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이재명 37.0% vs 윤석열 44.1% (YTN-리얼미터)

[나이트포커스] 이재명 37.0% vs 윤석열 44.1% (YTN-리얼미터)

2021.11.24.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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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이종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가 차기 대선주자 가상대결에서 일단 최근의 흐름처럼 이재명 후보를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단 격차가 줄기는 했습니다. 교수님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박창환]
윤석열 후보의 컨벤션효과가 조금 줄어드는 그런 시작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당 쇄신이라든지 지지율 격차가 2주 동안 굉장히 벌어졌으면서 당의 위기감 때문에 그리고 이재명 후보의 변화의 노력에 대해서 일정 정도 지지층이 결집하는, 그러니까 그동안에 진보층이나 민주당 지지층이 굉장히 이완됐었거든요.

약간 패배주의도 좀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그 위기감이 오히려 보약이 된 거 아니냐. 그런 점에서 지지층의 결집 이런 것들이 윤석열 후보는 컨벤션효과가 떨어지고 이게 나타나면서 격차가 조금 줄어드는 이런 모양새를 갖췄는데. 이게 얼마나 계속 줄어들 거냐. 아니면 또 다시 격차가 벌어질 거냐. 이것들은 굉장히 앞으로는 하나하나의 사건들에 따라서 요동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봐요, 앞으로는.

그런 측면에서 다음 주에도 이 경향이 유지될지는 그사이에 어떤 또 당내 갈등이나 또는 이슈에 대한 실언이나 또는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켜볼 대목이라고 봅니다.

[앵커]
지지율 속에서 한번 여쭤볼게요. 앞서 건너뛴 부분이 있는데 여야가 가족 의혹을 놓고 대리공방을 벌이고 있거든요. 이런 지금 관련한 부분들도 예를 들면 윤석열 후보 처가의 아파트 개발 특혜 의혹이 부각된 부분 또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으로 역공을 하는 상황인데 이런 가족 관련 의혹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박창환]
아직은 본격적인 이야기가 나온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아직까지는 언론에서 보도되는 수준입니다. 그 정도 보도량과 그 정도의 어떤 팩트 가지고 지지율이 흔들리지는 않는다고 봐요. 지금 이거를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거는 향후에 이것의 보도량, 언급량이 늘어날 겁니다. 그럴 때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봐요.

아직은 의혹이 익어가기 위한 그런 어떤 여론전이 상호 간에 시작됐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한 2~3주 뒤에 본다면 이것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명히 그런 요소들을 충분히 잠재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대선이 다가올수록 아무래도 후보 가족에 대한 검증공방은 더 거세질 텐데 지지율과 함께 추이를 지켜보겠고. 지금 가상 다자대결 추이에 이어서 연령별로도 한번 보여주시고 평론가님은 최근의 여론 흐름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이종근]
일단 윤석열 후보의 십수 일에 걸친 앞선 여론조사 결과는 다분히 반사적인 거예요. 이재명 후보의 여러 가지 악재들이 겹쳤기 때문에 반사적일 수밖에 없고 보통 컨벤션효과라고 이야기하지만 전당대회가 끝난 다음에 한 사나흘이면 그 효과는 끝나버려요. 하나의 이슈가 그렇게 길게 소비되거나 하지 않는 시대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조정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언제 오느냐. 이것만 남아 있었고. 그래서 사실상 지금 다시 조정기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고요.

결정적으로는 피로도, 즉 선대위가 제대로 출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 윤석열 후보와 또 김종인 비대위원장 간의 밀당이 굉장히 피로도가 쌓여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것도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데. 양쪽 다 스스로 이것을 탈출하는 어떤 모멘텀을 아직은 못 만들고 있다. 서로서로 간에 반사적인 부분으로 서로의 어떤 그런 지지율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몇 가지 더 남았죠. TV토론이라든지 또는 단일화 과정. 이런 것에서 또 다른 출렁임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오늘 조사를 준비한 건 갤럽과 리얼미터 결과인데 갤럽 같은 경우 지금 두 후보 간에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도 있거든요. 38.4 대 37.1%. 한국갤럽 조사 결과이고. 앞서 연령별 그리고 지역별로 한번 쭉 보여주시죠. 어떻게 보면 지금 연령별이나 지역별 결과가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두 양 후보에게 과제로도 다가올 것 같은데 그런 측면에서 질문드리면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박창환]
그렇죠. 일단은 연령별로 본다면 그동안에 물론 응답한 사람 안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2030세대에서 우위를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응답하지 않는 일반적인 여론조사나 국민여론을 본다면 2030세대의 마음은 아직도 어느 한편으로 쏠려 있다고 보기 어렵거든요.

결국은 2030을 누가 잡느냐. 이 부분이 굉장히 큰 변화점이라고 볼 수 있고. 또 하나는 저는 수도권이에요.
수도권이 소위 부동산 문제로 민주당에 돌아선 민심이 과연 얼마만큼 좁혀질 것이냐. 민주당이 변화를 하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국토세나 여러 가지 지금 대안들을 내놓고 있는데 종부세 논란이 또다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얼마만큼 그 격차를 줄일 수 있는지가 저는 향후에 소위 대추격을 할 수 있는 또는 역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은 결국 수도권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부동산 문제에 대한 이재명 후보의 어떤 대안들, 이런 부분들이 향후에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 부분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수도권과 청년 민심을 짚어주셨는데 평론가님은 끝으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종근]
저는 지역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역이 지금 역대 어떤 후보들에 견주어서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전통적인 지지층 광주 전라에서 많이 빠지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상대적으로 윤석열 후보가 19.1%, 지금 화면에 나온 19.1%는 제가 기억하는 국민의힘 계열의 후보 중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보여집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될 때도 당시에 10.1%인가요? 아마 두 자릿수 처음으로 넘었다, 득표율이. 그렇게 나왔거든요. 물론 지금의 지지율이 득표율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재명 후보가 뼈아픈 건 전통적인 지지층의 지역을 지금 많이 못 따라가고 있다. 즉 그걸 어떻게 회복하느냐에 굉장히 앞으로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광주 지역을 주목하고 계셨는데 조사기간이 20일에서 23일 전두환 씨 사망이 어제였지 않습니까? 그것과 맞물려서 추후 또 지역 결과를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 두 분 잘 들었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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