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석열에 궁금한 것 대신 물을 것" (대기실 인터뷰)

유승민 "윤석열에 궁금한 것 대신 물을 것" (대기실 인터뷰)

2021.10.22.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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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윤석열 후보는 유승민 후보와 맞수토론을 벌이는데요.

부장원 기자, 유승민 후보 도착했습니까?

[기자]
유승민 후보 대기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유승민 후보 만나러 가보시죠.

[기자]
지금 도착해서 토론준비에 여념 없으신데요.

유승민 후보, 그동안 토론회마다 오늘 토론회 상대방인 윤석열 후보와 팽팽한 신경전 펼쳐왔습니다.

그런 만큼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도 오늘 대결에 굉장히 관심이 많으실 텐데요.

제가 빨리 가서 만나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유승민]
어서 오세요.

[기자]
후보님, 준비에 여념이 없으실 텐데 제가 간단히 질문 몇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워낙 토론회 명수로 불리시는 분이다 보니까 긴장은 안 하실 것 같은데 그래도 오늘 준비 많이 하셨습니까?

[유승민]
아닙니다.

토론 때마다 긴장합니다.

토론 때마다 긴장 안 하는 후보가 어디 있겠습니까?

오늘은 이제 1:1 토론이니까 또 윤석열 후보니까 평소에 시간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서 못 물어보던 그런 걸 각자 20분씩 있으니까 충분히 물어보죠, 뭐.

[기자]
오늘 말씀하신 것처럼 상대방 윤석열 후보입니다.

1위 주자기도 하고 최대 경쟁자이기도 한데 어떤 전략으로 임하실지 궁금합니다.

[유승민]
글쎄요.

윤석열 후보가 1위인지 3위인지는 잘 모르겠고. 그동안 여론 지지도가 많이 나왔지만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막판에 요동칠 겁니다.

윤석열 후보 그동안 워낙 잘못도 많이 했고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우리 당원들이든 시민들이든 지금 우리 경선과정을 굉장히 주시하고 있고 또 그동안 여론조사나 당원 여론조사 이런 데 잡히지 않던 그런 민심이나 당심 그런 게 저는 분명히 실제 투표에서는 나올 거라고 봅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 제가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자]
오늘 굉장히 공격적이고 송곳 같은 질문도 많이 예상되는데 혹시 민감한 질문, 이건 꼭 하고 싶은 질문, 먼저 여쭤봐도 될까요?

[유승민]
글쎄요.

그건 작전 비밀인데 아마 국민들께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것, 그걸 제가 대신 묻는 그런 부분도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기자]
후보님 오늘 토론회장 오시면서 지지자분들 많이 모여계신 것 보셨을 텐데.

[유승민]
앞에 많이 모여 계셨어요.

[기자]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유승민]
우리 지지해 주시는 분들,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아주 멋지고 치열한 그런 토론을 오늘 해서 유승민의 진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자]
후보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 토론 기대하겠습니다.

[유승민]
고맙습니다.

[기자]
보신 것처럼 유승민 후보, 막바지까지 토론준비에 여념이 없었는데요.

워낙 토론의 명수이다 보니까 긴장보다는 평소 실력을 100% 다 발휘하겠다는 그런 각오가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유승민 후보 여기에서 마치고 저는 다른 주자 인터뷰로 찾아뵙겠습니다.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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