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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으로 번진 여야 공방...막판까지 '대장동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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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한 야당의 공세는 대장동에 이어 백현동 아파트사업 특혜 의혹으로 번졌습니다.

여당이 백현동 사업 역시 박근혜 정부 책임이라고 맞서면서 국감 후반부 역시 '대장동 국감'이 이어졌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에 들어선 이른바 '옹벽 아파트'입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있던 곳인데, 녹지로 개발이 제한돼 오다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준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은 국정감사에서 대장동처럼 백현동 사업에서도 32억 원을 투자한 부동산업자 부부가 무려 7백억 원을 벌어들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 처음에 조건은 "100% 임대아파트를 짓겠다고 해서 해줘 놓고, 중간에 조건 바꿔서 허가 변경을 해줍니다. 백현동 수익률은 대장동을 보다 보니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여기도 무려 2,000%라는 수익을….]

같은 내용을 놓고 민주당은 백현동 개발 과정도 대장동과 마찬가지로 박근혜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문제도 보니까 구조가 대장동 개발업자와 똑같은 구조로 돼 있어요. 종전 부동산 용도 변경을 통해서 민간 매각을 추진하라고 (박근혜) 대통령 주재 회의의 지시사항이에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와 관련해 이전 정부에서 잘 매각되도록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기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없이도 국회 국정감사장 곳곳에서는 대장동 공방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대장동 사업 대출 과정에서 하나은행의 배임 의혹을 제기하는가 하면

[권은희 / 국민의당 의원 : 출자자이며 주주인 중소기업은행조차 모르게 제3순위 우선 수익권이 발행됐는데, 이 제3순위 우선 수익권의 담보 가치는 5,300억을 담보할 정도로 충분한 건지…?]

화천대유의 핵심은 수상한 자금흐름을 밝히는 데 있다며 금융정보분석원에 내역을 열람하게 해달라는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금흐름이) 화천대유 누구 것이냐에 답을 하는 핵심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 어떤 거액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흘러갔는지를 명백히 알고 나면 더 이상의 정쟁은 없어지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금융 당국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비공개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올해 국감은 그야말로 이재명으로 시작해서 이재명으로 끝났습니다.

대장동부터 백현동까지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의혹들로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진실에 다가가진 못한 채 정쟁만 남겼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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