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타임 표지에...'한반도 평화 마지막 제안'

문 대통령, 타임 표지에...'한반도 평화 마지막 제안'

2021.06.24.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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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파이널 오퍼(Final Offer)', '마지막 제안'이라는 제목으로 미국 주간지 '타임'지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타임은 오늘 인터넷 홈페이지에 문 대통령이 앉아있는 모습을 담은 7월 판 표지 사진과 함께 '문 대통령, 조국을 치유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서'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타임은 문 대통령 임기 내 한반도 정세를 짚어보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에 힘쓰고 있지만, 대선이 내년 3월로 다가온 만큼 시간이 부족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문 대통령 역시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며, 지금 우리가 가진 평화는 매우 깨지기 쉽고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매우 솔직하고 의욕적이며 강한 결단력을 보여주었고, 국제적인 감각도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타임은 다만 다수의 북한 전문가들이 김 위원장에 대한 옹호를 착각으로 보고 있으며, 문 대통령이 협상 수단으로 백신 외교를 제안하지만 상황을 타개할 참신한 아이디어는 많지 않다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건 지난 2017년 5월 '협상가'라는 제목으로 등장한 이후 4년여 만으로, 이번에도 아시아판 표지에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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