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자들 충청권 구애...국민의힘 내일 경선버스 출발

민주당 주자들 충청권 구애...국민의힘 내일 경선버스 출발

2021.08.29.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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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전국 순회 경선을 앞두고 여당 대선주자들이 충청권 표심 공략에 집중합니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당내 경선 후보 등록을 받으며 경선 버스를 본격 출발시킵니다.

또 내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 앞서 정치권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박서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 순회 경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충청 표심 잡기에 주력한다고요?

[기자]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 표심에 따라 향후 경선 향배가 좌우될 수 있어서 경쟁이 치열한데요.

이재명 지사는 오늘 오전 충북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충청 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오후엔 오송 첨단 의료 산업 진흥재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 역시 오전 충북을 찾아 중부 3군 핵심 당원들과 간담회를 연 뒤, 오후엔 충남 금산의 수해 피해 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합니다.

또, 박용진 의원은 민주당 텃밭 호남을 찾아 여순사건 위령탑에 참배한 뒤, 잇따라 지역 간담회를 열고 소통 행보를 벌입니다.

자가격리를 이어가고 있는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은 비대면 소통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앵커]
야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버스가 내일부터 본격 출발한다고요?

[기자]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이틀 동안 공식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다음 달 15일 1차 컷오프에서 8명을 압축하고 오는 10월 8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을 추려 11월 5일 최종 후보를 결정합니다.

당내 경선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오늘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정책 행보의 보폭을 넓힐 예정인데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부동산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합니다.

홍준표 의원은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여당이 강행 처리를 하려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규탄하며 1인 시위에 나섭니다.

유승민 전 의원과 대구 경북에 머물며 청년들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포럼에서 정책 간담회를 진행한 뒤 청년 목소리를 듣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청년 자영업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앵커]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도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국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그제 외신기자클럽을 상대로 언론중재법 필요성을 알리는 간담회를 여는 등 이달 안에 강행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의석수가 절대적으로 열세인 국민의힘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는데요.

원내 지도부는 필리버스터를 활용해 강행 처리를 저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내일 본회의 표결을 저지하더라도 9월 1일 정기국회 본회의에 법안이 자동상정되면 방어가 어려운 만큼 임시방편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법안이 통과되면 권한쟁의심판, 위헌심판 청구를 비롯해 법적 대응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 법안처리 신중론도 나오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내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와 의원총회 등을 통해 최종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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