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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부터 박근혜까지...TK에서 벌어진 '전직 대통령'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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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의 심장이죠, TK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는 '전직 대통령'들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망언 논란이 일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씨 두둔 발언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까지, 일제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데타와 5·18을 빼면 전두환 씨가 정치는 잘했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이 국민의힘 토론회에서도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선공을 날렸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문재인 정권한테 부동산과 조국 문제 빼면 문재인 정권 잘했다, 친일파들한테 일본에 나라를 팔아넘기지 않았으면 잘했다, 이렇게 말하는 것과 유사한 발언을 하셨어요.]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어떤 정부든 업무 방식이나 정책에서 잘된 게 있으면 뽑아서 써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홍준표 의원까지 가세하자, 윤 전 총장은 맞불을 놨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윤 후보 측 사람이 저보고 5공 때 뭐했느냐고 하는데 저는 5공 시절 검사로 있으면서 전두환 대통령 형도 잡아넣었던 사람입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아니 본인도 전두환 전 대통령을 계승하겠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반면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윤 전 총장의 해명을 두둔했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 역대 대통령마다 인사 철학도 다르고 인사 스타일도 다르고 그에 따라 결국 나라 운명과 국민 삶의 결과도 달랐습니다. 아마 그런 부분도 고민하다가 요즘 발언이 나온 거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보수 텃밭 대구 경북에서 열린 토론회인 만큼, 박근혜 전 대통령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본선에서 50%를 차지하는 당심을 의식한 듯 홍준표 의원의 공격이 이어졌고,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집행정지를 중앙지검장 자격으로 반대하고 불허 했는데 그때 좀 받아주시지 그랬어요.]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구치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건강상태 자료를 보고, 의사 네 분이 다 반대를 하셨기 때문에, 그 제도가 바뀐 걸 아시지 않습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박근혜 전 대통령과 MB의 자택조차 검찰에서 경매해서 그렇게 한 건 너무하지 않습니까.]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제가 핑계 대는건 아닌데 기소가 돼서 환수조치가 법원서 내려지면 그건 기계적으로 되는 일이고….]

배신자 프레임으로 곤혹을 치른 유승민 전 의원은 거듭 몸을 낮췄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불편했던 관계 때문에 저에게 서운한 감정 불편한 감정이 만약 있으시다면 정권교체를 위해서 이제 그 서운함을 거두어주십시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용인술까지 치켜세웠습니다.

본 경선이 다가올수록 지지층 공략에 열을 올리는 대선주자들.

내일 YTN에서 열리는 맞수토론에서 신경전은 극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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