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피해 여중사, '고과점수' 등으로 압박받아"

하태경 "피해 여중사, '고과점수' 등으로 압박받아"

2021.08.16.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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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피해 여중사, '고과점수' 등으로 압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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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해군 여중사가 상관에게 성추행을 당해 신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알려지지 않은 2차 가해가 더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피해 여중사가 상관으로부터 고과점수를 안 줄 수 있다, 기무사 인맥으로 힘들게 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유족 측의 증언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고인이 11년 차로 진급을 앞두고 있었고 군에 대한 애정과 경력을 쌓으려는 의지가 강했다며 고과점수와 인맥 등으로 압박한 건 명백한 2차 가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2차 가해를 한 사람이 가해자인지 그 위 상관인지는 수사를 더 해봐야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하 의원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 여중사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가해자가 성추행 사실을 사과하겠다며 식당으로 불러 술을 따르게 하고 이를 거부하자 피해 여중사에게 악담을 퍼부었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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