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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호남 대전' 개막...대장동 의혹 '내·외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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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호남권 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는 여야뿐 아니라 민주당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도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치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민주당 경선 호남권 투표, 이미 시작된 거죠?

[기자]
오전 9시부터 광주·전남 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상대로 온라인, ARS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호남권은 권리당원만 20만 명에 달하는 만큼 민주당 대선 경선의 중대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그런 만큼 대세를 굳히려는 이재명 지사와 안방에서 뒤집기를 노리는 이낙연 전 대표 사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선두주자인 이재명 지사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공식 일정은 잡지 않았는데, '호남 경선'이 개막한 만큼 휴식과 함께 전략을 고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연휴 동안 호남 공략에 '올인'하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오늘도 전북 전주에서 지지 선언 행사에 참석하며 표심 몰이에 집중합니다.

2위 자리를 노리는 추미애 전 장관 역시 오전 광주 지역 라디오 인터뷰를 소화했고,

전북 장수 출신인 박용진 의원도 고향을 찾아 성묘를 지낸 뒤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국민의힘에선 유력 주자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을 비롯해 대부분이 공개 일정 없이 숨 고르기에 들어갑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른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는 여야뿐 아니라 민주당 내전도 격화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이재명 지사와 국민의힘 사이 갈등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의혹은 토건 세력과 야당이 손을 잡은 '국민의힘 토건 게이트'라는 이 지사 측 공격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게이트'를 낱낱이 파헤치겠다며 반격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다음 달 국정감사와 특검 도입입니다.

우선 국민의힘은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 이 지사뿐 아니라 개발 이익을 챙긴 '화천대유' 관계자들을 대거 부르겠다는 계획입니다.

만약 이 지사가 증인 출석을 거부한다면 국정조사는 물론, 특검 추진까지 불사하겠다고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이 지사 역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부정행위가 있었다면 공직을 사퇴하겠다고 정면 돌파를 선언한 데 이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하며 야권의 공세에 반격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대장동 갈등'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의혹의 당사자 이재명 지사와 추격하는 이낙연 전 대표 측 장외 설전이 거세지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공세에 편승하며 한배를 타려는 거냐는 이 지사 측 비판에, 이 전 대표 측은 민주당 내부에 총을 겨누려는 거냐며 맞섰습니다.

'원팀 협약'으로 한동안 휴전을 선언했던 양측 캠프가 이번 의혹을 계기로 정면 충돌하자,

이재명 캠프는 성명을 내고 의혹의 본질인 '국민의힘 토건 게이트'에 집중해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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