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주자 토론 약해졌다?"...오늘 YTN 토론회

"민주당 대선주자 토론 약해졌다?"...오늘 YTN 토론회

2021.08.04. 오전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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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6명이 오늘 YTN이 주관하는 본경선 2차 TV 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본경선 1차 토론회에서는 후보 간 공방이 약했다는 당내 평가도 있었는데, 최근 여러 논란이 새롭게 불거지면서 이전보다는 더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컷오프 전 민주당 예비경선 TV 토론회는 '비 이재명' 후보들의 이른바 '이재명 때리기' 구도가 도드라졌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민주당 예비경선 4차 토론회) :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에 대한 오락가락하신 말씀, 그리고 일부 도덕성의 문제 이런 것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경선 4차 토론회) : 생각이 바뀌는 과정을 거짓말하는 말이 바뀌는 것으로 말씀하시면 조금 억울하다 (생각합니다.)]

이때 이 지사는 '김빠진 사이다'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이 지사가 방어에서 반격으로 태세를 전환하자 민주당 적통 논란과 17년 탄핵 정국까지 소환되면서 네거티브 공방전에 불이 붙었습니다.

가열 양상에 당 지도부가 모든 후보를 모아놓고 원팀 협약식까지 열었습니다.

"우리는 원팀 우리는 원팀"

후보 간 직접 공방이 사그라진 탓에 이후에 열린 본경선 첫 TV 토론회에서는 공방의 열기가 식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본경선 1차 토론회) : 공약 이행률을 보면 21개 중 20개를 이행한 것으로 2016년에 평가가 됐고요.]

[이재명 / 경기지사 (본경선 1차 토론회) : 제가 본 것은 그거와는 달라서 나중에 팩트 체크를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거에서 후보 간 공방이 약해지면 오히려 유권자들의 주목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상민 /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 후보 사이에 차별화된 정책이나 목표나 역량 보려면 대립각 있는 모습을 봄으로써 국민이 판단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점잖은 것만 하다 보면 국민이 고개 돌릴걸요? 재미없다고요.]

오늘(4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YTN이 주관하는 본경선 2차 토론회가 열립니다.

최근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 재난지원금 100% 지급 추진과 음주운전 논란, 그리고 이 전 대표의 탄핵 정국 때 행적과 행정수도 이전 번복 논란 등이 불거져 예전과 같은 후보 간 공방전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도권을 얻은 후보가 직접 상대를 지목해 자유 주제로 질의 응답을 주고받는 주도권 토론 때 공방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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