 거기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은 나는 정말 몰라, 아무 직책도 안 맡았으니까. 이렇게 돼버릴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묘하게도 지난 바뀐 사람들, 사무총장도 그렇고 전략기획위원장도 그렇고 또 다른 분들도 그렇고 이재명계는 아닌 겁니다. 그러니까 이낙연계라든지 다른 정세균계라든지 이런 분들이 당직을 안 맡게 되거나 선대위 직책을 안 맡게 되면 다 빠지는 거죠. 지금 그런 모습이 보이는 것 같고요.

실제로 거리는 두는 모습, 이재명계가 아닌 분들은. 그다음에 또 한 가지는 이재명 후보 본인도 얘기했습니다. 당의 문제도 아니고 선대위 문제도 아니고 후보 본인의 문제라고 얘기했는데 선대위를 바꾸고 그다음에 사람을 바꾸고 하는 것이 결국 이 후보 본인의 본질을 바꾸는 그런 모습은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역시 그것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차원에서 새롭게 2030이나 이런 분들을 전면 배치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들이 과연 실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냐 하는 것들을 지켜봐야죠.

[앵커]
당이 바뀌어야 한다. 그래서 송영길 대표 빼고 다 바꿔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고 어제 윤관석 사무총장이 사퇴를 했습니다.
정무직 당직자들의 일괄 사퇴를 당의 쇄신 의지로 봐달라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오늘 윤관석 의원의 라디오 인터뷰 내용을 듣고 오겠습니다.

[윤관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물론 '선거 때니까 또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질책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들이 일요일 날 선대위 전면적 쇄신을 위한 재편은 과거 선거 과정에서는 여야가 거의 없었던 사례거든요. 지금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선대위는 지금 꾸리는 데 며칠째 삐거덕 거리고 있지 않습니까. 올드보이들의 귀환이다, 겨울 철새들의 캠프다, 이런 비판에 비교해보면 저희 나름대로 쇄신 의지를 잘 평가해주시길 바랍니다.]

[앵커]
쇄신 의지를 잘 평가해 달라고 얘기했는데 사실은 매머드급 선대위 구성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뭔가 할 수 있겠다. 큰 변화를 줄 수 있겠다는 해석과 평가도 나왔거든요. 하지만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바로 선대위를 바꿔야겠다, 이런 내용이 나온 거예요.

[노동일]
그러니까 윤 전 사무총장이 얘기했던 게 바로 그거였죠. 과거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선거 과정에서 선대위 개편이라고 했는데 그만큼 상황이 급박한 거죠.

지금 상황이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기도 하고 답보 상태기도 하고 컨벤션 효과를 누리기는커녕 역컨벤션 효과다 이렇게 나올 정도로 그런 상황이 됐고. 그러니까 뭔가라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몰린 거죠. 그러니까 그런 것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답보 문제,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별로 없다. 이런 것은 위기이기도 하지만 다시 또 기회기도 한 거죠.

[앵커]
약이 됐다고 볼 수도 있어요.

[노동일]
그렇죠. 그러니까 저런 상황에 몰리지 않았으면 만약에 지지율에서 윤석열 후보를 추월했다던가 그래서 이기고 있다든가 하면 저렇게 하겠습니까?

똑같은 상황이라 해도 우리는 잘하고 있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저렇게 위기에 몰린 것도 반영하지만 결국 또 저렇게 쇄신하는 모습을 보인 것. 이것은 또 새로운 기회를 줄 수도 있는 그런 좋은 기회들이 되는 거죠.

[앵커]
그렇군요. 당이 위기에 처하니까 단결한다고 하잖아요. 모두가 또 동의를 했고 그래서 지금 당이 개편하고 또 선대위도 지금 개편할 예정입니다. 이 선대위 재구성, 아무래도 앞으로는 이재명 후보 중심으로 당도 움직이고 선대위도 움직인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죠.

[노동일]
그렇죠.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과연 그것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낼지 조금 미지수인 거죠.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의 선대위를 구성하면 그러면 예를 들어서 2030, 자영업자, 30대 여성 이런 사람들 전면에 내세운다고 하는데 그런 분들은 사진 찍을 때, 발언을 녹취할 때, 그런 데는 뭔가 역할을 할 수 있겠죠.

신선한 모습을 보이고. 그러나 과연 그분들이 실제 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느냐. 그 부분은 또 전혀 다른 문제죠. 그러니까 거기에 배제된 분들은 오히려 비토를 하거나 전혀 거리를 두는 모습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설훈 의원이 그랬지 않습니까? 설훈 의원이 저도 참 그렇습니다마는 본인이 이재명 후보 본인이 변하지 않은데 뭐가 효과가 있겠느냐, 그러지 않습니까?

여배우 스캔들, 대장동 관련해서 이 후보가 고백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해라. 이 후보 본인이 들으면 얼마나 기분 나쁜 얘기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서슴없이 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과연 선대위에서 아무 직책도 맡지 않고 의원들이 배제된다면 그분들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는 점에서 찍히는 의문 부호가 남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민주당의 쇄신을 요구하면서 반성하는 민주당 계속 이야기하고 있고 민생 실용 정당으로 변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오늘 오전에는 예비역 여군들을 만났습니다. 군대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한 고충을 들었습니다.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군에게 부대는 전쟁터이다. 누가 얘기한 것처럼 군대 내 성폭력 문제는 인권 문제이기도 하지만 '아군에 의한 아군의 공격이다.' 그런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결국 국가안보에 관한 문제일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피해자들이 제대로 신고하고 처벌이나 사후조치에 대해 신뢰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하겠다 생각이 듭니다. 보호조치를 포함해서 엄정한 조사와 엄정한 단죄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만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오늘 외모를 보면 염색을 해서 좀 달라졌다, 젊어졌다 이런 느낌이거든요.

[노동일]
그러니까 경선 과정에서는 저렇게 백발, 은발을 일부러 했다는 거죠. 조금 중후한 이미지를 보이려고 그랬던 것 같고. 그런데 다시 한 번 또 이미지 컨설팅을 받았다는 거죠. 그래서 오히려 윤석열 후보보다도 더 나이가 들어 보인다. 이런 얘기를 들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렇게 새롭게 흑발까지 했는데 저런 것도 일정한 효과는 있겠죠, 젊은 세대에게. 그야말로 속된 말로 꼰대 이미지가 아니고 젊은 이미지로 2030에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이미지로 변신하는 건데. 효과는 있겠지만 그건 제한적이에요.

본질이 바뀌지 않는다면. 이재명 후보가 어제인가 오늘 인가 중요한 얘기를 했던데요. 과연 저렇게 하는 것이 젊은 세대한테 다가가려고 하는데 홍준표 후보가 왜 청년 세대에게 인기가 있는지 이제는 조금 이해하겠다. 그런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조금 이해하겠다는 건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청년 세대의 말을 잘 들어야 되겠다.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저의 생각과 비슷합니다. 홍준표 후보에 대한 젊은층의 지지가 물론 대선 후보로 지지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그분 재미있잖아요.

말을 재미있게 하시고 본인도 개그맨 되려고 했다는 것처럼 말마다 개그, 재치가 넘치잖아요. 그리고 꼰대들이라고 하는 것은 대개 젊은이들은 가르치려고 하면 거부감이 들어요. 그런데 홍준표 후보는 같이 웃고 같이 즐기잖아요. 그런 게 바로 젊은이들에게 공감이 가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젊은이들에게 이걸 해 주겠다, 저걸 해 주겠다 뭘 하겠다, 이런 것보다는 젊은이들이 뭘 진짜 원하는지 한번 진지하게 듣고 그걸 통해서 내가 젊은이들을 이해하려고 한다는 모습을 보여줘야지 젊은층에 다가간다고 자꾸 젊은이들에게 부동산을 쉽게 사게 해 주겠다, 일자리를 해 주겠다.

젊은이들은 그게 쉽게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요. 그러니까 진지하게 듣고 젊은 세대와 정말 진심으로 어울리려고 하는 공감의 모습을 보여야지 물론 흑발하면 그야말로 효과는 있겠죠. 거기에다가 플러스 해서 본질적으로 그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간의 격차가 벌어진 여론조사가 나왔었는데 최근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격차가 크게 좁혀졌어요. NBS 여론조사 나온 걸 보면 지지율 격차가 거의 붙었거든요.

오차범위 내로 줄었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거의 사라진 게 아니냐, 이런 분석이 많거든요. 그렇게 보세요?

[노동일]
일단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을 보면 크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떨어졌죠, 많이 떨어졌죠. 그게 바로 컨벤션 효과가 사라진 것이기도 하고 지금 너무나 한 3주 지난 여태까지도 선대위 구성을 이제서야 본부장 만들어 놓고 이렇게 한다는 것이 너무 지체되다는 것이고, 삐걱거리고 있고.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도 가부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그래서 계속 끌려가는 모습을 보인, 이런 것들도 계속해서 현재 그동안 올랐던 컨벤션 효과 지지율을 다 까먹어버리는 그런 부정적 효과가 있었던 거죠.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지지층별로 물어보면 20대 젊은층에서 보면요. 지지를 바꿀 수 있다라는 의견을 물어보면 20대 젊은층이 많더라고요.

[노동일]
그러니까 20대 지지하는 분들은 자기가 지지할 이유가 있어야 지지하는 거죠. 재미있다, 저분은이라든지 우리가 통하는 게 있어, 이게 중요하거든요.

20대들은. 아까 강훈식 의원같은 경우도 이익 투표라고 얘기했는데 그건 단순히 젊은이들에게 뭘 해 주겠다, 그게 이익이 아닙니다. 우리와 통하는 바가 있어서, 저 사람의 말은. 이게 중요해요.

[앵커]
지금 그래픽 나가는 것은 후보 지지 강도를 물어본 건데 조금씩조금씩 계속 지지할 것이냐라는 응답은 늘고 있어요. 68%까지 높아졌는데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게 계속 부동층,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가 30%거든요. 그런데 유동 젊은층이 높은 겁니다. 그 이유는 말씀하신 대로.

[노동일]
통하는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마음에 드는 것도 그렇지만 우리와 뭔가 정서가 비슷하고, 나이가 문제가 아니고 우리의 정서를 이해하고 우리와 통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여야 모두가.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젊은층은 아직도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는 거죠. 바꾼다기보다는 아직까지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정확한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윤석열 후보의 컨벤션 효과가 사라진 배경에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영입 과정의 갈등, 이런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하셨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이 갈등이 결국 지지율 정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는 거예요?

[노동일]
물론입니다. 그게 아니면 지금 다른 요인이 별로 없는 거죠, 현재로서는. 그런데 김종인 위원장을 계속해서, 누구나 생각하기에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구나라고 대개 이해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전부터. 이준석 대표도 얘기했고 본인도 부인하지 않았고요.

그런데 모시려면 우리가 지금까지 다 알지만 김종인 위원장은 전권을 안 주면 안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도 박근혜 때도 그랬고 문재인 때도 그랬고 황교안 때도 그랬고. 다 칩거하고 방문 거부하고 그러다가 전권을 드리겠습니다 하면 또 마지못해 계속 그래 왔죠, 지금까지. 그런데 지금 그 문제를 가부간에 매듭을 지었어야죠.

전권을 드리고 와서 전폭으로 도와주십시오라고 하면 본인이 마지못해 나오겠지만 지금 그게 아니니까 그러면 계속해서 줄다리기를 할 게 아니고 그러면 딱 하고 위원장님의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고 하고 새롭게 구성하든지 양당 간의 결단을 내렸어야 했는데 아직까지도 결론이 난 게 아니지 않습니까? 아직까지 결론 나지 않고 선대위원장 자리 비워놓고 출발하겠다고 하니까 뭔가 이게 좀 찜찜한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비워놓고 출발했습니다. 오늘 윤석열 후보,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서 이와 관련해서 발언을 했는데요. 어떤 발언 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선거운동이 더 지체돼선 곤란하고 1분 1초를 아껴서 뛰어야 할 상황이고, 민생·공정·미래 가치로 국민 통합을 이루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선대위 구성은 한 번에 전부 마무리해서 발표하는 것 보다 일단 기본적인 우리 당 조직과 관련해서 우리 당에서 출발하는 선대위 조직을 먼저 구성을 좀 해나가면서 외부 영입 인사들은 순차적으로 저희들이 삼고초려해서 모시고, 최고위에 부의하게 되면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 기간 동안에 선대위 조직은 계속 보강을 해나가겠습니다.]

[앵커]
노동일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일부 언론에서 보면 정무 핵심 관계자를 인용해서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것이고 들어오지 않으면 선대위 합류할 수 없다라고 보도가 나오기도 하고 또 다른 보도를 보면 그렇지 않다, 아직 가능성은 열려 있다라는 보도도 있어요. 결국에는 합류를 할 것으로 보십니까?

[노동일]
저는 결론적으로 먼저 말씀드리면 결국은 할 것으로 봅니다. 현재로서는 서로 감정이 너무 지금 골이 깊어졌지 않습니까. 그 양반 얘기는 하지 마, 이렇게 했던 분도 있고. 또 오늘 보니까 주접을 떨어놨다고 얘기한 것은 서로 완전히 감정적으로 결별한 그런 상황이나 마찬가지인데 저는 언제든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과거 역사를 되집어보면 저분이 저러시다가도 언젠가 갑자기 새로운 조건이 맞으면, 본인이 요구한 조건이 맞으면 또 잘해 보자, 이렇게 하시는 분이거든요.

그래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 김 위원장이 지금 마지막 정치 참여의 기회 아니겠습니까? 마지막 정치 참여 기회고 꼭 하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보면. 안 그러면 뭐하러 계속해서 기자들 저기하는데도 자꾸 얘기를 하시겠습니까?

[앵커]
오늘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와 관련한 질문에 답을 한 게 있습니다. 윤 후보 측, 김종인 전 위원장의 기싸움은 오늘도 계속됐는데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김종인 박사님과 관련된 얘기는 제가 더 말씀을 안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말씀드리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 (총괄선대위원장은 꼭 김종인 위원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글쎄 제가 김종인 박사님과 관련된 얘기는 언론에 더 말씀 안 드리는 게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앵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한 이야기인데요. 제가 읽어드리면 언론인터뷰에서 가급적으로 선대위가 정상적으로 갈 수 있는 여건을 처음부터 만들겠다는 얘기였다, 특별한 의미는 없었다라고 하면서 윤 후보가 무슨 최후통첩을 했다고 신문에 주접을 떨어놨던데 내가 그 뉴스 보고 잘됐다 그랬다라고 이야기했다는 겁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 발언을 보니까 굉장히 불쾌한 것 같아요. 그렇죠?

[노동일]
김종인 위원장 자체가 굉장히 논쟁적인 분이죠. 한쪽에서는 도대체 아직까지도 그런 사람을 영입하려고 하느냐, 사람이 너무 없느냐. 너무 구시대 인물이다, 이런 쪽이 있고. 반면에 아직도 중도층에 일정한 소구력이 있다.

이런 분도 있고. 그런데 지금 저분 얘기는 그런 거죠. 기본적으로 본인이 전권을 달라고 했는데 , 그런 걸 자꾸 언질했는데 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을 먼저 모셔놓고 나하고 그러면 김병준 위원장하고 어떤 관계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전권을 절대 줄 수 없다는 생각 아닙니까? 그런데 계속해서 모시려고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노동일]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일단 모든 국민들이 지금 생각을 그렇게 했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총 지휘를 할 것이다. 이제 와서 결별하면 또 정치력이 있느니 없느니 당연히 얘기가 나올 것이고. 그리고 또 지금은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높으니까 괜찮은데 조금 있으면 등락이 있죠.

오르락내리락 할 때, 떨어졌을 때 위기상황에서 누가 그걸 수습할 것이냐. 사람이 없는 거죠.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이라고 그래도 예전에 짜르했던 것처럼 뭔가 탁 치고 나가서 강력하게 뭔가 사람들에게 두 말 하지 못하도록 그런 리더십이 없는 위기 상황에서는 김종인 위원장의 일정한 역할이 있을 수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도 대선 후보지만 그것을 자기 마음대로 내치거나 이렇게 그냥 할 수 없는 상황이 있는 거죠.

[앵커]
그런 상황이군요. 알겠습니다. 노동일 교수님은 결국에는 합류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셨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노동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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