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본주택 정책 발표...윤석열, 당내 입지 넓히기 주력

이재명, 기본주택 정책 발표...윤석열, 당내 입지 넓히기 주력

2021.08.03.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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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어제까지 전국 순회 일정을 마치고 오늘은 자신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인 기본주택 정책을 발표합니다.

최근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야권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당내 인사들을 만나며 입지 넓히기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오늘은 정책 발표에 나서는군요.

[기자]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 국회에서 기본주택 정책 발표에 나섭니다.

기본주택 정책은 이재명 지사의 대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기본' 시리즈 정책 가운데 하나인데 기자회견 이후에는 부동산 정책 관련 기자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른 주자들은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2차 모집 마지막 날을 맞아 각자 지지세 확장에 주력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기독교계 공략에 집중합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회관을 찾아 한국교회총연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또 정세균 전 총리는 충청권, 박용진 의원과 김두관 의원은 각각 자영업자들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저희 YTN에서 생중계되는 대선 경선 2차 TV 토론회를 진행하는데요.

추미애 전 장관은 방송 인터뷰를 제외하고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회 준비를 할 계획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속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척 바쁘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기자]
윤석열 전 총장은 조금 전부터 정양석 전 의원 등 강북권 원외당협위원장 10명을 만나고 있습니다.

어제 국회 의원회관을 직접 돌며 국민의힘 의원실을 모두 방문한 것에 이어 당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는 건데요.

오늘 오후에는 서울 은평구 당협을 방문하고, 당원 모집 행사에 직접 참석하며 당내 입지 넓히기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의 합당 문제를 둘러싼 신경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측의 협상이 이견을 보이며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아침 자신의 SNS에 국민의당이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들만의 용어로 시간을 끌려 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 역시 이준석 대표가 합당과 본인의 휴가를 연동시키면서 장난하는 것처럼 대한다며 지금 대표 간 만남의 필요성이 없다고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양측이 사실상 감정 싸움 수준의 설전까지 벌이고 있는 만큼 협상은 한동안 진전을 보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정보위원회 회의도 있던데요. 어떤 내용이 논의될 예정인가요?

[기자]
핵심 주제는 북한입니다.

국회 정보위는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남북 사이의 통신 연락선이 복원되면서 추가적인 조치들이 뒤따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국정원은 양측 사이의 접촉 상황이나 추가 조치 가능성에 대한 보고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이번 달 진행될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내놓은 담화 내용을 두고도 국정원 차원의 분석이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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