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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로 기록된 소위, 알고보니 교관들 구타로 사망"...37년 만에 밝혀진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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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로 기록된 소위, 알고보니 교관들 구타로 사망"...37년 만에 밝혀진 사인

2021년 10월 15일 04시 02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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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가 과거 장병들의 사인이 은폐되거나 왜곡됐던 사례 366건에 대해 재심사를 권고했습니다.

특히 1984년 '과로사'로 숨진 것으로 기록된 최 모 소위는 알고 보니 '선녀탕'이라 불린 오물통에 강제로 들어가는 등 가혹행위를 당한 끝에 숨진 사실이 거의 37년 만에 드러났습니다.

당시 상황을 동기생 40여 명이 목격했다고 합니다.

발표내용 들어보시죠.

[이선희 /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비상임위원]
상무대에서 유격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서 선착순 구보에 낙오되자 상당히 극심한 얼차려를 받았고, 당시 유격대장이 집중적인 훈련 지시를 내리자 지시를 받은 교관들이 망인을 소위 ‘타깃'으로 삼아서 집중적으로 구타·가혹행위를 가한 결과, 망인은 유격장에 도착한 첫날부터 이미 탈진 상태에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교관들은 망인을 나무에 묶어 두거나 로프로 목을 묶은 채 개처럼 질질 끌려다녔고, 선녀탕이라는 오물통에 들어가게 하는 등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하였고….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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