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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석 '집토끼' 잡아라...호남 경선·컷오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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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를 맞아 여야 대권 주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한가위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연휴 직후 치러지는 호남 경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고, 국민의힘 후보들은 다음 달 치러지는 2차 컷오프를 겨냥해 집토끼 사수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의 온라인 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낙연 전 대표가 전남 목포와 여수를 잇달아 찾았습니다.

시장 상인들을 만난 이 전 대표는 호남에서 역전의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결선 진출의 발판을 놓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호남에서 나서 호남에서 자랐고 호남에 제 뼈를 묻겠습니다. 저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결선 투표 가면 (경선에) 활기가 생기고 감동이 생기고 경쟁력도 생깁니다.]

선두주자 이재명 지사는 별도 일정 없이 휴식에 들어간 가운데, 캠프에서는 경선을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 캠프 조직책의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정 전 총리가 전북에서 강세를 보였던 만큼, 영입 속도전으로 호남 지지층을 끌어안겠다는 구상입니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 역시 하루 일정을 쉬어가며 정책 구상에 집중했지만, 국민의힘 다른 후보들은 다음 달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집토끼 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조국 일가 수사는 과잉수사라고 말했다 보수 진영에서 뭇매를 맞은 홍준표 의원은 대장동을 직접 찾아 이재명 지사를 정조준했고, 앞서 박정희 생가를 방문했다가 곤욕을 치렀던 유승민 전 의원은 보수의 심장이자 고향인 대구에 머무르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굉장히 서운한 감정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대구 시·도민께서 저에 대해 한번 더 생각을 해주시고 마음을 열어주시면 (정권 교체 성공하겠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지사직 사퇴 이후 한 달여 만에 고향인 제주를 찾아 추석 민심을 공략했고, 최재형 전 원장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을 만나 방역지침의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오후 5시에 4명 모이면 안전하고 오후 7시에 4명이 모이면 위험한 근거가 대체 무엇인가요?]

대장동 특혜와 고발 사주 등 각종 의혹으로 대선판이 요동치는 가운데, 여야 대선 주자 모두 우선 각자의 정치적 기반인 집토끼 결집부터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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