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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0% 지지율 붕괴...지도부와 전면적 '기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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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10%대로 크게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당 행사에 계속해서 불참한 윤 전 총장 측과 당 지도부 사이 치열한 기 싸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진행된 여론조사.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6%p 떨어진 1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총장직을 사퇴하며 20%대에 진입한 뒤, 처음 10%대를 기록한 겁니다.

지난 한 달 사이 나온 '주 120시간 노동과 부정식품' 발언 등 잇단 논란이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지율이 흔들리는 가운데, 당 지도부와 윤 전 총장 사이 주도권 경쟁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당 지도부가 윤 전 총장의 연이은 행사 불참을 지적하자, 친윤석열계인 정진석 의원은 가두리 양식장에선 큰 물고기가 나오지 않는다며, 당의 지나친 개입을 경계했습니다.

또 후보들을 멸치와 고등어, 돌고래로 분류하며 체급이 다른 후보를 한데 모을 필요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곧장 반박에 나섰습니다.

자신은 멸치와 돌고래 모두를 공정하게 대할 거라며, 과거 이회창 총재를 중심으로 선거를 치러 실패한 경험을 교훈 삼아, 특정 후보에게 힘이 실려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정책과 메시지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충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사람들 불러모으고 출석부 쓰는 데에 주력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코로나 선거에서 그렇게 해서 뭘 할 수 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당내 다른 대권 주자들의 추격과 견제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을 찾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사면론'을 꺼내 들며 보수표심에 호소했고,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국민 대통합이라는 국가적인, 대통령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바로 오늘이라도 사면이라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

다른 주자들은 연일 선두권인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의 정책 부족을 질타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 어떤 나라를 만들 건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디로 끌고 갈 건지 이게 전부 정책입니다.]

[원희룡 / 제주지사 : 정치라는 것, 그리고 대통령이라는 것을 어떤 것으로 이해하고 (출마를) 선언하고 입당했는지….]

야권 주자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 주자들 사이의 알력 다툼은 경선 버스 출발이 다가올수록 더 노골화될 전망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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