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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탕 국감" VS "궤변 대행진"...내일 '이재명 국감'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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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출석한 가운데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를 두고 여당은 맹탕 국감이었다, 야당은 궤변 대행진이었다면서 종일 후폭풍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이재명 후보를 흔들어놓은 결정적 '한방'은 없었다는 평가가 우세했는데, 내일 다시 열리는 국토교통위 국감에서 여야가 다시 맞붙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이재명 후보는 야당 의원들 공세에 준비한 대로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에 연루됐는지 질의가 쏟아졌지만, 결정타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어제) : 단 1원도 안 받았다는 설계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돈을 만든 자, 돈을 가진 자 위에 돈을 지배하는 자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경기도지사 (어제) : 세상에 단순한 이치가 있습니다. 누가 도둑이냐, 이렇게 얘기를 하면 장물을 가진 사람이 도둑인 게 맞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벌인 맹탕 국감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의 충분한 해명으로 대장동 의혹의 본질은 오히려 '국민의힘 게이트'란 걸 거듭 확인했다는 겁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힘의 바닥을, 의혹 제기의 밑천을 제대로 보았습니다. 야당의 이런 얼토당토 않은 억지 국감에 이재명 지사는 끝까지 충실하게 응했습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여당이 이 후보를 감싸는 데만 급급했고, 이 후보는 적반하장 식 궤변만 늘어놨다고 비난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권력형 특혜 비리 사건에 대해 책임을 조금이라도 통감하고 그에 대해 해명하기는커녕 도리어 국민을 비웃고 조롱하는 태도였습니다.]

'대장동 공방'은 이 후보가 출석하는 내일(2일) 국토교통위원회 국감에서도 이어집니다.

부동산 관련 주요 현안을 다루는 핵심 상임위인 만큼 개발사업 승인과 '초과이익 환수' 조항 삭제 과정 등을 두고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이 후보의 정면돌파에 행안위 국감에서 밀린 국민의힘은 설욕을 벼르고 있고, 민주당은 철벽 방어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두 차례 국감 모두 소득 없이 마친다면 국민의힘으로서는 사실상 패배나 다름없습니다.

대선 후보를 지켜야 하는 민주당 입장에서도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만큼, 여야의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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