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첫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안해

北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첫 시험발사"...김정은 참관 안해

2021.09.29. 오전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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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극초음속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
"첫 도입한 미사일 연료·발동기 안정성 확증"
"발사 현장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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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가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진행한 최고인민회의 첫날 회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불참한 가운데 대남 및 대외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북한, 이번에도 곧바로 미사일 시험발사 내용을 보도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이 매체를 통해 어제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오늘 "국방과학원이 어제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첫 시험발사"라며 "국방과학자들은 능동 구간에서 미사일의 비행조종성과 안전성을 확증하고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의 유도기동성과 활공비행특성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을 확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시험발사에는 박정천 노동당 비서와 국방과학부문 지도 간부들이 참관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보도로 전날 북한이 쏘아올린 단거리 미사일이 북한이 연초 개발 및 시험제작을 공언한 극초음속 무기라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월 8차 노동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가까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를 개발 도입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됐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앵커]
어제, 우리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가 진행돼 대외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됐었는데요. 관련 내용은 없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아니기때문에, 참석 여부부터가 관심이었는데요.

어제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어제 첫날 회의에서 대남 및 대외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고 안건에도 없었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첫날이었던 어제 회의에서는 이미 예고했던 시군발전법·청년교양보장법 채택과 인민경제계획법 수정 보충을 논의한 뒤 법령으로 채택하기 전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해 4월 재자원화법을 제정한 이후의 성과와 경험, 결함 등을 분석한 뒤 '재자원화법을 철저히 집행할 데 대하여'라는 최고인민회의 결정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더불어 고려항공총국 명칭을 국가항공총국으로 변경하는 문제와 조직 문제 등도 회의 안건으로 올랐는데요.

오늘 이어지는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4월 제14기 1차 회의에서 국무위원장 자격으로 시정 연설을 하며 남북 관계와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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