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이재명 "조선일보, 대선 개입 중단하라" 이례적 강경 대응...왜?

[뉴있저] 이재명 "조선일보, 대선 개입 중단하라" 이례적 강경 대응...왜?

2021.09.14. 오후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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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른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보수언론을 직접 거론하며 대선에서 손을 떼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모습인데 어떤 정치적인 의미가 담긴 건지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성완]
안녕하세요.

[앵커]
당내에서 경선을 치르면서 어떤 마타도어나 흑색선전이나 비판 같은 게 있을 때 대응하고 것과는 좀 톤이 완전히 다릅니다.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이재명 / 경기도지사]
민영 개발로 업자 배불리기에 들어갔을 개발 이익의 상당 부분을 안정적으로 확실하게 고액을 성남시가 공공 환수했는데 정치인과 언론들이 칭찬은 못할 망정 근거 없는 마타도어식 네거티브를 하고 허위사실 유포를 언론보도의 이름으로 자행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민주당 경선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손을 떼세요. 정치 개입하지 마십시오. 견강부회식 마타도어 보도는 공직 선거법이 정한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입니다. 정론직필하고 경선과 대선개입을 즉각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론직필하시오까지 나왔습니다. 성남시 분당구의 대장동 일대인데 그걸 공영개발했다, 이렇게는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어떤 내용인데 이렇게 강경하게 대응하는 겁니까?

[김성완]
간단히 말씀드리면 LH공사에서 만약에 부지 개발을 하면 LH공사가 일정 지분을 가져가게 되죠. 만약에 대지를 만들고 난 다음에 거기에 따르는 분양을 하게 되면 거기에 따른 수익이 들어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2004년도에 LH가 원래 이 대장동 부지 개발을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개발이 계속 늦어지다가 중간에 당시 새누리당 소년 모 전 의원이 뇌물 사건에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신 의원이 실제로 국회에서 그거 그냥 LH가 손 떼고 민간개발로 넘겨라, 이렇게 해 버린 거예요. 민간개발 회사에서 로비를 했었던 것이었거든요.

그래서 여러 명이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해서 LH가 결국 손을 뗍니다. 손을 떼고 이 사업이 공중에 붕 뜬 거예요.

뜬 걸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에 재선이 되고 난 다음에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맡아서 이걸 다시 개발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러니까 민간개발을 했더라면 지자체에서 아무런 돈을 환수할 수 있는 조치를 만들 수 없었을 텐데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게 됨으로써 그러니까 이 지사 쪽 주장도 그렇지만 5500억 원 정도, 이걸 환수했고요.

이후에 한 920억 정도를 더 환수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개발하는 방식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거예요, SPC라고 보통 부르죠. 그러니까 성남시의 경우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우리가 환수할 수 있는 조건은 이거야라고 해서 미리 옵션계약을 넣었고요.

그걸 환수했고 나머지는 특수목적법인에서 자산관리 회사라고 화천대유라고 하는 회사를 만들어서 그 회사를 통해서 민간이 개발한 이익을 민간이 가져가도록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의 핵심은 뭐냐 하면 화천대유라고 하는 회사가 이 지사하고 뭔가 묘하게 관계가 있는 것 같아.

[앵커]
돌고 돌아서 이 지사에게 이익이 돌아간 거 아니냐, 이런 뜻인 거군요.

[김성완]
그렇죠. 기사에서는 명시적으로 그렇게 밝히지 않았어요. 그런데 언론에서 보통 기자들이 쓰는 용어로 말하면 냄새를 막 풀풀 풍기면서 기사를 쓴 거예요.

이 지사가 거기에 지금 격분해서 내가 마치 뒤의 배후에 있는 것처럼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굉장히 악의적인 것이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앵커]
그러나 경선 중에 이게 터지고 나면 또 여기에 제대로 해명을 안 하면 나중에 혹시 가능성이 있는지는 또 두고봐야겠지만 대선 과정에서 또 불거질 수도 있는 거고. 그래서 그런지 아무튼 상당히 세게 나갑니다.

[김성완]
이게 조선일보까지 실명으로 거론하면서 공격을 한 거거든요. 저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 지사가 얘기했던 그 말 안에 답이 있다고 생각해요.

뭐라고 얘기했냐면 첫 번째로는 선거에서 손을 떼라,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호남 경선을 앞두고 굉장히 민감한 시기잖아요.

그런데 대장동 개발 사업은 이 지사가 성남시장이었을 때, 아니, 현재 이 지사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가장 큰 치적으로 내세웠던 사업이에요.

이걸 지금 조선일보가 1면에서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파문을 키웠고 거기에 따라서 이 지사가 뒤에 마치 배후에 있는 것처럼 이렇게 보도를 해버리면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지자들이 뭔가 동요할 가능성이 있다, 이 부분을 빨리 차단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고요.

조선일보를 콕 집었던 것은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조선일보에 대한 반감이 상당히 강한 편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내가 맞서 싸운다, 이런 의미도 같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로 이 지사가 발언한 게 견강부회식 마타도어 보도를 중단하라, 이렇게 요구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최근에 여론조사를 통해서 보면 이 지사의 2030 지지율이 잘 안 나온다는 평가가 있거든요.

앞서 지금 국민의힘 쪽에서 밝힌 내용을 보더라도 마찬가지지만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거예요. 이게 BBK 사건 때 이명박 대통령한테 다스는 누구 겁니까?

이런 희화화된 표현이 나온 것과 비슷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에 대해서 젊은 세대들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이런 가짜 뉴스, 악의적인 보도를 통해서 자꾸 젊은층에서 이 지사에 대한 거부감이 커질 경우에는 이 지사에게 상당히 불리 하게 작용할 수 있다, 빨리 끊어야 된다는 판단이 있었던 거죠.

[앵커]
이거 말고 일산대교 무료화에 대해서도 공방이 치열하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도 강경대응하는 것 같아요.

[김성완]
이 지사 입장에서 바라보면 참을 수 없는 악의적인 보도인 겁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대장동 땅 문제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는 그거보다 더 전에 있었는데 그걸 제일 주도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던 게 바로 조선일보였던 겁니다.

그러니까 경기도에서 지난 3일 일산대교 무료화 조치를 취하겠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그 뒤부터 조선일보가 집요하게 이 기사를 보도하고 또 사설에서까지 비판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연금에서 투자한 것인데 결국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치면서 무료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논리를 지속적으로 폈거든요.

거기에 대해서 이 지사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산대교뿐만 아니라 대장동 땅 문제까지 같이 얽혀가면서 조선일보가 나를 왜 공격하느냐, 결국은 나를 이번 선거에 조선일보가 개입하면서 민주당 후보로 만들지 않기 위한 전략적인 뭔가 의도가 숨어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의심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무엇보다도 일산대교 문제는 경기 동북부 지역의 표심에 굉장히 민감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통행료를 지급하고 다니던 곳인데 무료화 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호남 지역의 경선을 거치고 난 다음에 만약에 이낙연 전 대표가 상당 수준으로 표를 얻었을 경우에는 최종적으로 경기도하고 서울에서 최종 후보가 결정되는데 과반이 될 것이냐, 말 것이냐까지 결정될 수 있는 상황이 올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것까지 생각한다면 경기도 표심을 아주 민감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아무튼 이재명 지사의 입장에서는 뭔가 도정을 해 나가면 해나갈수록 그때마다 포퓰리즘이다, 왜 경기도 도정 그리고 경기도 예산을 자기 선거에 쓰려고 하느냐, 이런 비판을 계속 받게 되는데 지사직을 언젠가는 내놓기는 내놔야 될 것 같네요.

[김성완]
그렇겠죠. 내놔야 되는데요. 그러니까 끝까지 가지고 갈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결정되는 시기쯤에는 내려놔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요. 10월, 11월 이렇게 얘기가 나와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원래 저는 개인적으로 한 추석 지나고 난 다음에 대선 경선 후반부로 넘어가잖아요.

이 시기쯤에는 내려놓는 게 맞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국민지원금을 100% 지급하겠다고 얘기했던 상황이기도 했고 그거 지급까지 완료되면 아마 내놓지 않겠는가 생각을 했는데 이 지사 쪽에서는 아직까지 거기까지는 아닌 것 같고요.

아마 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 그다음에는 경기도민들한테 양해를 구하는 어떤 절차나 의식을 밟고 난 다음에 후보를 내려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으로 넘어가 보죠. 고발 사주 의혹이라는 엄청난 의혹 사건이 터졌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나름대로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한 덩어리가 되어서 대항할 줄 알았는데 이게 또 경선 중이어서 그게 안 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윤 캠프 쪽이 먼저 홍준표 의원 쪽 사람을 걸고 넘어지면서 모의하는 자리에 마치 있었던 것처럼 했단 말이죠. 그래서 괜히 윤, 홍 두 사람이 부딪칩니다.

[김성완]
그러니까 원래는 윤 캠프 쪽에서는 정치공작 사건이라고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정치공작 사건이라는 하나의 타깃이 있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내부 공작 사건이라고 하나를 더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박지원 국정원장하고 제보자 조성은 씨가 만난 자리에 누군가 제3의 인물이 끼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름까지 다 돌고 일부 언론에서는 보도까지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인사가 홍준표 캠프에 있다. 이렇게 된 겁니다. 그러니까 홍준표 의원도 그런 얘기를 직접 했는데요. 이제는 누가 거짓 소문을 퍼뜨리고 있는지 나는 다 안다 이렇게까지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홍준표 후보가 최근에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많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니까 정치공작 사건이라고 얘기하면서 내부 공작 사건화하면서 양쪽을 향해서 공격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 돼버렸다는 거죠.

그러니까 나를 무고하게 끌고 들어가서 내가 마치 윤석열 전 총장을 음해하고 공작하는 듯한 주체가 돼버리게 만드는 것은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양쪽, 양수겸장인 것이죠.

그러니까 지금 외부에서 본인이 어떤 방식으로든 흔들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홍준표 후보 쪽에서도 나를 흔든다고 하면 결국 지지층이 더 결집할 가능성이 있는 거죠. 양쪽으로 바라보고 지금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홍준표 후보 쪽에서 의심하고 더 강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좀 난감합니다. 사건을 조사하고 수사할수록 어떤 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뒤에서 지원사격도 해야 되는데 거리도 좀 둬야 되는데 거기다 홍준표 의원 캠프 쪽으로 또 윤석열 캠프 쪽으로 붙으면 도대체 스텐스를 어떻게 가져야 될지 어려운데.

[김성완]
저는 당분간은 그렇게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할 거라고 보는데요. 추석 지나고 대선 경선이 조금 더 치열해지는 어느 시점쯤 되면 아마 손절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차원에서 손절하는 게 아니고요. 다른 대선 경선 후보가 윤석열로는 안 됩니다.

보수 지지층에게 윤석열로는 안 되니까 이제는 포기해 주십시오라고 공개적으로 밝힐 때가 아마 틀림없이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루어지는지는 지켜보도록 하고 윤석열 전 총장은 또 젊은이들을 만나서 얘기하는데 일자리 얘기를 하다가 뭔가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정규직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너무 흔히 말하는 나이브하게 얘기했다, 거칠게 얘기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어도. 한번 들어보시죠.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일자리라는 게 비정규직이냐 정규직이냐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가 큰 차이가 없대. 사실은 임금의 큰 차이가 없으면 비정규직이나 정규직이 뭐 큰 의미가 있겠어요? 요새 젊은 사람들은 어느 한 직장에 평생 근무하고 싶은 생각이 없잖아.

[앵커]
젊은이들이 들으면 이렇게까지 얘기할 수 있나라고 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보수진영에서 늘 얘기하는 시장주의, 그다음에 고용시장의 유연화, 아니면 그다음에 규제 완화. 늘 하던 얘기예요.

[김성완]
늘 하던 얘기이긴 한데요. 그렇게 젊은층의 반응은 썩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 네티즌이 올린 글이 저는 제일 눈에 들어왔는데요. 검찰도 비정규직으로 하지, 해고 쉽도록. 이렇게 누가 써놨더라고요.

그러니까 노동시장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얘기하는 거 아니냐. 물론 노동시장의 유연화라든가 아니면 노동운동 세력의 강성 노조의 문제라든가 이런 건 보수층에서 계속 얘기해 왔던 문제이기는 하지만 임금을 큰 차이만 없다고 하면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무슨 상관이 있느냐. 이건 외국 유럽 같은 경우야 큰 차이가 사실은 없거든요.

원래 정규직, 비정규직의 임금 차이가 없을 뿐더러 비정규직의 경우에는 네덜란드의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오히려 고정비용이 적기 때문에 더 돈을 얹어줍니다.

[앵커]
수당을 더 주죠.

[김성완]
네, 더 얹어줘서 프리랜서나 비정규직은 돈을 정규직보다 더 많이 받아요.

그렇게 하고 나가면 사회안전망이 촘촘하게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보호를 받았다가 다시 또 일할 수 있습니다.

그런 환경이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지금 청년 일자리 역시 마찬가지지만 정규직도 없는데 비정규직이잖아요, 대부분이. 지금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하고 중소기업 임금 격차가 많이 벌어지기도 하고 그리고 비정규직으로 있을 경우에 고용의 안정성이 보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계속 불안한 상황이 유지되는 이런 현실에서 더 노동유연화를 하면 임금 더 많이 받고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아무 상관없다.

이렇게 발언하는 건 현실하고 맞지 않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앵커]
청년들이 일자리의 불안정성에 대해서 얼마나 고민하고 두려워하는지에 대해서 아직 실감하지는 못했던 것 같기는 한데. 그런데 어쨌거나 국민의힘은 내일이면 1차 컷오프 진출 8명을 발표해야 됩니다.

예상하시기에 어떻습니까?

[김성완]
이건 별로 큰 관심은 없을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왜냐하면 지지율이 높은 후보하고 그렇지 않은 후보의 차이가 워낙 많이 벌어져 있는 데다가 여론조사 2000명 조사한다고 하는데 그게 아마 국민여론하고 대부분 수렴하는 현상이 나타날 거예요.

그러니까 한 12명 정도 되는 후보에서 8명으로 줄이는 것은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닐 거고 또 그 결과가 공개되지도 않기 때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일단 단촐하게 8명을 꾸리게 되는 거잖아요. 민주당이 6명 후보들이 토론하는 토론회가 있기는 했었지만 이제 8명 정도면 핑계대지 말고 토론회로 들어가야 되는 상황이 왔거든요.

이때부터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는 건데 여기에서 4명으로 다시 추리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8명이냐, 4명이냐는 하늘과 땅 차이거든요.

그러니까 4명에 누가 들어갈 것이냐, 이건 훨씬 더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앞서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추석 이후가 되면 훨씬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이른바 최근에 국민의힘 안에서 작동하고 있는 윤석열 리스크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목소리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그때 당이나 후보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후보 구도가 출렁거릴 가능성이 얼마든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또 2030의 표를 어떻게든 모아보려면 젊은 이준석 대표하고 친하게 지내야 되고 떡볶이도 먹는 모습이 등장도 하고 그러는데 치열해지겠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성완 평론가 고맙습니다.

YTN 김성완 (par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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