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 배틀'

[나이트포커스]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 배틀'

2021.06.24. 오후 10: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김병민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150명을 대상으로 압박면접을 진행했다. 이렇게 1차로 추린 인물만 지금 150명이거든요. 어떻게 교수님 지켜보셨습니까?

[박창환]
무조건 잘한 거죠. 이거는 이준석 효과뿐만 아니라 실제로 상징성 있는 변화예요. 20대 초반부터 60대까지 참여층도 굉장히 넓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참여자의 70%가 2030세대라고 하는 점은 지금 국민의힘이 변화와 역동성이 넘치고 있다. 이런 걸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이 지금 경선 룰, 시기, 이거 가지고 싸울 때냐. 내용을 가지고 콘텐츠가 있으면 한눈에 보이는 거예요. 이게 이준석 체제가 앞으로 국민의힘을 어디로 끌고 갈지 기대가 된다라고 하는 관점으로 바라보게 되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전 총장의 출마선언도 마찬가지예요. 상식, 반부패 얘기하지만 이런 식으로 뭔가 국민들 눈에 어떤 사람이 어떻게,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가 확연하게 보이는 이런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이렇게 끌고가겠습니다라고 하는 비전을 제시한다면 저는 29일날의 출마선언이 굉장한 잘된 출마선언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렇지 않고 추상적인 언어로 채워진다면 기존의 정치인들의 그런 언어로만 채워진다면 답답함의 답습일 거다. 그런 점에 있어서 이준석 대표의 대변인 토론 배틀, 굉장히 신선하고 또 인기를 그만큼 끌고 있고 역동성을 보여주고 변화의 기대를 준다. 그런 점에서 극찬을 하고 싶습니다.

[앵커]
위원님 평가 듣기 전에 이준석 대표 얘기도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지금 이 발언 속에는 없습니다마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의 한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기회는 평등했고 과정은 공정했다. 그 대목을 활용하기도 했는데 어떻습니까? 지금 압박 면접 질문도 이준석식의 어떤 공정을 녹인 질문들이 나왔는데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병민]
오늘 하루 종일 굉장히 큰 화제가 됐습니다. 조금 전에 면접을 봤던 사람들과도 인터뷰를 쭉 하고 왔는데요. 굉장히 흥미진진했다고 얘기하고 있고.

[앵커]
직접 만나신 거예요?

[김병민]
오늘 면접에 참여했던 한 인사와 조금 전에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왔는데 특히 얘기했던 2003년생 10대 후반으로 볼 수 있는 청소년의 참여까지도 지켜보면서 정말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모습에 놀랐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오늘 저 많은 참여를 통해서 16명으로 압축해서 16강 토론배틀 시작을 이번주 일요일에 열게 되는데 제가 16강 사회를 보거든요. 그래서 지금 굉장히 어떤 16명의 사람들이 국민들 앞에서 국민의힘과 함께하게 될지 굉장히 기대가 되고 있고요.

이를 토대로 총 4명의 최종적인 대변인과 부대변인단이 선발되게 된다면 그들이 새롭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를 놨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들을 앞으로 정치 참여의 새로운 수단과 방법을 도입했다라고 하는 평가를 받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토론 배틀 이름이 나는 국대다, 예전에 나는 가수다 이런 예능 프로그램에서 따온 것 같은데, 형식은. 어떻습니까? 이번에 말씀하신 대로 결승에서 최고 득점자 2명은 대변인에 또 나머지 2명은 상근부대변인으로 활동할 예정인데 우리 정치 현장에서 어떤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지 끝으로 소개해 주시죠.

[박창환]
우리가 정치인이라고 그러면 당직을 맡고 있는 사람이라면 변호사 출신이거나 검사 출신이거나 교수 출신이거나 고위 공무원 출신이거나 이런 사람들만 정치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의 이번 토론 배틀을 통한 대변인 선출은 일반 국민 누구나 정말로 실력 있는 사람이라면,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길이 있구나. 정치인으로 가는 과정이 꼭 연예인이나 탤런트나 유명한 사람이 된 다음에 정치인 되는 게 아니라 바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치 현장에서 낼 수 있구나라는 새로운 기회의 제공이자 아이디어의 발상의 전환이라고 봐요.

아까 민주당 경선 연기에서 30명 모이는데 무슨 흥행이냐. 3만 명 모이는 데서 해야지 이러는데 30명이 모이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3만 명 모이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해야 돼요.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게 해야 됩니다. 그러면 관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려면 대변인 아무나 들어오세요. 우리가 면접봐서 토론 붙어서 공개적으로 평가해서 뽑겠습니다와 같은 아이디어의 전환이 필요한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거는 콘텐츠의 승리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고요. 민주당도 윤석열 후보도 앞으로 이런 콘텐츠, 이런 부분들을 많이 발굴해서 대한민국에 활력을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끝으로 시간 거의 다 됐는데 30초만 드리고 김 전 위원께 질문 드리면 당의 입이잖아요, 대변인이. 신뢰도도 갖춰야 될 것 같고 철학도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 게 덕목입니까?

[김병민]
대변인의 덕목?

[앵커]
이번 토론 배틀에서 경선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이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

[김병민]
제가 심사위원이 아니기 때문에 심사 과정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일각에서는 이렇게 비판합니다. 너무 토론을 통해서 경쟁에만 치중하는 거 아니냐라고 해서 이기는 사람을 최종적으로 대변인을 시키는 게 맞냐라고 하지만 토론에서 싸워서 이기겠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진행되는 토론 과정을 보게 되면 팀이 같이 호흡을 맞춰서 토론하게 되는 여러 가지 과정들을 함께 보게 될 겁니다.

정치라는 과정에서의 팀워크나 상대에 대한 배려, 공감 능력. 이 모든 것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국민 앞에 함께 선보일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참여의 사다리를 놓는 길이기 때문에 이렇게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구나라는 점들을 넉넉하게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저는 심사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봅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