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의 발언 두고 지역주의 주장...황당·답답"

이재명 "선의 발언 두고 지역주의 주장...황당·답답"

2021.07.29.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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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선의로 한 자신의 발언이 지역감정을 조장했다는 주장은 도서관에서 정숙하라고 소리 지르는 것과 비슷하다며 황당할 정도로 답답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 아침 광주 MBC 라디오 프로그램 황동현의 시선 집중에 출연해 지난해 이낙연 후보가 당 대표 시절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던 상황에서 잘 되면 좋겠다는 뜻으로 말한 것을 이 전 대표 측이 갑자기 지역감정 조장이라고 공격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와 이 전 대표는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한다며, 마치 우리가 '늑대냐, 치와와냐'를 놓고 싸우다가 갑자기 우리가 언제 뭘 봤다고 하는 양상이라고 비유했습니다.

이 지사는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공방에 대해서도 이 전 대표가 언제는 탄핵을 밀어붙이다가 또 아니라고 한다면서 똑같은 상황에서 이중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야권의 대선 주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될 거라면서도 최근 120시간 노동관과 대구 민란 발언 등을 보면 국정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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